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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의 금속

프로메테우스의 금속

: 그린 뉴딜의 심장, 지정학 전쟁의 씨앗 희귀 금속은 어떻게 세계를 재편하는가

리뷰 총점9.6 리뷰 8건 | 판매지수 9,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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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예측 9위 | 사회 정치 top100 14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30g | 145*215*17mm
ISBN13 9791187038672
ISBN10 1187038679

이 상품의 태그

프로메테우스의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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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전쟁은 계급 전쟁이다

무역 전쟁은 계급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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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개정판을 내며
들어가는 말

1장 희귀 금속의 저주
- 희귀 금속은 무엇인가
- 에너지 대전환과 기술 혁명의 간략한 역사
- 폭주하는 희귀 금속 소비
- 장시성 희토류 암시장의 실체
- 빵 = 바위, 소금 = 희귀 금속
- 바오터우의 암 환자 마을
- 경제 덤핑과 환경 덤핑
- 지속 가능한 광산이란 존재하는가

2장 더러운 금속에 의존하는 친환경 세계
- 녹색 기술은 녹색이 아니다
- 보이지 않는 것들의 물질성
- 친환경 순환 경제의 미래
- 폐기물 반송하기
- 새로운 풍요의 시대라는 환상

3장 흠잡을 데 없는 비윤리적 경제 논리
- 미국이 희토류 시장을 지배하던 시절
- 프랑스는 왜 광업을 포기했는가
- 흠잡을 데 없는 경제 논리
- 낙관적 전망의 배신
- 21세기의 화물 숭배

4장 세계 무역 전쟁
- 희귀 금속의 새로운 주인, 베이징
- 에너지 전환의 발목을 잡은 최초의 금수 조치
-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해묵은 갈등
- 바포켕 왕국의 백금 여왕을 찾아서
- 날로 기승을 부리는 자원 민족주의
- 은밀한 희귀 금속 시장

5장 첨단 기술 전쟁
- 초강력 자석을 둘러싼 전투
- 서양의 탈산업화 오디세이
- 희토류의 실리콘 밸리를 찾아서
-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의 광업 비전

6장 서양의 앞지른 중국 자본주의의 모든 것
- 중국식 하이테크 콜베르티슴
- 괄목상대할 기술 진보
- 부의 대이동
- 권위주의적 자본주의의 미소

7장 지정학 군사 전쟁
- 반려견 샴푸와 초정밀 미사일
- 덩샤오핑의 이중 스파이
- 차이나게이트와 돈 가방을 든 조니
- 전략적 요충지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
- 중국 자석에 휘청이는 펜타곤

8장 에너지 전환의 미래
- 금속 결핍 시대가 올 것인가
- 위험에 처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광업 전선

9장 최후의 개척지
- 광업을 재개해야 할까
- 청색 경제 정복에 나선 나라들
- 인류의 마지막 신대륙, 우주

나가는 말
감사의 글
추천사
부록

참고 문헌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미국은 지난 2년 동안 국가 안보 관점에서 희귀 금속 문제를 다뤄왔다. 중국이 이따금 으름장을 놓을 때마다 미국 군대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스마트 미사일, 에이브럼스 탱크, F-35 스텔스 전투기 제조에 엄청난 양의 희귀 금속이 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은 곧 미국의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였다.
--- p.10, 「개정판을 내며」 중에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수많은 위성을 하늘 높이 띄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주로 위성을 쏘아 올릴 발사체가 필요하며, 적정한 궤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파동을 송신하며 디지털 기기의 통신 내용을 암호화할 수 있는 막대한 수의 컴퓨터도 필요하다. 물론 폭주하는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사단도 동원되어야 한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 차원의 해저 케이블 망,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된 지상-지하 전기 망, 수백만 개의 정보 처리용 단말기, 무수히 많은 데이터 저장 센터, 수십억 개의 태블릿 PC, 스마트폰을 비롯한 온갖 사물인터넷과 배터리와 충전기 등을 갖춰야 한다. 비물질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토록 커다란 물리적 영향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니 이른바 비물질화 시대로의 행복한 전진은 기만에 불과하다. 디지털 리바이어던이라는 이 거대한 괴수의 탄생을 위해 우리는 역설적으로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를 태우는 발전소, 원자력 발전소,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가 필요하며, 지능형 네트워크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희귀 금속이 필요하다.
--- p.69, 「보이지 않는 것들의 물질성」 중에서

