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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이야기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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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04g | 135*205*20mm
ISBN13 9791197204517
ISBN10 11972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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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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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뿐입니다. 오늘은 선물입니다. 이날에 내가 있음으로 가족과 친구들이 나를 근심하지 않고 내가 그들을 생각하고 그리워할 수 있음은 오늘이 베푸는 행복입니다. --- p.19

한 해가 저물 때 나무는 빈 몸이 된다. 봄을 넘기며 꽃은 날아가고 풍성하게 청청하던 여름 잎들은 갈색이 되어 떨어졌다. 가을이었다. 밝은 햇빛 속에서 빛나도록 키운 감들을 마침내 사람들과 다람쥐들과 새들과 개미들과 그리고 바람에게 다 나누어 주고, 오늘은 아무 표정도 없이 뒷마당 구석에 혼자 서서 다가오는 새해를 다시 맞는다. --- p.19

호박이 40위, 캥거루도 50위였는데, 아버지는 7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어머니가 1위인 것에 대해서는 시비하지 않겠다. 만장일치라도 이의가 없다. 그런데 왜 노남들은 꼴찌인가? 아버지가 호박이나 캥거루만도 못 하다니 기가 막힌다. 인간 세계뿐 아니라 동물의 왕국도 비슷하다. 케냐의 사막 한복판 나무 밑에서 엎드려 있던 몇 놈의 사자들과 혼자 우두커니 서서 우리를 바라보던 뿔이 긴 산양(?) 녀석도 무리로부터 버림받은 늙은 수컷이었다. 왜 수컷들의 말년은 이 모양인가? --- p.24-25

살면서 일희일비하는 일 대부분이 사실은 이렇게 여러 가지 사연이 중첩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거의 자기 본위로 판단하고 지나쳐버릴 때가 많다. 인간의 한계다. --- p.33

‘유랑자의 집’은 우리의 일생을 연습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누구나 잠시 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곳이다. 우리 모두가 지상에 머물다 지나가는 유랑의 존재에 불과하다. 오늘 장례가 있었다. 신년벽두라고 온 누리가 새 희망과 다짐으로 가득 찼는데 한 분이 83세를 일기로 이 세상을 떠났다. 우리도 언젠가는 그렇게 갈 것이라 생각하며 노래하였다. --- p.44

노인의 날은 하루도 그냥 가지 않는다. 육신의 통증과 자식 걱정과 세상 근심과 더불어 오는 즐거움들이 합류하는 냇물이 되어 흐른다. --- p.55

우리가 사는 하루하루는 대개 평범하지만, 그 평범한 하루를 어떤 생각으로 살고 무엇을 하는지가 모여서 세상이 돌아간다. 사소한 일상사를 선하게 행하면 좋은 세상, 악한 짓으로 휘저으면 나쁜 세상이 된다. --- p.68-69

선행은 엄청나지 않아도 된다. “생일날 잘 먹으려다가 굶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다. 멋있는 선행의 기회를 기다리다가 그냥 죽을지 모른다. 선행은 기획할 필요가 없다. 매일의 일상에서 선행을 하면 된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나의 일생에도 고비고비마다 무심한 듯 다정히 선행을 베풀어준 이들이 있었다. 어려운 순간마다 뜻밖의 선행을 베풀어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내 인생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 p.71-72

우리는 모두가 아버지, 어머니, 형, 탕자 같은 사람들이다. 날마다 뉘우치고, 용서하고, 받아주고, 덮어주고, 안아주고, 일으켜주면서 살아야 한다. --- p.89

의롭기도 어렵고, 어질기도 쉽지 않고, 예의 바르기도 힘든데 이 세 가지를 함께 갖추어야 한다니 산다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우리가 이 세 가지나 되는 고상하고 도덕적이며 철학적인 덕목들을 동시에 실천하며 살 수는 있는지도 궁금하다. 이렇게 구분해 생각하니 더 난감하여 이것들을 주먹밥처럼 하나로 뭉치면 ‘사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p.112

나는 인, 의, 예와 모든 선한 요소를 합친 하나가 사랑이라 말하고 싶다. 그것이 우리가 최선을 다해 추구해야 하는 도리이며 인간답게 산다는 말의 진수라 생각한다. --- p.115

어느 분야에서든지 사람을 가르치고 이끄는 일을 맡은 사람은 언행일치, 신언행일치가 중요하다. 그것이 성실성이다. 그래야 본(本)이 된다. 지도자일수록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자신을 관리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관리하려는 사람이 자리를 차지할 때 그 집단은 불행하고 위험하다. --- p.117

좌우간 어렵다. 무엇이든 선한 양심과 명철한 이성으로 판단하고 선의와 사랑으로, 아이같이 좀 천진난만하게 살아버릴 수밖에 없다. 항상, 그때, 그 자리에서 우리에게 본질적으로 유익한 것을 분별하고 결단하고 실행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리로 자유하는’ 인간의 도리가 아닐까.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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