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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문화비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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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총서-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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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474g | 140*215*30mm
ISBN13 9788954445849
ISBN10 895444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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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최적자생존을 설파하는 스펜서의 논리를 한국 사회에서 발견할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1997년 경제위기 이후 한국 사회를 종횡무진으로 재편해온 신자유주의적 경제 개혁과 이에 따른 일상생활의 변화 때문일 것이다. 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발양시키기 위해 정부 불간섭주의를 천명했던 스펜서의 사회 이론은 오늘날 신자유주의적 경제체제의 우월성을 증명하는 사상적 토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1세기에 사는 우리가 여전히 19세기적 과학주의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에 씁쓸하다.
--- p.42~43

여기에서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반지성주의는 이런 부재하는 지식인에 대한 적대감이자 불신이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이라는 기표는 부재의 자리를 채우고 있는 일시적 대상일 뿐이고, 반지성주의는 민족주의와 마찬가지로, 어떤 숭고 대상을 소유할 수 없는 ‘구조’에서, 이 불가능성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발명된 ‘합리적 설명’일 뿐이다.
--- p.133

정당한 정치적 주체인 인민이라는 개념이 봉건적 위계를 연상시키는 서민이라는 용어로 탈바꿈해서 ‘호명되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원래 서민이라는 말은 “아무 벼슬이나 신분적 특권을 갖지 못한 일반 사람”을 뜻했지만, 근대적 의미로 변용되면서 “경제적으로 중류 이하의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게 되었다. 서민이라는 말의 쓰임에서 신분적 특권이 경제적 계급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p.225~226

‘신분의 사다리’를 기어오르려고 했던 세경은 이 시트콤에서 중요한 시선을 제공한다. 이 시선은 한국 자본주의가 성장하면서 지워버린 ‘몫 없는 자’의 것이다. 끝내 이루어지지 않는 세경의 사랑은 비관적인 결말이긴 하지만, 과장 없는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를 지탱하는 이야기 구조가 세경이라는 ‘발견된 존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세경에서 시작해서 세 경에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경의 죽음으로 결말을 지어야 했던 까닭이 여기에 있다. 형식의 논리상 본다면 적절한 결말이었던 셈이다.
---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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