그런데 중국과 콩고, 카자흐스탄이 무책임한 광업으로 환경을 피폐화하는 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서양 국가는 무얼 한 걸까? 일이 이렇게까지 된 것은 과연 중국과 콩고, 카자흐스탄만의 잘못일까? 아니, 다시 질문해야겠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이나 콩고, 카자흐스탄을 비판할 자격이 있을까? 이들 국가가 열악한 환경에서 금속을 채굴하고, 환경을 파괴할 줄 뻔히 알면서도 그들 손에 일을 맡긴 것은 누구였을까?
--- p.84, 「새로운 풍요의 시대라는 환상」 중에서

중국 정부는 광업 생산의 중심축을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시키려는 어마어마한 무역 계책을 꺼내 들었으며, 오늘날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전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덤핑’이다. 생산 비용을 무지막지하게 낮추었으니 경제 덤핑이고, 오염 방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으니 환경 덤핑이다. 2002년 중국에서 생산된 희토류 1킬로그램의 값은 평균 2.8달러로, 미국보다 2배나 낮은 가격이다.
서양이 이렇게 손 놓고 있는 사이 중국은 희귀 금속 시장을 휩쓸었다. “유럽과 미국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희토류를 얻는 데 드는 비용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한 전문가는 단언한다. “그리고 중국이 그들의 환경을 파괴하면서 희토류를 채굴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죠. 그렇지만 모른 척하는 편을 택한 겁니다.”
--- p.90~91, 「미국이 희토류 시장을 지배하던 시절」 중에서

희토류 공급 문제에 부닥친 제조업자들은 가고 싶지 않은 2가지 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원활하지 않은 원자재 공급과 느린 가동 속도를 무릅쓰면서 공장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혹은 무제한으로 원자재를 공급받는 대신 공장을 중국으로 옮기는 길이었다. 일본은 이 딜레마 앞에서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원자재에 허기졌던 일본은 그들의 값진 기술을 챙겨 들고 서둘러 중국으로 떠났다.” 영국의 한 분석가는 말했다. (…)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일본, 미국, 유럽이 자석 시장의 90퍼센트를 장악했지만, 현재는 중국이 세계 자석 생산량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한 마디로, 광물 생산 독점권을 가지고 있던 중국은 ‘자원을 원하면 기술을 내놓으라’는 협박으로 광물 가공 기술에 대한 독점권까지 확보한 것이다.
--- p.140, 「서양의 탈산업화 오디세이」 중에서

“중국이 이룬 권위주의적 자본주의는 다른 독재 국가들에 무척 고무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인도의 한 대학교수는 분석했다. 견고한 경제성장과 정치적 안정을 모두 보장할 수 있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신흥국가들은 ‘베이징 합의’, 즉 중국식 경제 발전 모델을 모범으로 삼으려 할 수도 있다. 베이징 합의는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의 진보가 필연적으로 연계된다고 주장하는 워싱턴 합의에 정면으로 맞선다. 그러므로 희귀 금속 전쟁과 녹색 산업 일자리 전쟁이 곧 중국과 서양의 이데올로기 갈등이라는 주장은 과연 타당한 것이다.
--- p.169, 「권위주의적 자본주의의 미소」 중에서

우리 연구팀은 장-이브 뒤무소에게 소형 카메라를 건네주고 공장 내부 영상을 찍어와 달라고 부탁했다. (…) “중국은 이제 전기차, 발광 물질, 풍력 발전기 터빈까지 제작합니다. 가치 사슬 전체를 장악했다고 봐야겠죠.” 우리의 내부 목격자가 설명을 이어 나갔다. “게다가 선용거가 열렬히 홍보한 바에 따르면 바오터우는 연마 자재 1만 톤, 촉매 광물 1,000톤, 발광 자재 300톤을 생산한다죠.” 바오터우는 이제 구질구질한 광산 지대로 소개되지 않는다. 중국은 ‘희토류 실리콘 밸리’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 p.143, 「희토류의 실리콘 밸리를 찾아서 」 중에서

