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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억을 보라

나의 기억을 보라

: 비통한 시대에 살아남은 자, 엘리 위젤과 함께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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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642g | 147*218*30mm
ISBN13 9791165340872
ISBN10 1165340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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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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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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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위대한 문학적 개념이나 거창한 철학적 전통이 광신주의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없다면, 그리고 종교조차 (수많은 역사가 보여주듯 광적인 설교에 휘둘려 신앙의 이름으로 온갖 잔혹한 짓을 저지를 만큼) 쉽게 타락할 수 있다면, 도덕적 명확성을 지키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엘리 위젤은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구원을 받았지만, 이 세상을 광기로부터 구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면 교육이 도덕적, 그리고 윤리적 타락을 이겨내도록 해주는 뭔가 숨겨진 주요 요소가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가르치는 교사로서 위젤 교수는 이제 이 숨겨진 요소를 찾아내는 연구에 평생 천착한다. 이 요소만 찾아낸다면 지식은 다시 저주가 아닌 축복이 되고, 그 지식이 쌓여 증오가 아닌 공감과 동정의 행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과학자처럼 자신의 글쓰기와 사색을 통해, 특히 강의를 통해 실험에 실험을 거듭했고 마침내 그 숨겨진 주요 요소를 찾아내 이름을 붙였다. 바로 기억이었다.
--- p.37~38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딸이자 작가이기도 한 론다 핑크 위트먼Rhonda Fink-Whitman이 2013년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본적 질문들을 했다. 학생들의 대답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에 무지한 것도 문제였지만, 그런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았을 때 아무렇게나 대답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 홀로코스트가 언제 일어났는지 묻는 질문에 1800년이라고 대답한 학생도 있었다.

또한 유대인 희생자들의 숫자에 대해 처음에는 대충 300만 명이라고 했다가, 잠시 눈치를 보더니 3억 명이라고 대답하는 식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사례는 비단 나치의 유대인 학살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인간의 도덕성이 한없이 추락한 특별한 사건들, 예컨대 1970년대 캄보디아 학살, 1992년 유고슬라비아 분열과 인종 청소, 1994년 르완다 대학살 등 다른 수많은 학살과 인종 청소, 그리고 분쟁이 홀로코스트와 마찬가지로 잊혀가고 있다.

“우리는 그런 망각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어느 날 오후 위젤 교수의 연구실에서 내가 이렇게 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특별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운동과 홀로코스트 부정 운동에 대해 최근 발표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보고서를 언급했다.

위젤 교수는 마치 자신도 마땅한 해결책을 알지 못한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지만 이내 말했다. “역사란 좁다란 다리이며, 우리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충격적인 사실들을 계속 기억하는 데 두려움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사실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실제로 어느 정도 잊어야 하는 일들도 있지요. 그저 기능적 측면에서 보더라도요. 그런데 만일 우리가 정말로 그냥 잊어버리려 한다면 역사는 결국 되풀이되고 말 겁니다.”
--- p.51~52

“우정이란 나에게 종교나 마찬가지입니다. 그것도 아주 좋은 종교지요. 누군가 우정에 열광한다고 해서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우정 극단주의자가 되는 경우도 없을 테니 그저 서로에게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는 또 말했다. “여러분이 나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는 만큼 나 역시도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배워 나갑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꺼운 마음 한편으로 부담감도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중에야 이 간단한 이야기가 학생들을 그저 수동적으로 배우기만 하는 위치에서 능동적 기여자로 바꿔주는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위젤 교수의 그 말은 모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내는 핵심 원칙인 셈이었다. 탈무드에도 “송아지가 젖을 먹고 싶어 하는 만큼이나 어미 소도 젖을 먹이고 싶어 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그런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기도 했다. 학생들이 질문이나 호기심이 없고 아예 뭘 알고 싶은 생각마저 없다면, 교사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교사와 학생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일종의 교육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 (...)

“과거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가야 합니다.” 위젤 교수는 이야기를 들려준 후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아무도 알 수 없는 우리 자신의 상황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겁니다.”
--- p.80~81

2차 세계 대전 동안 유대인 대학살을 경험했지만 엘리 위젤은 매일 자신의 갑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학생들에게 자신을 모두 열어 보였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서로의 꿈과 희망에 귀 기울이고 신앙과 우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말했다. “사랑도 가능하고, 희망도 가능합니다. 나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강의를 합니다. 도덕적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교사가 먼저 마음을 열면 학생들이 마음을 여는 일이 가능해지거든요.”
--- p.114

