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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경제학

가짜뉴스 경제학

: 가짜뉴스 현상에서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퍼블리싱까지 뉴스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

뉴스통신진흥총서-030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15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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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152*225*30mm
ISBN13 9791197078101
ISBN10 11970781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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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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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갖고 있는 ‘저널리즘’에 대한 선입견부터 벗겨볼 것이다. 저널리즘의 껍질을 거둬낸 뉴스는 시장에서 어떻게 굴러가는지 그 메커니즘을 처음부터 다시 분석해보려고 한다. 저널리즘에서 벗어나면 뉴스는 콘텐츠다. 콘텐츠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영화, 드라마, 노래, 책도 콘텐츠다. 문화 산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문화 산업 경제학이라는 틀에서 뉴스를 보고, 지금은 고장 난 비즈니스의 수리 방법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 「서론」 중에서

이 책의 목적은 가짜뉴스의 정의를 논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 데 있지 않다. 지금 우리가 뭉뚱그려 ‘SNS 현상’이라고 일컫는 것들이 진짜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나타난 현상인지 판단하고 그 토대 위에 앞으로의 미디어 지형을 가늠해보려는 것이 이 책의 취지다. SNS 현상으로 가장 먼저 지적되는 문제가 가짜뉴스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가짜뉴스 전쟁이 어느 시기에 가장 격렬하게 발생했는지 살펴보고 그 발생 패턴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종교개혁에서의 가짜뉴스 전쟁은 가짜뉴스가 순수한 디지털 현상이라는 선입견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보다는 뉴미디어가 사회 제도적 변혁 압력과 만나 제도의 정당성 논쟁으로 불붙었을 때 생겨나는 파편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종교개혁은 매스미디어를 매개로 한 최초의 시민운동이었다.
--- 「1장 매스미디어의 탄생과 8가지 신화」 중에서

가짜뉴스는 뉴스 산업의 잘못된 관행 탓만으로 생겨나지 않는다. 네트워크 신기술이 혼자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다. 기존 제도의 정당성이 흔들리고 사회의 변화 압력이 고조됐을 때 공론장의 패턴을 변화시키는 신기술 네트워크가 등장하면 두 가지가 부딪치면서 분출되는 파편이다. 따라서 가짜뉴스라는 결과적 파편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는 정확한 진단도, 해결 방안도 나오기 힘들다. 팩트 체크는 바람직한 저널리즘을 위해 필요한 기본 시스템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뉴스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져다준 세 가지 기본 요소가 20세기에는 어떻게 작동해왔고, 왜 이제는 그 작동이 어려워졌는지 메커니즘을 하나씩 들여다보자. 그리고 가짜뉴스 현상을 만들어내는 두 가지 요인, 즉 제도적 압력과 새로운 네트워크 신기술의 출현이 현재 어떻게 맞물리면서 작동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그 다음 공공재인 뉴스가 가진 DNA, 즉 경제적 속성을 더 자세히 분석함으로써 영미식 저널리즘 해체 이후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 「2장 디지털 플랫폼 경제, 뉴스 비즈니스의 위기」 중에서

뉴스 기업이 ‘불특정 다수의 중산층 대중을 위해 게이트키핑한 오늘의 세상사 종합 뉴스’라는 상품 개발을 통해 매출의 70~80퍼센트를 채우는 단순한 양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번창했다면, 디지털 플랫폼 기업은 첨단 IC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최대한 모아서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엄청난 양의 정보 중 특정 개개인에게 맞춤 정보를 찾아 매칭해주는 첨단 다면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했다. 전자가 대량생산 체제의 20세기 버전이라면 후자는 지식경제 체제의 21세기 버전이다. 그런 첨단 경쟁자에게 뉴스 기업들은 자사 상품을 넘긴 셈이다.
--- 「2장 디지털 플랫폼 경제, 뉴스 비즈니스의 위기」 중에서

사실 한국의 경우 독특한 문화로 인해 뉴스 매체의 매출 타격이 좀 덜한 편이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여론 관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사에 매우 신경을 쓴다. 한국 신문에 광고하는 최우선 이유가 여론 관리라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신문 구독률이 하락하면서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은 급격히 상실됐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 신문 광고는 매력이 없다. 그런데도 뉴스 기업이 매출을 그럭저럭 유지하는 이유는 여전히 기사가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네이버로 인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는 좁아졌더라도 뉴스 기사 자체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을 활용해 광고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에 치명적인 타격이다. 경제적 독립성이 저해되기 때문이다. 1800년대 미국 정파지 모델 쪽으로 더 가까워지고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이 무너지면서 저널리즘의 모습이 대중지(페니 프레스) 이전 시절과 점점 닮아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공공재라는 뉴스 상품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광고 플랫폼 모델이었는데 그것이 무너지니 그 이전 시대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팬덤에 기대는 뉴스 상품이 과도해지면 가짜뉴스의 지배 현상이 심화된다는 점이다.
--- 「2장 디지털 플랫폼 경제, 뉴스 비즈니스의 위기」 중에서

또 한 가지 재고할 관행이 객관주의 보도 관행이다. 지식경제 체제로 넘어오면서 비교적 동질적이었던 중산층 집단이 해체되면서 객관주의 보도 관행의 설득력이 약화되고 있다. 누구나 뉴스를 쉽게 수집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브로드캐스팅할 수 있는 미디어를 소유하게 된 디지털 시대에는 주관적 견해가 쏟아져 나온다. 각자의 이해관계와 관점, 입장에 따라 뉴스를 전달하고 해석할 수 있다. 다양성이란 다른 관점에 대한 인정이다. 이런 기준에서 볼 때 객관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물을 수밖에 없다. ‘실제 그 일이 일어났는가’라는 좁은 의미의 팩트를 제외하면, 객관성의 기준을 세우기 매우 힘들다. 요즘 논쟁의 영역은 대부분 기존 제도에 대한 비판이다. 그 제도의 존재 여부라는 좁은 의미의 팩트를 제외하면 객관성을 내세울 근거를 찾기 힘든 일투성이다. 예를 들어 제도의 실효성, 부작용, 영향력 범위 등은 모두 해석이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사만 놓고 봐도 뭐가 객관적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경제 뉴스의 핵심 내용은 대개 효과나 지향점에 맞춰진다. 새로운 정책이 어떤 효과를 낼지, 그 지향점이 옳은지 등이다. 이 가운데 팩트를 기반으로 객관성 기준을 세울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
--- 「3장 뉴스 비즈니스의 미래,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 중에서

넷플릭스와 구글은 둘 다 디지털 플랫폼이지만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 다르다. 넷플릭스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데이터를 획득, 이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한 단계 높인 다음 제작으로 연결해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경쟁 우위를 동시에 높이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쌓는다. 데이터로 유저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유저가 원하는 콘텐츠 제작 확률(다운스트림)을 높이는 한편, 대중성이 다소 낮은 동영상까지도 취향이 맞는 유저를 찾아주는 매칭 효율(업스트림)을 높이는 것이다. TV 방송국의 인터넷 버전이다. TV 방송국도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채널에서 틀기도 하고, 다른 제작사 작품을 사서 틀기도 한다. TV 방송국과 넷플리스 모두 제작자이자 유통 채널 소유자다. 넷플리스는 방송국의 전통 비즈니스 모델을 인터넷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시청자의 취향 분석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제작 영역과 유통 영역 양쪽의 흥행 예측률을 고도화했다.
--- 「3장 뉴스 비즈니스의 미래,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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