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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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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도록 싸우고 곁을 지키는 사람들, 그 투쟁과 연대의 기록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 너는 나다-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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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598g | 148*210*30mm
ISBN13 9791196403881
ISBN10 119640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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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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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사람 옆에 잠시라도 머물다 온 날이면 혼자 중얼거리기 마련이다. 이런 세상 망해버려라.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몰라 ‘망해라’를 외게 된다. 그러나 이런 나와 달리 싸우는 이들은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흔히들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거나, 세상이 다 그런 거 아니냐며 지나치는 일을 가지고 싸운다.
---「들어가며: 오래도록 싸우는 사람들」중에서

공장이 파산하고 매각되는 과정에서 수백, 수천 명 노동자의 밥줄은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 사회안전망이 미흡한 한국에서 밥줄은 곧 목숨줄이다. 목숨줄 지키겠다고 5년 동안 텅 빈 공장(한국합섬)을 지키고 두 차례나 굴뚝에 올라갈 각오를 했다.
---「파인텍: 질문을 되돌려야 하는 시간, 409일」중에서

“사납금제 경영 방식은 택시 회사에겐 땅 짚고 헤엄치기예요. 봉건노예제보다 더 좋은 거예요. 차가 1대 나가면 무조건 13만 5,000원(사납금)이 들어와요. 사업자는 앉아서 1대가리 2대가리 계산만 하면 되는 거죠. 차가 70대면 70대가리. 일을 하든 안 하든 사납금은 무조건 받아요. 손님이 있든 없든 상관없어요. 모든 경영 리스크를 노동자한테 떠넘기는 거죠.”
---「택시: 할 말 못하는 사이, 사납금만 야무지게 오른다」중에서

“궂은 날씨에도 드셔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먹이는 일만 일이 아니다. 먹어주는 행위도 일이다. 입맛이 없을 수도, 입에 안 맞을 수도 있다. 길에서 먹는 밥이 꿀맛일 리 없다. 먹는 사람도 먹어주는 것이다. 밥을 해오는 마음을 알기에. 서로가 수고로움을 감수하면서 하는 행위가 뜻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알기에. 어쩌면 당사자들도 연대를 하는 것일지 모른다.
---「밥 연대: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중에서

사업장 담벼락이 노동자를 가르고, 비정규직·정규직 고용 형태가 사람을 나눈다. 가르고 쪼개어 수직으로 줄을 세운다. 밥이 하늘인 이유가 있다. “하늘을 혼자서 못 가지듯이 /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평등하게 서로 나누는 것이 하늘이다. 싸우는 현장 곳곳에서 과거의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 이점진에게는 슬픔이자 상처이지만, 그렇게 나뉜 이들은 하나가 된다. 원래 하나여야 할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눠 연결시킨다. 밥을 서로 나눠 먹듯이.
---「밥 연대: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중에서

꿀잠은 단지 잠을 자는 곳이 아니다. 꿀잠 일꾼들이 만든 노래 가사가 있다. “주눅 들지 마라. 외로워 마라. 세상의 모든 차별 부숴버리자.” 꿀잠에서 머무는 노동자들이 당당히 세상에 나와 우리를 옥죄던 모든 차별을 부숴버리길 바라는 마음과 지원이 꿀잠에서 만들어진다.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김경봉은 자신의 투쟁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당사자다. 싸우는 이를 지원할 방안을 모색한다. 더 나은 투쟁을 기획한다. 사람을 모은다. 꿀잠은 다른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 모이는 곳이다.
---「노동자 쉼터: 꿀잠, 그곳이 집이 되려면」중에서

“요즘 평범함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합니다. 평범하게 사는 게 어떤 것일까. 평범한 저녁이 있는 삶이 이렇게 소중한지 몰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평범하게 살기 어렵다는 드라마 대사처럼, 그 평범한 삶을 지키기가 너무 힘든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세종호텔: 모래알 요정들의 고군분투기」중에서