“교수님, 언제부터 인권 문제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시게 되었습니까?” “글쎄요, 일단 나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꽤 오랫동안 언론인 생활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디시어로 발행되는 신문의 기자로, 그다음은 이스라엘 계열의 신문사에서 일하며 기사 한 편당 원고료를 받았지요. 그렇게 일을 하며 가장 좋았던 건 개인적으로 가보기 힘든 곳들을 신문사 비용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여러 곳에서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분쟁과 압제, 그리고 어떤 비인간적 행위가 벌어지는지도 알게 되었고요. 인도의 빈민, 베트남의 난민, 캄보디아의 크메르루주Khmer Rouge(1975년부터 5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하며 대규모 학살을 자행한 급진 공산주의 혁명 단체.-옮긴이) 희생자, 중앙아메리카에서 박해받은 혼혈 원주민까지. 이미 아는 사실들을 또다시 확인하고 한 번 본 일들을 연거푸 보면서, 그런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낱 기자에 글이나 쓰는 사람일 뿐인데 말이지요.

그렇다면 일단 내가 확인한 사실들을 기사로 쓰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모인 글들은 훗날 여러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고요. 더 나중에는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주요 매체에 필요할 때마다 특별 외부 기고자로 많은 글을 싣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나 작가처럼 도움을 원하는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접촉해, 말과 글을 통해 현실을 바꾸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했지요.”

“그런 말과 글이 실제로 도움이 되었습니까?” 데이브가 다시 물었다. “때로는 가진 것이 말과 글뿐일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말이나 글이 일종의 증언이 되고, 단순히 추상적 관념에 그치지 않는다면 분명 그 안에 힘이 있지요. 비록 기자 생활을 그만둔 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세계 여러 곳을 둘러보고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목격자는 확신을 가지고 세상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 메시지에는 분명 힘이 실리지요.”
--- p.235~237

위젤 교수는 어떤 노력과 행동으로 도덕적 자격을 얻었는가.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당시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소설 『밤』을 출간한 그는 분명 고통과 생존이라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일찌감치 얻은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그 자격은 다른 억압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얻은 것이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여러 분쟁 지역을 방문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자격은 비로소 진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그저 말만 앞세우며 대중 앞에서 가식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아니었다.

직접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목격자가 됨으로써 ‘권력 앞에 진실을 이야기하는’ 자신의 행동에 도덕적 무게감을 실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유일한 도구만 가지고 세상 앞에 나서고 또 나섰다. 그의 도구란 그의 눈과 그의 마음과 그의 글이었다. 1986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까지 그는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학자이자 작가, 사회 활동가였으며 그 어떤 단체나 조직 혹은 후원자를 대표하지 않았다. 노벨상을 받은 후에는 엘리 위젤 인권 재단을 설립해 처음으로 실질적 후원 단체를 갖게 되었고, 주요 신문 지면에 광고를 실을 수 있는 자금도 확보했다. 또한 다른 노벨상 수상자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는 완전한 자유와 자율적 책임 아래 독립적으로 활동한다는 원칙을 한 번도 저버린 적이 없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종종 언급하며 자신은 백악관이나 국제 연합에서 이야기할 때도 어느 작은 유대인 마을에서 온 예시바 학생이었을 때처럼, 어떤 단체나 위원회에도 소속되지 않은 채오직 말과 글로 싸우는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p.238~239

우리는 언어가 자유를 누리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원래 내보이고 싶었던 뜻을 그대로 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요. ‘굶주리는 어린이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소득 불균형’이라고 돌려서 말합니까? 그냥 ‘죄 없는 가족이 돌팔매질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세요. ‘인종 간 갈등’이라고 말하지 말고요. 정치에서도 문학에서도, 그리고 물론 교육에서도 이런 원칙이 똑같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계속 언어를 왜곡한다면 진실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습니다.”

위젤 교수에게 말이나 글은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나는 이해했다. 그가 강의 시간에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한 것은 다음과 같은 중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으리라. ‘전하고자 하는 뜻을 잘 전달했습니까? 그러지 못했다고요? 그렇다면 말이나 글로써 할 수 없는 일을 노래 한 곡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p.304

