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향수해

향수해

: 연꽃 핀 바다처럼 향기로웠다

리뷰 총점9.8 리뷰 18건 | 판매지수 24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94g | 128*205*15mm
ISBN13 9791162012635
ISBN10 11620126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모처럼 순간순간의 시간이 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남들은 벼르고 별러서야 이곳에 와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지만, 우리는 이 아름다운 산사의 자연 속에 살면서 잘 몰랐구나 싶었다. 사람도 곁에 있을 땐 소중한 줄 모른다는 직원의 말 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 p.27

피해도 쉽게 피해지지 않는 성향의 사람 같다. 이 사람 피하고나면 이 사람과 비슷한 저 사람을 만난다. 마음의 상처도 그러하였다. “어찌하면 반복해서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까?” 하고 누군가 물어왔지만, 뾰족한 답을 해 주진 못했다. 그러나 상처 많은 세월을 보낸 만큼 어떡하면 그 상처를 잘 보듬고 살아갈지에 대한 지혜는 느는 것 같다.
--- p.31

그러나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해의 밝음은 어둠의 반대말이던가? 일체의 현상이 빛과 어둠의 조화가 아니던가. 어둠은 어리석음을, 빛은 지혜를 상징하여 ‘빛을 비추는 이’라는 뜻의 비로자나불이 계셔 우리는 무명無明을 여의고자 발원한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를 어리석다고 여길 필요는 없다. 촛불이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듯 지혜도 어리석음 속에서 지혜일 수 있으리라.
--- p.41

바른 마음, 위로하는 마음이 행복을 준다. 그러니 우리는 보시가 어떤 인연의 과보와 결과를 불러올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비가 내리고 햇빛이 비치면 저절로 꽃이 피고 벌 나비가 모 이고 열매를 맺는다. 오로지 할 뿐인 것.
--- p.51

“사람에게 덕스러움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이만큼 살아보니 알겠더라고요. 아는 것은 소용없어요.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 하는 것도 덕스럽게 표현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 p.71

산모롱이 돌다 큰구슬붕이꽃을 만났다. ‘붕이’라는 말이 ‘허 물어져 버린다’는 뜻이고 보면 허물어지지 않은 것 어디 있으려나. 나이 들면 몸도 허물어져 관절마다 삐걱대고 피부는 허물어져 주름투성이거늘. 꽃이야 말해 무엇하랴. 뉘라도 다가와 돌아앉은 내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준다면 뭘 더 바랄까마는 이것도 출가인의 망상이다.
--- p.101

사람도 사랑받는 이는 누구나 세상에 비할 바 없는 꽃일 테고, 사랑하는 이는 신과 다름없는 존재다.
--- p.121

꽃잎이 흩날리기에 눈병인가 하였더니, 겨울 햇살 아래 몇몇 눈송이가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가야산 정상은 흰 눈을 덮어쓴 채 장좌불와長座不臥 중이었다. 산사의 동안거 선원에서는 흩날리는 눈발 속에서 눈도 잃고 길도 잃는 일이 벌어졌겠다. 흩날리는 눈송이를 맞으며 “눈병이다. 눈병!”이라고 하였더니, 옆에서 따라 걷던 보살이 “눈병은 사랑 때문에 생기는 병인데 요”라며 대꾸를 해 주었다.
--- p.143

너와 내가 모습이 다르고 사는 방법이 달라도 배척함 없이 한데 어울려 화엄세상이었으니 나만 잘났다고 할 것 없고, 너는 왜 그 모양이냐고 힐문할 것도 없었다. 농부는 농사짓는 데 달인이요, 음악가는 음악 만들고 노래 부르는 데 추종을 불허하고, 작가는 글을 쓰는 데 나름의 일가를 이루며, 화가나 사진작가는 자신만의 분야에서 남보다 뛰어나다.
--- p.203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이룬 뒤 ‘나는’이라는 단어를 극도로 배격하셨다. 스스로를 지칭하여 ‘여래’라 하셨다. 얼마나 쉬운가. 이리 쉬운 걸 그리 혼돈 속에서 헤맨다.
나는 ‘여래’다. 내가 ‘나’라고 여길 때 온갖 괴로움이 생기고 괴로움이 쌓이는 법이었다. 괴로움은 그저 그 괴롭다고 여기는 그 무엇일 뿐이고 ‘여래’는 여여한 존재일 뿐이다.
--- p.25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