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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

전태일 평전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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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436g | 142*210*30mm
ISBN13 9788996187455
ISBN10 8996187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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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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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은 이를 악물었다. 이 저주받은 현실 앞에 결코 무릎을 꿇어서는 안 된다.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나를 거부하는 ‘부한 환경’의 무게에 눌려 쓰러져서는 안 된다라고……. 자꾸만 약해지려는 마음을, 엄습해오는 패배감과 ‘캄캄한 절망감’을 밀쳐내려고 나오지 않는 “신문이오! 신문이오!”를 연발하는 열여섯 살 소년의 도깨비 같은 몰골. 그것은 자신을 억누르고 거부하고 얽어매고 자신으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아가려는 저 비정한 사회현실의 힘에 도전하는, 쓰러져도 또다시 일어나 맞서 싸우는, 온몸으로 자신의 인간성과 인간다운 삶의 권리를 싸워 찾으려는, 한 약하디약한 밑바닥 인간의 처절한 투쟁의 모습이었다.
---「1부 어린 시절」중에서

‘시다’란, 말이 견습공이지 실제로는 하나의 독립된 임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라서, 보조 없이는 일해도 시다 없이는 일 못한다고 하는 정도이다. 시다의 직책은 작업장에 따라 또는 작업의 종류에 따라 반드시 일정하지는 않다. 미싱사(혹은 재단사)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것이 시다의 일이며, 하루 종일 다리미질과 실밥 뜯는 일, 실과 단추를 나르는 일로부터 업주나 미싱사나 재단사의 사적인 잔심부름까지도 하게 되는 무척 힘겨운 노동을 하고 있다. 시다는 대부분 가정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12~15살의 소녀들이 기술을 배워 집안을 도와보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간다. 일이 바쁜 철이면 평화시장 일대의 공장들 문 앞에는 ‘시다 구함’이라는 구인광고가 몇 공장 건너 하나씩 나붙어 있을 정도로 일자리는 많다.
---「2부 평화시장의 괴로움 속으로」중에서

전태일의 설명은 이러하였다. 우리는 당당하게 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며 살 권리가 엄연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태껏 기계 취급을 받으며 업주들에게 부당한 학대를 받으면서도 바보처럼 찍소리 한번 못하고 살아왔다. 그러니 우리 재단사들의 모임은 바보들의 모임이다. 이것을 우리가 철저하게 깨달아야 하며, 그래야만 언젠가는 우리도 바보 신세를 면할 수 있다. ……또 그는 이런 이야기도 하였다. 재단사 모임을 시작하면서 그는 나이가 든 선배 재단사들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청하였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뭘 안다고 너희가 그런 엄청난 일을 벌이려 하느냐?”고 막으면서 노동운동을 하겠다고 설치는 놈은 ‘바보’라고 하더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좋다. 우리가 한번 바보답게 되든 안 되든 들이박아나 보고 죽자. 이것이 그의 제안의 내용이었다.
---「3부 바보회의 조직」중에서

근로감독관에게
여러분, 오늘날 여러분께서 안정된 기반 위에서 경제번영을 이룬 것은 과연 어떤 층의 공로가 가장 컸다고 생각하십니까? ……여기에는 숨은 희생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성장해가는 여러분의 어린 자녀들은 하루 15시간씩의 고된 작업으로 경제발전을 위한 생산 계통에서 밑거름이 되어왔습니다. ……이런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동심(童心)들에게 사회라는 웅장한 무대는 가장 메마른 면과 가장 비참한 곳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생활형식에서 인간적인 요소를 말살당하고 오직 고삐에 매인 금수처럼 주린 창자를 채우기 위해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기업주들은 아무리 많은 폭리를 취하고도 조그마한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습니다. 비합법적인 방식으로 생산공들의 피와 땀을 갈취합니다. 그런데 왜 현 사회는 그것을 알면서도 묵인하는지, 저의 좁은 소견은 알지를 못합니다.
---「4부 전태일 사상」중에서

전태일은 몹시 심각한 표정으로 ‘근로기준법 화형식(火刑式)’을 하자고 제의하며 모두 희생할 각오로 싸우자고 말하였다. 정해진 거사 일자는 11월 13일. 시각은 역시 오후 1시. 전태일을 포함한 세 명의 회원이 플래카드를 만들 책임을 맡았는데, 구호는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1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햇빛을!”, “하루 16시간 노동이 웬 말이냐?” 등으로 하기로 하였다. 연설은 탁자 하나를 준비해뒀다가 노동자들이 모일 때 그 자리에 내어놓고, 전태일이 근로기준법 책을 들고 그 위에 올라가서 근로기준법 중요 조문들을 소리 내어 읽고 “이런 조문이 다 무슨 소용이냐? 지켜지지도 않는 이따위 허울 좋은 법은 화형에 처해버리자!”라는 취지의 선동연설을 하여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거행하고, 그리고 나서는 전태일이 구호를 선창하고 회원들과 모인 사람들이 복창하면서 곧바로 데모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5부 1970년 11월 13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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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좋은 게 좋은 거다’, 라는 말은 강자에게나 통용되는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자주 옳지 않다. 전태일은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나는 눈치가 보여서, 나 자신이 부끄러워서 아니라는 말을 속으로 삼키곤 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전태일의 말과 용기라고 생각한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전태일을 읽을 시간이 되었다.
- 양안다 (시인)
그가 떠난 지 5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터엔 청년 전태일이 품어주어야 할 청년들이 많다. 『전태일평전』은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전태일을 이어주는 또 다른 연결 고리가 될 것이다.
- 이채은 (청년유니온 위원장)
스스로가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생각했던 목표들, 이루지 못한 꿈. 그런 것들을 생각하다보면 채울 수 없는 공허함만이 남는다. 10대 시절 처음 읽었던 『전태일평전』, 그리고 20대의 끝자락에서 다시 만난 전태일.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나에게도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김동희 (미술 작가)
전태일이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했던 일들은 어떤 방법을 통해,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는가. 그때의 사회구조와 지금의 사회구조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책을 덮고 난 이후에도 나의 물음은 끝없이 이어진다.
- 윤창준 (시온고 - 제15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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