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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

: 위기의 지구를 위한 특별한 과학 수업

리뷰 총점9.9 리뷰 21건 | 판매지수 13,926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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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426g | 148*210*20mm
ISBN13 9791190337588
ISBN10 1190337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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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_드넓은 우주에서 지구 위 오밀조밀 함께 존재하는 그 모든 ‘우리’를 위해

1 기후 변화_술렁이는 지구와 여섯 번째 대멸종
2 바이러스_자연이 인류에게 보낸 긴급 경고장
3 공장식 축산_안녕하세요? 비인간 동물님들!
4 로드킬_그때 그 길 위에서 너는 왜 피하지 못했을까?
5 미래 식량_GMO 튀김과 세포배양 스테이크와 곤충 쿠키
6 진화_생명의 나무 아래에서 『종의 기원』을 읽는 시간
7 우주_지구 너머 인간을 마주하는 코스모스
8 미세먼지_푸른 하늘을 가리는 작고 독한 입자들
9 뇌과학_기억과 뇌파로 들여다보는 우리 뇌와 마음
10 신약 개발_질주하는 생명 연장의 꿈에 브레이크를 밟자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찐’ 과학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지구와 생명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

지구가 위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바이러스 감염병과 폭염 · 폭우 · 가뭄 · 산불 등 기후 변화의 징후들은 인간을 향한 지구의 강력한 메시지이자 경고이다. 이 위기를 초래한 어른들이 반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오랜 시간 지구와 관계를 맺을 청소년들이 위기의 지구를 이해하는 일도 무척 중요하다. 이를 위해 파워 넘치는 과학 교사들이 나섰다. 책을 집필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은 이십여 년이 넘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학교 안팎에서 과학 기술의 양면성과 과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저력 있는 교사들이다. 그간 아이들과 나눈 수많은 이야기와 옹골진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지구를 위한 특별한 과학 수업인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을 펴냈다.

인류가 지구를 상대로 한 조각만 빼내면 와르르 무너지는 젠가 게임을 하고 있는 지금, 과학 교사들은 “이 무모한 게임을 우리가 멈춰 보자!”라며 청소년들을 위태로운 지구의 풍경 속으로 안내한다. 아이들에게 곤충 쿠키와 세포배양 스테이크를 먹어봤는지 물으며 미래 식량에 대해 이야기하고, 불타는 아마존에서 서울의 바이러스 격리 병동을 지나 뇌와 유전자를 연구하는 실험실로 아이들을 데려가며 따끔따끔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로드킬 당하는 고라니와 살처분 당하는 어린 돼지, 팩토리팜에서 들려오는 병아리들의 비명 소리도 가감 없이 들려준다. 하지만 동시에 타오르는 산불과 녹아내리는 빙하를 멈추는 방법을 일러주고 플라스틱 쓰레기와 우주 쓰레기를 걷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며 조각난 숲을 잇고 푸른 하늘을 가리는 작고 독한 입자들을 없애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도 올올이 헤아려준다.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환경과학 교과서
과학으로 묻고 과학으로 답하는 생태환경 수업의 정석


지금 청소년들은 태어날 때부터 과학기술 문명의 이기와 기후변화의 징후를 동시에 경험한 세대이다. 첨단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마스크로 아슬아슬 가리고 문밖을 나서지 못하는 일상을 어릴 때부터 겪어보았다. 이런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환경주의자들의 협박과도 같은 이야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소년들에게 무거운 죄책감을 심어주는 대신 기분 좋은 책임감으로 환경 문제를 바라보게 할 수는 없을까? 어떤 암울한 미래가 올까 걱정하고 한숨짓게 하기보단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미래가 될지 상상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스스로가 옳다고 외치는 사람들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과학’이 들려주는 공평하고 합리적이고 이야기라면 가능하다.

과학 교사들은 과장된 위험과 가설 대신 검증된 데이터와 숫자로 지구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지구가 위기에 처하는 데 깊이 관여한 것도 과학이지만, 지구가 보내는 절박한 메시지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것도 과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구가 보낸 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그 메시지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차분하게 보여준다. 그러기 위해 멸종위기종 말고도 지구 위 모든 존재들을 불러낸다. 이 존재들에는 동물, 식물, 미생물을 넘어 대기와 바다, 토양과 빙하 등 무생물을 비롯해 이들 사이의 수많은 상호작용까지 전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지구 위에 존재하는 그 모든 ‘우리’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너무 늦기 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너무 나빠지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보게 되고, 마음에 오래 담아두는 사진이 있다. 녹아내리는 빙하 위 북극곰이 아니라 석양이 물든 바다에서 신나게 물놀이 하는 아이들 사진이다. 이 평범한 사진은 ‘투발루섬의 아이들’이라는 타이틀을 읽는 순간 전혀 다른 색채를 띤다. 지구온난화로 가라앉고 있는 섬, 멸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상징하는 듯한 쓸쓸한 해 질 무렵, 그러나 그 모든 것에 아랑곳없이 온 힘을 다해 바닷물로 뛰어드는 아이들의 천진함. 위기의 행성을 다음 세대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는 데서 오는 안타까움, 아이들만이 가진 에너지에 거는 희망이 공존한다.

미래 세대를 가르치는 과학 교사들의 마음이 이럴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특별한 과학 여행으로 초대하는 책이다. 더 나은 미래는 없을 것 같은 날, 될 대로 되라고 외면하고 싶은 날, 마음이 너무도 사나운 날에 이 책이 필요하다. 추운 날 먼 길을 가려면 잠깐 곁불을 쬐는 것보다 뜨끈한 국물로 몸을 데우는 게 더 나은 법이다.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 공허한 환경보호 외침보다 든든한 과학책 한 권이 훨씬 더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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