세계 주석 생산량의 34퍼센트를 책임지는 인도네시아는 이 ‘첨단 기술 광물’의 세계 수출 1위 국가다.2014년부터 인도네시아는 그들의 땅에서 캐낸 모든 광물자원을 (그것이 모래든, 니켈이든, 다이아몬드든 간에) 채굴한 상태 그대로는 수출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 이유를 ‘우리가 광물을 제련하여 완성된 제품으로 판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사례에서 확인했듯이, 이러한 정책은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전략일터였다. 계산에 따르면 이런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보존할 경우 인도네시아가 얻는 이익은 철은 4배, 주석과 구리는 7배, 그리고 보크사이트는 심지어 18배, 니켈은 20배나 커질 수 있다고 한다.
--- p.149,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의 광업 비전」 중에서

중국의 차이날코 그룹이 캘리포니아의 마운틴 패스 광산을 인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뒤 2017년 미국의 MP 머티리얼스가 마운틴 패스를 사들였다. 그러나 MP 머티리얼스 지분의 일부를 중국의 광산 기업인 셩허 리소시스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었다.43 중국은 다른 경쟁 기업에도 버젓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셩허 리소시스 홀딩스는 우라늄과 희토류가 풍부하게 매장된 그린란드 크바네필드 광산의 대주주다. 이것야말로 지능적인 책략이자 치명적인 경쟁자의 출현을 막는 뛰어난 전략이 아니겠는가?
--- p.209,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광업 전선」 중에서

세계는 지구 전체 표면적의 71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가 그저 물고기들만 노니는 액체 사막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중이다. 이른바 ‘청색 경제blue economy’, 즉 해양 기반 경제 활동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희토류(그리고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를 둘러싼 전쟁은 이제 육지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벌어진다. 새로운 광산 개발 열풍이 불어닥칠 것이다. 캐나다 기업 노틸러스는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역으로 광물 탐사 활동에 나설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작전을 위해 약 20여 곳의 잠수함 부지를 확보해 두었다. 다른 나라의 분주한 움직임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중국은 기록적인 심해에서 해저 탐사를 할 수 있는 잠수정을 설계했다.
--- p.221, 「청색 경제 정복에 나선 나라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세계 10개국 번역 출간
★ 프랑스 최고의 경제학책에 수여하는 튀르고상 제32회 수상작
★ 글로벌 뉴스 채널 BFM TV에서 수여하는 경제학 분야 최우수상
★ 프랑스 전 외교부 장관 위베르 베드린 추천

인류의 역사는 곧 에너지 전환의 역사다
19세기 석탄, 20세기 석유 그리고 21세기 희귀 금속


석유 시대의 종말이 코앞에 닥쳤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를 통해 2024년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의 용량이 석탄화력 발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포드와 GM 등 자동차 대기업들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을 중단하고 오직 전기차만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탄소 중립을 향해 전 세계가 나아가는 현황을 목도하면서,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처럼 첨단 녹색 기술이나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데는 어떤 자원이 필요할까?” 보통 전기차에는 자동차 무게의 25%에 해당하는 무거운 리튬 이온 배터리가 실리며, 이 배터리의 주원료는 희귀 금속이다. 풍력 발전기의 터빈과 태양광 발전기의 거대한 패널 제작에도 막대한 양의 희귀 금속이 쓰인다.
저자는 우리가 탄소 중립을 주장할 때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쓰는 기술은 변화하지만,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에너지 자원이 필요하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희귀 금속은 인공 지능, 바이오 의료 기술, 로봇 공학 등 미래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들에서 두루 사용되는 것은 물론, 첨단 녹색 기술과 재생에너지 개발에도 필수적이다. 스마트 미사일, F-35 스텔스 전투기 등 군사 무기에도 엄청난 양의 희귀 금속이 쓰인다. 우리는 자원 의존과 결핍에서 해방된 것이 아니라, 석유에서 희귀 금속에 의존하는 시대로 옮겨 온 것이다.

