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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

세상이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

: 조현병 환자의 아들들이 들려주는 열두 가지 이야기

리뷰 총점9.8 리뷰 5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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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476g | 128*188*30mm
ISBN13 9791190263078
ISBN10 1190263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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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차마 털어놓을 수 없었던 고통스럽고 아픈 고백들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많이 뉘우쳤습니다. 우리의 정치가 살피지 못했던, 아니 어쩌면 애써 외면했던 우리 사회 ‘투명인간’의 존재를 아프게 알려준 책입니다. 편견의 낙인까지 덧씌워진 ‘투명인간’들의 현실을 마음에 새깁니다. 다짐합니다. 정신질환을 앓고 계신 환자와 그 가족 여러분의 아픔에 귀기울이겠습니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
회진을 돌 때마다 담당 간호사에게 자주 확인하는 말이 있습니다. “환자분이 딸의 안부를 묻던가요?” 망상이 심하던 환자가 좋아졌을 때 꺼내는 첫 마디는 대부분 자녀 걱정입니다. 하지만 자녀들은 무섭고, 좌절하고, 화 내고, 도망가고, 미안해 하고, 또 괴로워합니다. 부모의 본래 성품과 병증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들을 위한 글, 연구, 치유 프로그램이 진작에 많았어야 했는데…,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홍경수 (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신장애는 우리에게 “당신은 정말로 온전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정신장애 앞에서는 자비와 인권도 사라지고, 가족의 진정성마저 의심받는다. 『세상이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은 정신장애 부모를 둔 아들들이 도망가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하고, 부모의 아픔을 온몸으로 고통스럽게 껴안기도 하는 이야기다.
- 신권철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병이 나면 소문을 내라’는 옛말이 있다. 우리 사회의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은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리라. 실제적이고 진솔한 이야기의 공유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넓혀 당사자와 가족들이 함께 살아갈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소망한다. 이 책의 출간이 당사자와 가족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낙인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조순득 (사단법인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회장)
이 책의 이야기가 누구 개인의 숨겨진 이야기가 아니고 그 대상이 내 가족고, 내 이웃일 수 있으며 부모의 아픔이 나의 아품이고 나의 아픔이 부모의 아픔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낙인이 찍힐까 봐 숨기고 침묵하며 살고 있다. 정신질환자를 둔 가족으로 나는 그들이 들려주는 많은 사례들과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때마다 답답한 마음에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시기에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우리 사회에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줄 책이 출간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 이재성 (사단법인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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