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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은
姜聖恩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3년 출생
출생지
경상북도 의성
직업
시인
작가이미지
강성은
국내작가 문학가
1973년 11월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났다. 책과 음악이 끌어준 길을 따라오다 보니 시를 쓰게 되었고 여전히 책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겨울을 좋아하고 눈 내리는 풍경을 좋아한다. 잠을 많이 자고 꿈을 많이 꾼다. 세계의 다양한 캐럴 음반 컬렉션을 갖는 것이 꿈이다. 스물일곱, 심심해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이후로 홍대 인근에서 십여 년째 살고 있다. 2005년 문학동네 「12월」 외 5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시집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단지 조금 이상한』 『Lo-fi』 『별일 없습니다 이따금 눈이 내리고요』가 있다. 2015년 『더 멀리』에 단편소설을 발표한 후 느리게 소설을 쓰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김민지의 시를 읽다보면 자꾸만 단어 하나에 오래 머물게 된다. 『잠든 사람과의 통화』를 읽기 전까지 나는 ‘들러리’가 순우리말인 줄 몰랐다. 시집 속에 등장하는 단어들은 내가 아는 것일까, 모르는 것일까? 알았지만 지금은 모르는 것, 모르는데 알 것 같은 것들이다. 단어와 단어 사이의 빈 곳이다. ‘헤드룸’과 ‘모빌’, ‘공간’과 ‘연면적’, ‘들숨’과 ‘날숨’, ‘향미’와 ‘증진’의 사이. 하나의 단어는, 두개의 단어는, 세개의 단어는, 무수한 단어는 내가 아는 삶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 같다. “너의 전제”와 “너의 전체”와 “너의 천체”는 어떻게 다른가. 그것은 정말 다른가? 무심코 지나쳤던 모든 단어들에 대한 의심이 불쑥 피어나고, 김민지의 호기심과 모험을 따라가다보면 그 사이에 있는 사람과 세계까지도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이 의심은 나를 불안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생활 탐구에 가깝다. “열매에서 꽃 모양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과일의 단면을 자르는 것처럼, “웃옷 같은 사람들”이 “웃옷웃옷웃옷웃옷웃옷” 손을 잡고 달려가는 풍경처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까지 읽고 나면 더 궁금해지는 세계가 여기 있다. 『잠든 사람과의 통화』가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에게도 전화기 너머 꿈과 현실의 공간 모두를 확장해주길 기대해본다.
  • 나는 전쟁이 나면 시인들은 맨몸으로 적을 향해 달려 나가다 총알받이가 될 것이고 소설가들은 무기를 찾거나 기록하려 할 것이고 평론가들은 전략회의를 할 것이라고 농을 하곤 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양경언은 시인이다. 최근 몇년간 여러 문학의 현장에서 양경언을 만났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304낭독회’에서 사회자로 일했고 ‘#문단_내_성폭력’ 운동 때에도 적극적으로 연대했다. 양경언의 목소리와 궤적을 보며 2019년 현재 한국문학에서 비평가로서의 책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그는 매우 섬세하고 사려 깊게 시를 읽고 평론을 쓴다. 이토록 사려 깊은 비평가가 있어 시인들은 쉽게 퇴고를 끝내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를 쓰는 행복한 밤은 더더 길어지는 것이다. 오래 기다린 책이 나와서 진심으로 기쁘다.

작품 밑줄긋기

죽을 만큼 아팠다는 것은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죽도록, 이라는 다짐은 끝끝내미수에 그치겠다는 자백_ 너는 봄이다 中, 박신규오랜만에 펼친 시집에서 과거의 제가 남겼던 흔적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이 시가 마음에 꽂히네요.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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