“금속을 장악하는 나라가 경제적 군사적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희귀 금속 경제 체계와 자원 전쟁의 부상


중국 정부는 경제 갈등을 중국의 광물 생산 지배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는다. 중국은 광물자원의 수출을 제한하고, 자국 내에서는 이 자원으로 고유의 기술을 개발한다.
(10쪽)

많은 이들이 에너지 전환이 지정학 전쟁에 마침표를 찍고 세계의 분열과 반목을 잠재울 거라 기대했다. 그러나 새로운 전환은 오히려 희귀 금속 전쟁을 불러왔으며 국가 간 경쟁을 한층 더 첨예화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의 많은 나라는 그들의 첨단 기술 산업과 국가 안보의 운명을 희귀 금속 생산국, 특히 중국의 손아귀에 맡긴 꼴”이라고 설명한다. 중국은 여러 희귀 금속과 그중에서도 가장 귀한 부류인 희토류의 거의 유일한 공급자다. 게다가 광물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희토류 실리콘 밸리를 만들어 금속 산업 가치 사슬의 거의 전부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 저자는 3장에서 중국이 어떻게 최대 광업 국가이던 미국을 제치고 희토류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는지, 현재 세계 각국이 광물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분석한다. 4장과 5장에서는 전략 자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세계 무역 갈등과 기술 전쟁을 풍부한 현장탐사 사례와 인터뷰를 토대로 풀어낸다. 6장에서는 권위주의적 자본주의 전략으로 엄청난 기술 우위와 패권을 차지하게 된 중국의 경제 발전 모델의 역사와 미래 전략을 파헤친다.

“우리는 더러운 희귀 금속에 의존하는 친환경 세계에 살고 있다”
그린 뉴딜과 탄소 제로는 과연 ‘어떻게’ 가능한가?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의 가장 첫 단계는 땅에서 지하자원을 캐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녹색 기술’이라 부르는 것들은 어쩌면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친환경적이지 않을 수 있다. (70쪽)

전 세계적으로 희귀 금속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을 채굴하기 위해 지표면을 개발하고, 지독한 화학 물질을 써 제련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오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의 환경적 맹점에 주목하며, 불편한 진실로 친환경 시대의 딜레마를 드러낸다. 예컨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세계 전기 생산량의 10퍼센트를 소비하며, 항공업계보다 더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또한, 전기차 제작 단계에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탄소가 발생된다. 제작부터 폐기까지 제품 수명 주기를 비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만큼이나 적지 않은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녹색 기술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희귀 금속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 딜레마를 극복할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세계 각국이 책임 있는 금속 생산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입국들이 중국의 희토류 독점 생산에 휘둘리는 현재, 각 국가가 자국 내에 친환경적 광산을 여는 것만이 광물 주권을 확보할 전략이자,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입을 늘릴 수 있는 경제 계획이며, 무엇보다 공해를 수출하지 않는 가장 윤리적인 결정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친환경 시대의 흐름에서 유효한 논의는 바로 ‘무엇을’ 추구하느냐보다 ‘어떻게’를 묻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실체가 있는 그린 뉴딜과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탐사의 생생한 기록과 탄탄한 부록 구성

기욤 피트롱 저자는 원자재와 관련한 세계의 정치, 경제, 환경 문제를 꾸준히 취재하며 40여 개국에서 100편 이상의 기사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그는 이번 책을 집필하기 위해 연구팀과 함께 6년간 12개국의 현장을 누비며 자료를 수집하고 여러 인사를 인터뷰했고, 희귀 금속에 관한 가장 실질적인 기록을 완성했다.
책의 끝부분에는 아이폰이나 전기차에 어떤 희귀 금속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희토류의 주요 산업 활용 분야는 무엇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각 자료와 도표를 부록으로 실어 구성을 풍성하게 했다.

