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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미를 찾아서

불교의 미를 찾아서

: 진속불이와 자연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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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예술철학 top2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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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502g | 177*220*20mm
ISBN13 9788998946074
ISBN10 899894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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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찬훈
1960년 충북 옥천 생이다. 부산대학교 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인제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로 재임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둘이 아닌 세상』(이후), 『불이사상으로 읽는 노자』(예문서원), 『상생의 철학』(공저)(동녘)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회적 실천, 자연 그리고 변증법』(공역)(동녘), 『소크라테스에서 사르트르까지』(공역)(동녘), 『한 권으로 읽는 동양미학』(이학사)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불이사상과 불교미학」, 「선종미학 연구」, 「화엄의 불이사상과 과정 형이상학」, 「화엄경의 불타관과 기독교의 신관」, 「화엄경 보살사상의 현대적 계승」, 「중국화론에 나타난 동양미학 사상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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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학은 불교예술을 관통하는 심미의식과 미적 인식, 그리고 미적 범주와 개념들에 관한 체계적인 탐구와 지식을 의미한다. 종교로서 불교는 체계적인 학문으로서의 미학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더 나아가 불교는 미학의 문제를 독립적으로 논하는 경우조차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불교의 가르침이 포함하고 있는 세계관, 인생관, 가치론, 인식론, 방법론 가운데에는 풍부한 미학사상도 함축되어 있으며, 불교 예술작품은 그러한 미학사상에 기초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불교미학이란 불교가 함축하고 있는 미학사상은 어떠한 것이며 그러한 미학사상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불교예술품들은 어떠한 미적 가치를 갖고 있는가를 여러 가지 미적 범주와 개념을 통해 밝히려는 새로운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pp.16-17 「불교와 미학」

우리 선조들은 일찍이 우리 민중들 자신의 모습으로 부처님을 형상화함으로써 가장 한국적인 불상들을 창조해 왔다. 그리하여 우리 산하 곳곳에는 우리 민중들이 한없이 자애로운 어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와 할머니, 옆집 아저씨와 아줌마, 귀여운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그대로 부처님으로 형상화한 아름답고 창의적인 불상들이 많이 남아 있다. 석가모니불도 비로자나불도 아미타불도 아닌 가장 한국적인 우리 민중의 부처님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불법의 진리를 전해 주는 부처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불상들이야말로 한국불교 진속불이의 미학사상을 잘 드러내 주는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p.147「진속불이의 미학」

자연의 모든 것을 그대로 포용하는 자연주의적 성향은 부석사와 같은 많은 절집에서 보이듯이 자연에의 완벽한 순응과 조화를 추구한 한국 가람의 배치와 건축물로 나타난다.
일다불이적인 불교의 자연주의 미학은 절집 여러 곳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절터를 마련할 때 자연적 지형을 마구 깎아 내어 운동장같이 평평하게 만든 뒤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터의 지기를 보호하기 위해 오히려 약한 쪽에 축대를 쌓고 흙을 져다 부어 터를 북돋고 그 위에 집을 지은 방식이 그러하다. 또한 지형에 맞추어 길고 짧게 기둥 길이를 마름질하는 덤벙주초의 수법이 그러하고, 높고 낮은 지세에 맞추어 세운 리듬 있는 절집의 담장이 그러하다. 더구나 우리는 자연석을 다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리면서 석축을 쌓기 위해 사용한 ‘그렝이 수법’에 이르러서는 신라 불교인들의 자연주의적 심미 개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p.178「한국불교의 자연주의 미학과 불국토」

자연물을 그대로 사용해 자연과 인공의 완벽한 조화를 꾀했던 자연주의 미학은 이 밖에 ‘맘껏 휘어 뻗은 나무로 기둥, 창방, 문지방을 만들어 천연스러움을 그대로 살린’ 개심사 심검당의 부엌문이나, 역시 거대한 자연목을 그대로 기둥에 사용한 해인사 구광루 등의 불교건축물에 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우리는 자연석을 그대로 금당의 장육존상 석조대좌 받침으로 사용한 경주 황룡사나, 거대한 암석을 자연스럽게 다듬어 비석받침으로 사용한 충북 충주 미륵사의 돌거북 비석 받침 등에서도 이런 자연주의적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부처님 법신과 불법을 보았던 우리의 불교미술가들은 산하가 곧 부처님의 모습이요 우리를 불국토로 인도해 가는 반야용선이거나 그 자체가 곧 불국토임을 형상화해 내었다. 한국불교의 특색과 아름다움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불교미술가들이 산하 곳곳에서 발견하고 형상화해 내어 자연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불상과 불탑에서 찾아볼 수 있다.
--- p.181「한국불교의 자연주의 미학과 불국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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