차헌호 지회장의 말대로 “엄청나게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그러면 엄청나게 싸우는 모습만 언론이나 시민들 뇌리에 남는다. 이들이 4년여의 세월 동안 만들어온 고유한 자부심은 거친 이미지 뒤에 가려진다. 이 사회는 버틸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기를 쓰고 버티면 다른 목적이 있거나 뭘 노리는 사람으로 매도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버틸 수 없다는 걸 아니까. 버틸 수 없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았으니까. 그것을 우리는 ‘구조’라고 부른다.
---「아사히글라스: 고유의 존재가 되어버린 사람들」중에서

희생당하지 않겠다는 노동자들의 외침은 벽에 부딪힌다. 세상이 특정 집단의 희생을 당연시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비정규직이니까. 잘리고 불안한 것은 이들의 숙명이니까. 대체되지 않을 능력을 키우지 못한 사람(단순 업무 종사자)에게는 희생이 당연히 요구된다고 했다. 대체될 수 있는 사람은 쉽게 사라질 수 있다.
---「톨게이트: 옛날의 내가 아니야」중에서

그래서 이번에는 자신이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좋은 이웃이 되어보기로 했다. 좋은 이웃이 되는 전제 조건은 ‘측은지심’을 갖지 않는 것. 관계는 평등해야 발전하는데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은 위아래를 만들기 때문이다. ‘저 사람들 어쩐데’라는 시선은 ‘저렇게까지 해야 해’라는 시선을 거쳐 ‘이제 그만하지’로 연결된다.
---「미술가: 이웃집 예술가들」중에서

“사람들이 공감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아무리 사실을 기사로 알려주어도 받아들이지 못해요. 당사자들이 악플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문제가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식이 대부분 그러하기 때문에, 그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같은 일이 계속 발생할 거예요.” 그는 음악이 공감을 통해 ‘당신의 마음을 우리와 같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음악이 무기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
---「뮤지션: 착한 사마리아인의 음악」중에서

20여 년을 싸웠다고 하면 너무 안쓰러워 보일까. 아니다. 이 사람들, 잘 싸웠다. 18년 동안 세 번 해고됐으나 세 번 모두 복직했다. 회사가 자를 때마다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로부터 세 차례 부당 해고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세 번째 복직 판정 후에도 회사는 이들에게 일을 주지 않았다. 휴직 명령을 내렸다.
---「시그네틱스: 자신의 끝을 정해둔 사람들」중에서

“저희가 불편하실 텐데 너무 불편한 시선으로 보지 마시고. 어차피 세상은 투쟁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조금씩 바뀌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투쟁 9년에 농성 베테랑이 되었다고 해도, 사람들의 귀찮은 시선은 명치끝에 걸린다.
---「풍산마이크로텍: 얻을 것보다 남길 것을 고민하다」중에서

“우리가 단지 엄숙한 무거움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무거움 때문에 더 잘 뭉치려 했고, 끈끈하려 했고, 밝으려 했고, 잘 헤쳐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마음으로 자기보다는 남을 더 앞세우는 시간을 관통했었던 것 같고.”
---「가족: 엄마가 착한 엄마는 아니야, 솔직히」중에서

“법은 논리가 아니에요. 힘이에요.” 이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 혹여 우리가 이런 현실을 잊을까봐 우려해 양승태 사법 농단 같은 사건이 터진다. 그러나 ‘법은 힘’이라는 말은 ‘가진 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의미를 뛰어넘어 법의 한계를 ‘무엇으로’ 극복할지를 고민하게 한다.
---「법률가: 서로가 서로에게 사람이라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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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이 분신 항거하며 세상을 바꾸는 촛불이 된 지 50년, 우리 사회는 그동안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빈부의 격차는 더 심해지고 그때의 시다는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넘쳐나고,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는 외침은 지금도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다시 전태일을 부르고 전태일과 손잡고 우리 모두 전태일이 되자고 나서고 있습니다.

책을 만드는 노동자들도 나섰습니다. 뜻을 모은 11개 출판사가 각자 다른 모습으로 전태일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50년 전 전태일의 그 마음으로 이 시대의 촛불이 되어 어두운 사회를 밝히고 힘든 사람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전태일이 처음 들었던 그 촛불이 천 배 만 배 더 크게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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