“친환경 시대의 모순, 전략 자원을 중심으로 재편될 세계 경제와 권력 구조를 이토록 다각적으로 분석한 책은 없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기욤 피트롱은 우리에게 경고를 던지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우리가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의 판단은 지정학적 관점에 토대를 두고 있다. 세계는 디지털 발전을 위해서, 그러니까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을 구현하는 스마트폰 같은 첨단 기기를 만들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희토류, 더 광범위하게는 ‘희귀 금속’을 필요로 한다.
희귀 금속과 관련한 첫 번째 문제는 자원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독점자의 지위를 남용하려 한다는 사실이다. 기욤 피트롱은 각국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의 위험을 강조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양 국가들의 일관성 없고 경솔한 정책 결정 사례를 낱낱이 밝힌다. 초강력 자석이며 장거리 미사일 기술 향상을 빙자한 중국으로의 기술 이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 문제의 해답은 분명하다. 미국,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를 포함한 프랑스까지, 세계 각국이 희귀 금속의 생산을 재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우리는 복잡하게 꼬인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희귀 금속 개발 과정이 우리 시대가 추구하는 깨끗함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저자는 “녹색 에너지와 자원은 이면을 감추고 있다”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친환경 세계는 상당 부분을 이 ‘더러운’ 희귀 금속에 빚지고 있다.
지구에 사는 생명을 위해 인간의 모든 경제 활동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은 우리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딜레마와 부딪히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중요하고 근본적인 주제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관해 이 책이 권하는 새로운 관점을 마주하길 권한다. 때마침 적절한 시기에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 위베르 베드린 (프랑스 전 외교부 장관)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프로메테우스의 금속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e*a | 2023.05.22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이란 1940년대 미국의 화학자 찰스 코리엘이 희귀 금속에 ‘프로메튬’이라는 이름은 붙인 데서 연유한다. 물론 프로메튬은 정식 원소 명칭이 아니지만, 그 의미만큼은 충분히 전달된다. 인간에게 ‘불’을 선사하여 문명의 시대를 살게 한 티탄의 아들, 프로메테우스. 이른바 희토류라고도 불리는 희귀 금속들은 바로 그처럼 인류에게 있어 현대의 문명을 떠받치;
리뷰제목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이란 1940년대 미국의 화학자 찰스 코리엘이 희귀 금속에 프로메튬이라는 이름은 붙인 데서 연유한다. 물론 프로메튬은 정식 원소 명칭이 아니지만, 그 의미만큼은 충분히 전달된다. 인간에게 을 선사하여 문명의 시대를 살게 한 티탄의 아들, 프로메테우스. 이른바 희토류라고도 불리는 희귀 금속들은 바로 그처럼 인류에게 있어 현대의 문명을 떠받치는 소중한 자원이면서, 동시에 그로 인하여 다툼이 생기는 문젯거리이기도 하다.

 

국제 사회에서 희토류가 가지는 중요성은 중국이 센카쿠 열도에서의 충돌이 벌어졌을 때(중국인 선장 구금) 희토류 수출을 막으면서 굴복시켰던 데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가지게 될 힘은 어쩌면 바로 이 희토류라는 자원에서 나온다고도 할 수 있다.


 

프랑스의 언론이 기욤 피트롱은 바로 이 프로메테우스의 금속’, 희귀 금속의 허상과 이를 인한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책의 내용은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은 희귀 금속이 현대 문명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이다. 현대 문명을 돌아가게 하는 동력은 자석에서 오는데, 바로 강력한 자석의 원료가 바로 희귀 금속이다. 그리고 많은 첨단 제품, 기기의 재료에 들어가기도 한다. 저자가 부록에 첨가한 전기차라든가 휴대폰에 들어가는 희귀 금속에 관한 그림을 보더라도 희귀 금속이 얼마나 보편적인 것인지를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희귀 금속의 허상이다. 정보 사회라든가, 탈탄소 사회 등을 얘기하는데, 그걸 위해서 내세우는 많은 에너지 생산 수단이라든가, 제품에 희귀 금속이 들어간다. 그렇다면 희귀 금속이 들어가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생산과 이동을 위해서 거의 비슷한, 아니 오히려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최근에 지적되고 있듯이 전기차가 화석 에너지를 적게 쓰는 교통수단이라는 데 회의감이 드는 것 역시도 같은 맥락이다(전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전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어쨌든 석유나 석탄을 때서 나온 에너지다). 이에 관해서 많은 사람들이 눈을 감지만 명확하기 인지는 해야 하는 사실이다.

