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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출생
1971년 출생
출생지
서울특별시
직업
편집자
데뷔작
영화야 미안해
작가이미지
김혜리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여름 큰비가 쏟아진 아침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요한 사건이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대신 그녀는 3년 후 동생이 태어난 비 내리는 겨울날 풍경이 최초의 기억으로 남는다고 말한다. 심심풀이로 뒤져본 바에 의하면 같은 날짜에 탄생한 ‘재미있는’ 사람으로는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 화가 키리코, '성난 황소'의 모델인 권투선수 제이크 라모타, 스탠리 큐브릭의 '롤리타'에서 딱 한 번 빛을 발하고 시들어버린 배우 수 라이온이 있으며 대체로 쾌활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들은 아니라고 평한다. 세 곳의 초등학교를 다니는 내내, 보도블록 금을 밟으면 불행이 온다는 강박을 떨치지 못해 등하굣길이 고역이었다고 한다. 불분명한 이유로 선화예술학교 미술부에 진학해 진짜배기 창의적 재능과 모조품 재능의 차이를 배웠으며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온 한가인의 학교로 짐작되는 인문계 여고에서 수월치 않은 3년을 보냈다고 한다.

1994년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휴학 없이 마쳤으며 성과는 회의(懷疑)하는 법을 배운 것이라고 자평한다. 내가 상상한 역사가 역사학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당황한 2학년 무렵, 영화가 휙 휘파람을 불었고, 비디오 잡지와 프리랜서 생활을 거쳐 1995년 한겨레신문사의 [씨네21] 창간팀에 짐작도 할 수 없는 이유로 채용되었다. 영화 글 쓰는 일을 오래도록 하고 싶어서 ‘밑천’을 마련하고자 2년 후 퇴사하여, 영국 UEA(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석사과정에서 1년간 영화학을 공부하며 더불어 혼자 생활하는 법, 결핍과 화해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이듬해 11월 《씨네21》에 두 번째 입사하여 현재는 《씨네21》 편집위원. 2008년 로테르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그녀는 인터뷰어로서 붙임성과 순발력은 좋지 않지만, 어딘가 ‘절박해’ 보이는 인상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한다. 새로운 약속 장소로 향할 때마다 팔뚝에 잔소름이 돋을 만큼 긴장하면서도, 언젠가 한번쯤 대화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수첩 한 페이지에 남몰래 적어넣고 있는 오늘도 열정적인 인터뷰어이다.

2010년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씨네21]에 개봉작과 드라마에 관한 칼럼「김혜리의 영화의 일기」를 연재했고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과 [조용한 생활]을 진행하고 있다.『영화야 미안해(2007)를 시작으로『영화를 멈추다』(2008),『그녀에게 말하다』(2008),『진심의 탐닉』(2010),『그림과 그림자』(2011),『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2017)까지 총 여섯 권의 책을 펴냈다.
1994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
1995 한겨레신문사 〈씨네21〉 창간팀에 입사
1997 퇴사, 영국으로 유학
1998 이스트앵글리아대학(UEA) 영화학 석사과정 졸업
1999 11월 〈씨네 21〉 재입사
2008 로테르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
영화기자의 오른쪽 서랍은 이번 주에 읽어치워야 할 영화들의 자료가 차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왼쪽 서랍은 이미 스쳐가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으나, 차마 버리지 못하는 영화들의 몫입니다. 이 책은 제 왼쪽 서랍입니다. 편애의 기록입니다. 제 초라한 왼쪽 서랍을 왼손잡이 당신에게, 잡동사니에 눈길이 머무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영화야 미안해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지하철을 탈 때면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기막힌 이야기들이 이 칸에 실려 흔들리고 있을까. 다들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는 것뿐이야. 오정미 작가는 생각에 그치지 않고 결행한다. 타인의 마음을 두드려 여태 그들의 육신을 통과해 간 고통에 대해 듣는다. 그리고 덧붙여 당신의 ‘인생 영화’가 무엇인지 묻는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스텝 업 2」, 「디 아워스」, 「모가디슈 」…… 거명되는 영화는 사람들이 진술한 삶에 들어맞는 경우도 있지만 영판 엉뚱할 때도 있다. 단, 그들이 선택한 영화는 그들을 방금 들려준 사연 이상의 존재로 만든다. 영화를 보는 인간은 불합리하고 신비롭다. 어째서 인간은 영화 같은 것을 보는 걸까? 감히 짐작하건대 오정미 작가는 이 수수께끼와 제대로 부대끼지 않고서는 영화를 흔쾌히 만들 수 없는 부류의 사람이고, 『내 모든 것』은 그 모색의 기록이다. “주먹 뼈가 삐뚤어지도록 영화의 문을 두드렸다”는 작가의 문장에 나는 잠깐 숨을 멈추고, 튀어나온 다섯 개의 뼈마디를 그려 보았다. 손바닥으로 소중히 감싸고 싶은 하얀 조약돌 같은.
  • 극장 불이 켜지기 전, 영화가 끝났으나 끝나지 않은 시간이 흐른다. 이 책에 따르면 김소미에게 그 시간은 삶의 총합과 별로 차이도 나지 않는다. 엄습하는 슬픔을 〈주온〉의 오싹한 이불로 덮은 꼬꼬마 시절부터 영화 만드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공히 신뢰하는 기자가 된 현재까지, 저자는 자기를 이루는 거의 모든 조각(때로는 반짝이고 때로는 찌르는)을 영화를 경유해 복기한다. 그게 가능하다니! 나는 부러워지고 만다.

작가 인터뷰

  • [책읽아웃] 영화 기자가 좋은 이유 (G. 김혜리 작가)
    2022.09.15.
  • “갤러리엔 혼자 그림 보러 온 사람이 참 많아요”
    2011.12.06.

작품 밑줄긋기

j*****e 2024.02.29.
p.102
제천 미당의 독립서점[안녕, 책] 에서도요조와 파란색의 그 ost앨범을 보고왔다.영화포스터와 음반커버만으로 사고싶었었지??이제 영화를 볼까?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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