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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

: 죽음과 시체에 관한 기상천외한 질문과 과학적 답변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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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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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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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5.55MB ?
ISBN13 9791160946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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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은 죽은 지 몇 시간 이내에 시신에서 볼 수 있는 첫 번째 색깔 변화야. 하지만 죽은 지 하루 반쯤 지나면 놀라운 색깔들이 새로이 나타나. 부패 작용이 일어나는 거야. 시신에서 그 유명한 녹색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때야. 사실 녹갈색에 더 가까워. 청록색도 좀 보이고. 이 색깔을 ‘썩은’ 색깔이라고 말해도 전혀 틀리지 않아. 부패 작용으로 곳곳에서 피어나는 녹색, 자주색, 청록색은 세균 활동 때문이거든. --- pp.51∼52

인도에서 25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어. 누워 있는 모습이긴 했는데, 좀 이상했지. 처음에 수사관은 살아 있는 사람이 요가를 하거나 몸을 쭉 뻗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 마치 중력을 거부하듯이 두 다리와 한쪽 팔을 위로 치켜든 자세였거든. 여성은 부검실에 운반될 때까지도 여전히 그 자세였어. 부검한 뒤에 법의학 팀은 살인자가 여성을 살해한 뒤에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다는 이론을 세웠어. 살인자는 시신을 옮기려 하다가 (아직 1차 이완기에 있을 때) 이런 별난 자세로 만들었을 거야. 아마 시신을 자동차 트렁크나 가방에 집어넣었겠지. 그 뒤로 시신에 사후 경직이 일어났을 거고. --- p.72

동물이 흙 속에서 썩기 시작하면, 카다베린(cadaverine)과 푸트레신(putrescine)이라는 몹시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화합물이 생겨. 카다베린은 ‘시체(cadaver)’, 푸트레신은 ‘부패(putrid)’라는 영어 단어에서 나왔어. 멋지지? 청소동물에게 이런 부패 화합물에서 나는 냄새는 아주 맛있는 먹이가 있다는 걸 알려 주는 신호야. --- pp.80∼81

시신 보존 처리는 요리와 운동, 이야기하기와 소문 주고받기처럼 인류의 거의 보편적인 여가 활동이야. 중국,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에서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이르기까지, 특수한 지식을 갖춘 이들은 시신의 내장을 제거하여 몸속을 비우고 약초, 타르, 식물성 기름 등 천연물을 써서 미라를 만들곤 했어. 보존 기술은 르네상스 시대에 더 세밀해졌지. 액체를 시신의 정맥에 직접 주사하면 몸의 순환계가 구석구석까지 그것들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면서였어. 잉크, 수은, 포도주, 테레빈유, 장뇌, 진사, 프러시안블루 등 온갖 화합물을 주사했지. --- p.117

죽은 지 한 시간쯤 지날 때까지는 시신이 부풀거나 녹색을 띠거나 구더기가 들끓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 바깥이 아무리 덥고 습한들 신경 쓸 이유가 없어. 현실은 공포 영화 속 장면과 달라. 그런 현상이 일어나려면 시간이 더 흘러야 해. 우리 장례식장은 엄마의 시신을 집에 두고 싶으면서도 죽음의 ‘냄새’가 날까 걱정하는 유족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해. 구더기가 우글거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 뒤, 스물네 시간 이상 집에 모시고 싶다면 얼음주머니를 써서 시신을 냉각해야 한다고 안내해. --- pp.162∼163

부패한 시신의 냄새를 맡아 본 사람은 그 경험을 좀처럼 잊지 못해. 나는 장례식장 관리자와 검시관에게 비공식적으로 설문 조사를 했어. 그 잊히지 않는 냄새를 뭐라고 묘사할지 물어보았지. “도로에서 치여 죽은 동물의 냄새지만 더 심한”이라는 말부터 “썩어 가는 야채, 뭉그러진 방울 양배추나 브로콜리와 비슷한”, “냉장고 안에서 썩은 쇠고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묘사했어. “썩은 달걀”, “감초”, “쓰레기통”, “하수구” 냄새라고 일컬은 이들도 있었지. --- pp.164∼165

머리카락과 손톱이 자라려면 너는 살아 있어야 해. 신체가 포도당을 생성해야 하고, 이 포도당이 있어야 새 세포가 만들어지거든. 손톱의 새 세포는 기존 세포를 밀어 내고, 그 결과 손톱이 자라지. 치약 튜브에서 치약을 밀어 낼 때를 떠올려 봐. 털도 마찬가지야. 털집 바닥에서 새 세포가 만들어지면서 얼굴과 머리에 난 털을 밖으로 밀어 내는 거야. 하지만 죽으면 포도당과 세포 생성의 모든 과정이 멈춰. 즉 더 이상 새 손톱도, 풍성한 새 머리카락도 자라지 않는다는 뜻이야.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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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줄로만 알았던 죽음이 문득 이해되고 공감되며 마침내 친밀한 존재가 되는 느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죽음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가를 깨달았다. 죽음을 지나치게 심각하고 진지하며 슬프고 무겁게만 바라보았던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다가 너무 웃겨서 의자에서 굴러떨어질 뻔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시체가 실룩실룩 움직인다거나, 소름 끼치는 좀비가 걸어 다니는 상상력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저자는 상쾌한 일침을 가한다. 시체는 절대 깨어나지 않는다고. 다만 우리 몸속 장기를 먹어 치우며 신바람이 난 세균들이 방귀를 뀌는 것뿐이라고. 과연 죽음은 유쾌하지 않지만, 죽음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유쾌할 수 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언젠가 다가올 죽음이 그렇게 무섭지만은 않다. 더 좋은 점은 이 책을 읽고 나면 불완전하고 실수투성이인 내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는 점이다. 죽음에 대한 알찬 지식과 풍부한 데이터를 축적할수록 우리는 지금 바로 이 삶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게 된다.
- 정여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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