 


 

 

그리고 가장 길게, 깊게 얘기하고 있는 것은 중국에 대한 견제다. 중국이 어디까지 희귀 금속을 무기화할 지는 모르지만, 서구의 입장에서도 우려스럽고, 두려운 것이 사실이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이에 관해서는 자세히 요약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좀 다른 생각을 피력해 보자면 이렇다. 서구는 식민지화 등을 통해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자원을 착취하거나, 그것을 무기화했었다. 그런데 이제 그걸 조금 다른 방식으로 되돌려주려고 하는 중국의 방식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이 어째 좀 그렇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의 방식은 우려스럽고,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세계의 질서를 교란했던(그들의 입장에서는 질서를 세웠다고 해야 하나?) 자신들의 과거(그게 현재로 이어진다)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가와 반성이 없는 것은 씁쓸하다. 이 책도 그런 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지극히 프랑스 입장에서 어떻게 중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를 궁리한다. 프랑스인이 프랑스어로 쓴 책이니 당연하다).

 

궁금해진다.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아니 준비할 생각은 하고 있는지.

댓글 0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포토리뷰 녹색기술과 정보기술에 필요한 희귀 금속의 안정적 공급방안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k*****0 | 2022.05.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프랑스의 다큐멘터리 PD 출신의 기욤 피트롱이 쓴 “프로메테우스의 금속‘(2021년 번역본 출간)은 희귀 금속 또는 희토류에 대해 취재한 책이다. 책의 제목은 프로메튬이라는 희귀 금속의 이름에서 유래하고 있는데, 프로메튬은 1940년대에 미국의 화학자 찰스 코리엘이 새로 발견한 회귀 금속에 인간에게 불(에너지)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원소이다. 정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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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다큐멘터리 PD 출신의 기욤 피트롱이 쓴 “프로메테우스의 금속‘(2021년 번역본 출간)은 희귀 금속 또는 희토류에 대해 취재한 책이다. 책의 제목은 프로메튬이라는 희귀 금속의 이름에서 유래하고 있는데, 프로메튬은 1940년대에 미국의 화학자 찰스 코리엘이 새로 발견한 회귀 금속에 인간에게 불(에너지)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원소이다.
정제된 희귀 금속은 똑같은 양의 석탄 또는 석유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기장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고, 화학적, 광학적 특성들이 있어 촉매로도 사용된다. 연간 희토류 시장 매출은 65억달러이며, 석유시장의 1/276 수준으로 작다. 전세계 시민들이 1년에 1인당 소비하는 희토류의 양은 고작 17g이며,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은 강철 생산량의 0.01%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거의 모든 제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금속산업에 미치는 여파는 매우 크다고 한다.
희귀 금속을 바위에서 분리하는 작업은 빵 덩어리에서 미량의 소금을 분리해내는 과정에 비유할 정도로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희귀 금속과 희토류는 생산 비용이 저렴한 중국, 콩고 등의 개도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생산 과정에서 수질 오염, 중금속 오염, 방사능 오염 등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참고로 2002년 중국에서 생산된 희토류 1kg의 가격은 평균 2.8달러로, 미국보다 2배나 낮은 가격이었다.
탄소중립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녹색기술(친환경에너지기술)과 정보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이 기술들은 희귀 금속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면 전기저장 기술에는 코발트와 리튬이 필요하며, 전기차와 풍력 터빈에는 희토류와 구리가 필수적이고, 컴퓨터 기술로 유도되는 초고성능 통신망 또한 희귀 금속을 대거 사용한다.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회귀 금속 채굴량은 15년마다 2배씩 늘려야 하는데, 향후 한 세대(30년) 동안 75억명 이상의 인구가 소비할 양은 인류가 지난 7만년 동안 채굴한 양보다 훨씬 많고, 적지않은 수의 희귀 금속이 머지않아 고갈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희귀 금속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신규 광산 공사도 필요한데, 신규 공사를 착수하고 실제로 광물을 캐내기까지는 대략 15-25년 걸린다고 한다.
주요 희귀 금속들의 공급을 장악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저자는 중국이 희귀금속의 수출과 통제에 있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위상을 꿈꾸고 있다고 말한다. 1992년 중국의 덩샤오핑은 희토류 광산을 시찰하며 “중동엔 석유가 있고,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는 경구를 남긴 바 있다. 중국은 현대 경제의 필수 자원 28개의 최대 생산국이자, 이 자원들의 전 세계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에너지전환과 디지털전환이 화석연료의 지정학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희귀 금속에 대한 국가간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중국은 희토류, 희귀 금속을 직접 수출하기 보다는, 자국 내에서 공장을 유치하고 이 공장에서 희귀 금속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 및 수출함으로써 선진 기술도 확보하고 부가가치도 키우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2019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화웨이의 미국 통신 시장 진출을 금지시키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 중지 카드를 내비친 적이 있다. 최근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고, 몇 년 전 일본이 우리나라에 소재·부품·장비의 수출을 제한하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의 무기화와 자원 무역이 제한되고,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수출을 제한하는 등 주요 자원의 수출 규제 등이 빈번해지고 있다. 