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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찰 이야기

천년 고찰 이야기

: 우리 문화와 역사가 깃든 산사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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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찰 이야기 (큰글자책)
[도서] 천년 고찰 이야기 (큰글자책)
최종걸 저 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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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찰 이야기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742g | 152*225*30mm
ISBN13 9788988964491
ISBN10 898896449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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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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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전란과 예기치 못한 화재로 소실될 때마다 다시 일으켜 세우고 복원하는 그 발원들이 절박하고 간절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러한 발원들로 세워진 절들을 마주 하고 있으니 실존하는 선지식들에 대한 또 하나의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불경에서 가르치는 마음의 또 다른 형상이 바로 우리 주변의 절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일주문에 들어서는 순간 그 산과 절 이름을 새긴 편액에 먼저 시선이 간다. 처음에는 그냥 보이는 대로 보기만 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그 절의 유구한 사연을 듣고 자료를 찾아본 다음부터는 절 이름에 담긴 간절한 발원들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마치 우리 이름에 출생의 비밀과 삶의 바람이 담긴 것처럼.
--- 「발원 길에 만난 절 이야기」 중에서

마라난타 스님이 출발하기에 앞서 스승에게 작별을 고하자 스승은 불두佛頭(부처님 머리상)를 건네면서 혹시 항해 중 풍랑을 만나면 이 불두를 바다에 던지라고 했다. 과연 항해 중 폭풍우를 만나 그야말로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처지가 되었지만, 스승의 당부대로 불두를 바다에 던지자 이내 바다가 잠잠해졌다. 이후 순탄한 항해 끝에 배가 닿은 곳이 지금의 굴비 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 포구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며칠 전 바다에 던진 불두가 먼저 포구에 도착해 있었다. 마치 불두가 배의 기착지를 안내하는 등대 역할을 한 것처럼.
--- 「백제 불교 첫 도래지 불갑사佛甲寺」 중에서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파병된 중국 명나라의 이여송 장군 꿈속에 한 노인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조선국 속리산에 가면 거북 바위라는 돌이 있다. 그 거북 머리가 중국을 향하고 있어 중국의 재물이 조선으로 들어간다. 그곳을 찾아가서 짚신이 놓여 있지 않으면 곧 그 목을 쳐라.” 같은 날 법주사의 스님들도 이상한 꿈을 꾸었다. 스님들 꿈에 거북이가 나타나서 자기 머리맡에 짚신을 놓아 달라고 했다. 스님들은 영문도 모른 채 며칠씩 바위 앞에 짚신을 가져다 놓았다. 한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쓸데없는 일인 듯싶어 짚신을 치워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여송 장군이 추래암 마애불 옆 거북 바위를 지나다가 꿈속 노인의 말대로 짚신이 보이지 않자 곧 목을 쳐버렸다고 한다.
--- 「부처님 법이 머물고 있는 법주사法住寺」 중에서

선종의 2대조 혜가慧可 스님이 달마 대사에게 물었다. “불도를 얻는 법이 무엇입니까?” 달마 대사가 한마디로 대답했다. “마음을 보라.”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므로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서 일어나고, 마음을 깨달으면 만 가지 행을 모두 갖추게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 「마음이 곧 부처 직지사直指寺」 중에서

그러던 어느 날 무덤 문이 저절로 열리면서 지공 화상이 나와 법을 말씀하고 의발과 신발을 전해 주면서 말하기를 “너희 나라 우두산 서쪽에 불법이 크게 일어날 곳이 있으니, 너희들은 돌아가 별비보別裨補 대가람 해인사를 세우라.” 하고는 다시 무덤 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신라로 돌아온 두 스님은 우두산 동북쪽으로 고개를 넘고 다시 서쪽으로 내려가다가 사냥꾼들이 알려준 물 고인 데(지금의 대적광전 자리) 가서 풀을 깔고 앉아 선정에 들었는데, 이마에서 광명이 나와 붉은 기운이 하늘까지 뻗쳤다고 한다.
--- 「참된 모습이 물속에 비치는 경지 해인사海印寺」 중에서

