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변호사이자 작가. 법학을 전공했으나 직업 작가가 되기 위하여 변호사 개업을 포기했다. 주로 《아르고시》, 《호러 스토리즈》, 《어스타운딩》등의 펄프 잡지에 단편을 발표했다. 동료 변호사였던 너새니얼 샤흐너(Nathaniel Schachner)와 공저로 「악의 탑The Tower of Evil」등의 SF 단편을 발표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뉴욕 대학에서 창작을 가르치기도 했던 저갯은 특히 말년에 단편 소설에 집중하여, 500편 가량을 펄프 잡지에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하던 해에 장편 『시간을 거스른 7인Seven Out of Time』이 출간되었다.
엮고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