향후 녹색기술과 첨단 정보기술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희토류, 희소금속에 대한 안정적 수급 문제도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저자는 어떤 문제도 없이 친환경, 첨단기술의 세계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희망하는 기술 도약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술이 중금속 오염, 생태계 혼란 등을 일으키면서 물질적 안락을 가져다 준다면 그 기술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인지를 묻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식의 혁명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의식 혁명의 사례로, 공급 관련하여 희소 금속 공급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중국산 보다 더 비싼 텅스텐을 사용하는 독일 제조업자들, 광물 암시장을 단속하는 중국 정부, 볼리비아 고원지대에서 생산된 소금을 활용해 희귀 금속 재활용을 시도하는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참고로 인듐, 게르마늄, 탄탈, 갈륨 같은 희귀 금속과 일부 희토류의 재활용률은 각기 다르지만 낮은 경제성 등의 이유로 결코 3%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전자제품의 내구성을 늘리고, 재활용이 쉽도록 친환경 제품을 기획하고, 낭비를 줄이고 자원 저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추천사를 쓴 프랑스의 전 외무부장관 위베르 베르딘은 세계 각국이 희귀 금속의 생산을 재개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한편 대중을 꾸준히 설득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과 함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1년에 발간한 “청정 에너지 전환에서 핵심 광물의 역할”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전세계 에너지 부문의 탄소중립에 필요한 핵심 광물(희토류, 희소 금속과 유사한 의미)의 수요는 2050년에 현재 대비 6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권고하는 6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신규 공급원들에 대해 적시에 충분히 투자할 것, 2) 광물 수요와 공급 부문의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 3) 재활용을 확대할 것, 4) 공급망의 회복력과 시장 투명성을 향상시킬 것, 5) 우수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사회 전반적으로 도입될 것, 6) 생산자와 소비자간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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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는 프로메테우스 금속?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m****h | 2021.07.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영화 프로메테우스가 생각난다. 뜬금없기는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라는 단어가 그러하다는 말이다.  지은이의 발글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지은이는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 금속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문제는 이를 채굴하려면 지표면을 건드려야 하고, 아주 독한 화학물질로 제련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더러운 희귀 금속으로 편리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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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메테우스가 생각난다. 뜬금없기는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라는 단어가 그러하다는 말이다.  지은이의 발글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지은이는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 금속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문제는 이를 채굴하려면 지표면을 건드려야 하고, 아주 독한 화학물질로 제련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더러운 희귀 금속으로 편리한 사람 세상을 만든다. 이거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 아닌가?, 과정은 아무래도 좋다.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식?


 탄소발자국은 줄일 수 없는가. 희토류, 온실가스


지은이 피트롱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한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의 환경적 맹점에 주목하며, 불편한 진실로 친환경 시대의 딜레마를 고발한다. ICT 분야는 세계 전기생산량의 10%를 소비하며, 항공업계보다 더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뿜어낸다. 또한, 전기차 는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탄소를 만든다. 제작부터 폐기까지 제품 수명 주기를 비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만큼이나 적지 않은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녹색 기술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희귀 금속(희토류)이 필요하다.그렇다면 이 딜레마를 극복할 방법은 무엇일까?  지은이의 주장은 이렇다. '세계 각국이 책임 있는 금속 생산을 재개'해야 한다. 수입국들이 중국의 희토류 독점 생산에 휘둘리는 상황에서 각 국가가 국내에 친환경적 광산을 여는 것만이 광물 주권 확보전략이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조세수입을 늘릴 수 있는 경제계획이다. 또, 공해를 수출하지 않는 가장 윤리적인 결정이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친환경적인 자원확보를 위한 노력은 어디서 부터 시작돼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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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한**라 |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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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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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d******3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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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석유라 불리는 희귀금속 호기심이 동하네요 엄청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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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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