또 진표 율사가 절터에 있던 커다란 연못을 메우고 미륵보살을 조성하려고 하자 이상하게도 흙으로 메운 다음 날이 되면 어김없이 연못이 파헤쳐지곤 했다. 연못에 사는 용이 방해한 것이었다. 이때 지장보살이 현신하여 진표 율사에게 방책을 알려주는데, 숯으로 연못을 메우면 용이 떠난다는 것이었다. 연못을 메우려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숯이 필요했는데 마침 온 마을에 눈병이 돌았다. 진표 율사는 누구든지 연못에 숯을 한 짐 던져 놓고 그 물로 눈을 닦으며 눈병이 낫는다고 소문을 냈다. 신기하게도 그 소문은 사실이었다. 연못 물을 적시면 눈병뿐이 아니라 온갖 병이 다 나았다. 소문이 퍼지자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순식간에 연못이 숯으로 메워졌다. 실제로 지난 1985년 미륵전 보수 공사를 위해 굴착기로 땅을 파는 과정에서 검은 숯이 나왔다고 한다.
--- 「미륵 신앙의 성지 금산사金山寺」 중에서

백양사의 사적기와 소요逍遙 대사의 비명碑銘에 따르면, 조선 선조 때 환양 선사가 백양사 경내 영천암에서 『금강경』을 설법했다. 법회 3일째 구름처럼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서 산을 내려온 흰 양 한 마리가 스님의 설법을 들었다. 7일간 계속된 법회가 끝난 날 밤 스님의 꿈에 그 흰 양이 나타났다. “저는 천상에서 죄를 짓고 축생의 몸을 받았는데,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업장을 소멸하여 다시 천국으로 환생해 가게 되었습니다.” 꿈속에서 양이 스님을 향해 절을 하였는데 이튿날 아침 영천암 아래에 흰 양이 죽어 있었고, 그 이후로 절 이름을 백양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 「하얀 양의 깨달음이 서린 백양사白羊寺」 중에서

대호 선사는 3년 동안 나무를 목침만한 크기로 토막 내어 다듬기만 했다. 목수가 대들보와 서까래를 깎기는커녕 백날 나무토막만 깎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여긴 사미승은 장난기가 발동해 그중 1개를 감추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대호 선사가 나무 깎기를 마치고 토막 개수를 세던 중 하나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실력이 법당을 짓기에 부족하다며 아예 포기하려 하자 그 말에 놀란 사미승이 감춰 놓았던 나무토막을 얼른 내놓았다. 그러나 대호 선사는 부정 탄 재목을 쓸 수 없다며 끝내 토막 하나를 빼놓고 법당을 완성했다고 한다. 실제로 도 대웅보전 오른쪽 앞 천장의 나무토막 개수가 왼쪽과 비교해 1개 부족하다.
--- 「깨달음에는 차별이 없고 승과 속이 따로 없다 내소사來蘇寺」 중에서

1264년(고려 원종 5) 겨울이었다. 중국 남송에서 출발한 배 한 척이 달마산 동쪽 바다에 도착했다. 배에 탄 중국 고관이 이렇게 물었다. “이 나라에 달마산이 있다고 하던데 이 산이 그 산인가?”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자, 그는 달마산을 향해 예를 표하며 말했다. “우리 중국인들은 그 명성만 듣고 동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이리 와서 실제로 보니 여기서 나고 자란 그대들이 부럽고 부럽도다. 이 산은 참으로 달마 대사가 항상 머무를 만하구려.” 고관은 달마산에 참배를 하고 전경을 화폭에 담아 갔다고 한다. 불교 학자들은 이 일화를 통해 고려 후기 미황사가 있던 달마산이 중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달마 대사가 왔다는 달마산 미황사美黃寺」 중에서

원효 대사가 수도를 마치고 이곳 향일암을 떠날 때, 불경이 너무 많아 바랑에 담을 수 없자 바다에 던졌는데, 경전들이 허공으로 치솟으며 바위로 변했다는 이야기다. 이 바위는 한 사람이 밀거나 열 사람이 밀어도 움직임은 똑같다고 한다. 바위를 한 번 흔들 때마다 경전을 한 번 읽거나 사경하는 것과 똑같이 공덕을 쌓는 것이란 전설이 있다. 근래에는 30년 넘게 영구암에서 시무하던 한 보살이 꼼짝도 못 하는 불치병에 걸렸으나 3일간 지성으로 관음 기도를 올리자 병이 크게 호전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지는 향일암向日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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