“정말로 열정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그런 열정을 잃어버렸고, 더 이상 그런 열정을 찾지 않는 풍조마저 생겨났습니다. 그런 열정 대신 그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오락거리를 찾게 되었지요. 명심하세요. 나치도 공산당도, 그리고 크메르루주도 모두 열정으로 가득 찬 집단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상이 있었으며, 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내 지배할 수 있는 힘이 있었습니다. 국민은 민족적 순수성, 계급 간 투쟁의 종결, 역사의 새로운 시작과 종교적 지배권 등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었지요. 그들에게는 불꽃이 있었습니다. 그런 자들과 싸우는데 미적지근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그들보다 더 나은, 더 뜨거운 불꽃을 피워 올려야만 합니다.”
--- p.33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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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위젤은 우리 시대의 위대한 도덕적 목소리 중 하나였으며, 동시에 여러 면에서 세계의 양심이었습니다. 엘리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홀로코스트 생존자였을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기념비였습니다. 그가 10대 시절에 갇혀 있었고, 그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곳이기도 한 부헨발트 수용소의 철조망과 감시탑 사이를 함께 걷고 난 뒤 엘리는 내가 절대로 잊지 못할 한마디를 한 적이 있습니다. “기억은 선한 의지를 가진 모든 사람들의 신성한 의무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신성한 의무가 엘리의 삶의 목적이었습니다.
-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2016년 7월 2일 엘리 위젤의 사망을 애도하는 백악관 성명 중에서)
아름답고 찬연한 책이다. 이 책으로 우리는 엘리 위젤이 남긴 가르침의 정수를 항상 곁에 두고 볼 수 있게 되었다. 위대한 영적.지적 고결함을 갖춘 작가인 아리엘 버거의 노고 덕분에 엘리 위젤이 수많은 학생들에게 가르쳐온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것도 단지 그가 남긴 말과 글 등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그의 삶과 인간관계를 통해서 말이다. 엘리 위젤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앞에서도 진정한 인류애가 무엇인지 보여준 우리 인류의 보물이었다. 이 책 역시 우리에게 죽음을 생명으로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오늘날 겪고 있는 고통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또 초월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알려주는 보물이라 할 수 있다.
- 파커 J. 파머 Parker J. Palmer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의 저자)
엘리 위젤이 말했을 때 세계는 귀를 기울였다. 그의 목소리와 말은 테러와 박해와 대량 학살에 대항하는 전 세계적 싸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을 통해서 아리엘 버거는 우리에게 엘리 위젤의 개인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준다. 배려심 가득하고 사랑이 넘치는 스승의 목소리를 말이다. 버거는 우리를 무대 뒤로 데려가고, 그래서 우리는 더욱 만족스럽다.
- 데보라 립스타트 Deborah Lipstadt (미국의 역사가, 『반유대주의: 지금 여기에서』의 저자)
엘리 위젤이 믿음과 의심, 저항과 광기, 행동주의의 실천 등과 같이 어렵지만 중요한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방식에 반하지 않을 교육자가 있을까?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엘리 위젤에 대한 아리엘 버거의 사랑이 빛을 발하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뛰어난 학자이자, 작가, 생존자, 그리고 스승이었던 엘리 위젤에게 다시 한번 감탄하며 강의실을 걸어 나올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Publishers Weekly]
아리엘 버거는 엘리 위젤의 지혜로운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 자신의 자전적 내용을 함께 녹여내 이 책을 썼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개인적인 감상이나 사연들을 배제한 그는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안내자이자, 같은 스승을 따르는 동료 학생이 되어 엘리 위젤이라는 시대의 현자가 일구어 낸 지식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엘리 위젤을 처음 알게 된 사람이라면 이 통찰력 있고 애정 넘치는 일종의 헌사를 통해 좀 더 쉽게 엘리 위젤에 대해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커커스 리뷰 Kirkus Reviews]
엘리 위젤의 학생이었던 아리엘 버거는 어떻게 해서 엘리 위젤이 자신의 마음에 불을 지폈는지 회고한다. 그는 나중에 위젤의 조교가 되었고, 더 나아가 각별한 동료가 되었다. 이 책은 열정적인 학생들과 함께했던 엘리 위젤의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도록 도와준다. 독자들 또한 엘리 위젤의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처럼 자기 자신의 선입견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 [북리스트 Booklist]
아리엘 버거는 찰스강변에 있는 학문의 살롱으로 독자들을 실어 나른다. 그곳에서 우리는 나치 친위대 장교의 손녀부터 유학 중인 한국의 목사까지 위젤과 함께했던 학생들을 만난다.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모리 슈워츠 교수와 학생들의 관계를 부각시켰다면 이 책은 “위젤과 함께한 수요일”을 보여주는 셈이다. 아리엘 버거는 엘리 위젤이 살았던 삶의 방식과 정확히 일치하도록 이 책을 솜씨 좋게 써냈다.
- [USA 투데이 USA Today]
아름답고 깊은 울림을 주는 회고록이자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책. 엘리 위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의심하는 것들에 대한 아리엘 버거의 진심 어린 표현이야말로 이 회고록이 지닌 강력한 힘이다. 엘리 위젤은 증오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 명의 개인이 내뱉는 ‘말’에 늘 우려를 나타내곤 했다. 그러나 이 질문과 기억의 책은 가르침의 힘을,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했던 위대한 스승의 말이 지닌 힘을 우리에게 여실히 증명한다.
- [시카고 트리뷴 Chicago Tribune]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하는 이 책에서 아리엘 버거는 엘리 위젤의 수업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기억을 보존하고 전달하기 위해 어떻게 듣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배운다. 버거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엘리 위젤이 비범한 인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위대한 스승이었음을 보여준다.
- [네이퍼빌 매거진 Napervill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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