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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여성 12인, 나를 말하다

근대 여성 12인, 나를 말하다

: 자서전과 전기로 본 여성의 삶과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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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여성 12인, 나를 말하다 (큰글자도서)
[도서] 근대 여성 12인, 나를 말하다 (큰글자도서)
김경일 저 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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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여성 12인, 나를 말하다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06g | 152*225*16mm
ISBN13 9791188990795
ISBN10 1188990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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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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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전기·자서전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것이 인간과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데 가장 유용한 수단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의 내면세계와 자각, 결단, 그리고 행위 등을 드러내며, 이는 인간이 맞닥트린 시대와 사회 조건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실행, 회고되고 또 미래에 투사된다. 이러한 점에서 그것은 특정 시대의 사회 배경과 현실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접근 수단을 제공한다.
--- p.23 「제1장 “주체로서 여성의 글쓰기」 중에서

모국임에도 불구하고 “적지에 잠입해 들어왔다가 탈출해 나가는 기분”으로 돌아온 정정화의 이 ‘작은 모험’은 “상해 망명 사회에서 제법 화제가 되었고, 나중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이듬해인 1921년 늦은 봄 두 번째로 본국에 ‘밀파’된 그녀의 여정은 이후 1931년 초에 이르기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이어졌다.
--- p.89 「제2장 “근대 여성의 시대상”」 중에서

나중에 필여가 필례로, 총각이 은희로, 삼식이 메리로, 그리고 길네가 기옥으로 되었듯이 여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제대로 불리지도 못했다. 신애균의 경우도 어릴 적에 ‘쌍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차호여학교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이름을 얻었다. 이름이 없기는 신애균만이 아니라 다른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여서 남학교에서 와서 가르치던 교사가 신입생들의 이름을 모두 새로 지어주면서 신애균도 오빠들 이름의 끝 자를 따라 ‘아주 쉽게’ 애균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그녀는 “50명가량 학생의 이름은 재미난 것도 있고 우스꽝스러운 것도 많았다”고 회고한다. 어린아이가 보기에도 재미나거나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표현할 만큼 여성의 이름은 하찮게 여겨지고 무시되어 온 것이다.
--- pp.121-122 「제3장 “여성의식과 젠더”」 중에서

최승희는 일제 강점기의 전시 동원과 전후 냉전 체제가 공고화되기 이전의 시점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의 여러 나라에 걸치는 초국적 생활을 영위했다. 이러한 점에서 그녀는 친일과 항일, 반공과 친공이 교차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예술을 매개로 그러한 구분을 넘나들면서 때로는 그것을 넘어서는 삶을 살았다. 이러한 점에서 최승희는 단순한 민족주의의 차원을 넘어서서 초민족주의 혹은 세계주의를 지향했다고 할 수 있다.
--- p.217 「제4장 “민족과 자아정체성”」 중에서

이들 대부분이 당시의 기준에서는 매우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황애덕이 39살, 장선희가 34살, 김메리가 30살, 복혜숙이 31살 등 30살이 넘은 4명의 사례를 포함하여 평균 결혼 연령은 26.5년으로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당시 평균 결혼 연령인 16.6~20.5살과 비교하더라도 대부분이 매우 늦은 나이에 결혼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긴 교육과정, 그리고 이어지는 직업과 사회 활동에 더하여 신여성 일반이 부딪히고 있었던 결혼할 수 있는 적정 연령 남성 배우자의 결핍 등이 복합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해야 할 것이다.
--- pp.261-262 「제5장 “사랑과 결혼”」 중에서

물론 식사를 포함한 손님 접대의 일은 신애균의 몫이었다. 어느 날 저녁 집안 형편은 돌보지 않으면서 손님 대접이 소홀하다는 남편의 말에 “돈이나 많았으면 이것저것 차려 놓”았을 것이라는 한탄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신애균은 “바람 소리가 나게 볼따귀에 손이 오”는 것을 느꼈다. “천만뜻밖에 따귀를 맞은 아픔”보다도 신애균은 윗방의 “손님이 들었을까 염려되어 입을 꼭 다물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 했다.
--- pp.276-278 「제6장 “가족과 모성”」 중에서

나아가서 그것은 긍정의 의미에서든 부정의 의미에서든 일종의 아비투스(habitus)로서 서구풍의 가치와 취향과 문화를 체험하는 장이 되었다. 그것은 독특한 향기와 체취, 개방과 즐거움과 같이 막연한 추상성을 띠기도 했지만, 건포도와 사탕, 빵, 커피, 레이션 박스, 파티나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와 같이 물질의 형태로 형상화되어 오랜 동안 기억을 통해 살아남았다. 황애덕과 손인실, 그리고 복혜숙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들에게 미국의 문화와 가치에 대한 몰입은 이들의 정신에 신체화되어 일종의 아비투스로서 일상을 통해 실천되었다.
--- p.312 「제7장 “맺음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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