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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기행

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기행

세계인문기행시리즈-01이동
진순신 | 예담 | 2000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4 리뷰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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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1쪽 | 50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902011
ISBN10 89889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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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진순신
진순신(陳舜臣)은 1924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오사카외국어대학 인도어과를 졸업했다. 1961년부터 최근까지 왕성한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 진순신은 『마른 풀뿌리』, 『청옥사자향로』, 『아편전쟁』, 『돈황으로의 여행』, 『제갈공명』, 『소설 십팔사략』, 『칭기스칸의 일족』 등의 작품으로 에도가와 란포(江戶川亂步) 상, 나오키(直木) 상, 오사라기 지로(大佛次郞) 상,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찌 등 주요 신문사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중국의 역사』, 『태평천국』, 『제갈공명』, 『야율초재』, 『영웅의 역사』 등 지금까지 주로 중국역사를 소재로 하는 150여 편의 작품을 쓴 중국역사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그는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나 이노우에 야스시(井上靖)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소설가로 그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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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딱딱한, 그러나 깊은 느낌이 살아있는
--- 00/02/25 조창완(chogaci@hitel.net)
한국에 있을 때 여행길에서야 집에 두고온 행운목이 생각났었다. 물을 주고 오지 않았는데, 우리가 한국에 있는 동안 잘 버틸 수 있을지. 집이 생각나자 미안한 생각으로 다가온 집은 매일 매일 부팅되다가 스무날이 넘게 멈추있을 컴퓨터에도 미쳤고, 도둑 맞을 까봐 집안까지 들여놓았던 자전거에도 미쳤다. 그리고 다시 중국 집에 돌아왔을 때, 힘겹게 버티고 있는 나무와 물건들과 반가운 조우를 한다.

여행은 편안했던 일상과의 잠시나마 단절하는 것이다. 반면에 익숙하지 못했던 공간과의 쓸쓸한 조우이기도 하다. 일찍이 역마살이 있어 많이도 돌아다니던 내 성격이 중국에 와서도 고쳐질 리가 없다. 더욱이 완성될지도 확신할 수 없는 책쓰기 작업까지 겹쳐 여행은 숙명이 됐다.

그 여행길에 동행할 만한 글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여행자로서의 당연한 소원이다. 경우나 사람에 따라서 작은 여행안내서를 동행하는 이도 있을 것이며, 가는 곳과 관련된 문학작품을, 또는 역사서를 동행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중국역사 전문가이자 작가인 진순신의 책 '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기행'은 독자들이 여행길에 동행할 만한 책이다. 조금은 부피가 있어 불편한 크기지만 책은 오랜 공부와 연구, 발품으로 충분한 통합능력을 갖춘 작가의 글이기 때문이다.

인기를 끈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같은 책에서 느끼는 정다운 느낌은 없지만 철저하게 그곳의 지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행안내서로의 정취가 풍부하다. 거기에 프로급의 사진이 좋은 조화를 이룬다. 길품이 많은 글이라는 것은 단순한 여행정보 글처럼 분산되어 있지 않고 매끄럽게 연결되다는 것이다. 차분하게 작가가 다루고 있는 역사나 문화를 음미하면서 읽어도 실증이 나지 않을 책이다.

다만 책을 읽으며 가장 걸렸던 것은 책에서 일본인의 냄새가 적잖게 배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 특색이란 중국에 대한 일본의 침략은 전혀 이야기되지 않으며, 영국과 프랑스 등 근대서구열강의 약탈과 강압의 역사를 부각한다는 것이다. 일본이 한국을 침략했을 때 보여줬던 문화재 약탈의 면모가 중국을 침략했을 때라고 해서 없을 리 없고, 난징대학살 같은 역사도 있는데, 작가는 이런 역사를 모두 등안시하기 때문이다.

미국에도 에드가 스노우나 조너선 스펜스 같은 중국 전문작가들이 있고, 일본에도 진순신 같은 작가가 있는데 내가 보기에 우리에게는 그런 깊은 인식을 가진 작가가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남경에 와보면 절로 "아, 이곳은 정말 천연의 요새로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남경시는 중국 최대의 강인 양자강이 파양호 근처에서 북동으로 흘러 안휘성을 가로질러, 강소성으로 들어가, 동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의 남동쪽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양자강과 접해 있는 북쪽을 제외하고는 삼면이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보아도 천연의 요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 떄문에 당연히 옛날부터 이 지방은 중요한 거점이 되어왔다.
--- p. 169
마을 안에 엮어놓은 오두막집 그래도 시끄러운 수레 소리 들리지 않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는가요? 마음이 멀면 사는 곳도 외지다오 동쪽 울타리 밑에서 국화를 꺾어드니 그윽히 보이는 남산
산기운이 석양에 아름답고 나는 새들도 무리 지어 돌아가누나. 이 가운데 있는 참뜻 설명하려고 하나 이미 말을 잊었도다. -도연명의 <음주> 20수 가운데 제 5수
--- p.236
남경은 강남의 아름다운 산수에 둘러싸여 있다. 고도 남경을 찾은 사람들은 역사 속으로 자연스럽게 끌려든다. 역사는 흐르고, 아편전쟁으로 맺은 남경조약에서 태평천국 운동의 비극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우화대에 서면 슬픔은 극치에 달하게 된다. 그래도 사람들은 남경장강대교가 상징하는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가슴이 부풀어오른다. 남경은 기복이 많은 지형처럼, 역사도 수없이 기복을 겪은 곳이다. 여행자들은 남경을 찾으면 많은 것을 느끼게 되고 다시 떠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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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 중국문화의 현장을 역사와 더불어 설명하고 있는 기행문, 중국의 심장부인 북경, 상해 실크로드 티벳 국경에 이르기까지 중국전역을 답사하며 중국의 풍물을 소개하고 있어 중국에 대한 인문적인 지식을 넓혀준다. 또한 저자으 해박한 지식과 함께 다양하고 풍부한 중국의 문화유산을 꼼꼼히 둘러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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