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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수
孫宅洙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0년 출생
출생지
전라남도 담양
직업
시인
작가이미지
손택수
국내작가 문학가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시)와 『국제신문』 신춘문예(동시)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동시집 『한눈파는 아이』, 청소년시집 『나의 첫 소년』 등을 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좋은 글을 읽으면 장르를 흔드는 떨림 같은 것을 경험하게 된다. 소설인데 시도 있고, 에세이도 있고, 자서전도 있다. 역사인가 하면 신화이고, 신화인가 하면 다큐멘터리다. 박주연의 소설 『어리』가 그렇다. ‘제주 4·3’과 개발독재시기의 폭발음을 배경으로 한라산 소녀 ‘어리’의 성장통을 다룬 이 소설은 ‘검은 돌 무더기 위에서 하얗게 빛나는 노루뿔’의 상징을 제주의 역사뿐만 아니라 근대성의 한복판에 화두처럼 올려놓는다. 그리하여 ‘4·3’의 상처를 간직한 ‘진우’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어리’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의 이야기가 된다. 모계 신앙의 생태적 전통과 우애의 공동체들이 보여주는 공동선, 원형적인 감각과 절묘한 방언적 글쓰기는 소설을 읽는 또다른 재미다. ‘어머니가 내 이름을 부르자, 나뭇잎들이 일제히 흔들리며 대신 대답했다.’ 고통스러운 기억 가운데도 생명의 호흡을 잃지 않는 이 경이로운 시원을 향해 나도 나뭇잎이 되어본다.
  • 진리를 좇기보다 들판에 핀 은매화의 아름다움을 좇는 이화은의 시를 읽으며 지중해의 섬이 떠오른 것은 시인의 시가 잡힐 듯 잡히질 않는 다성적인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균열이 간 조각들 사이로 새어나오는 소리로부터 익숙한 개념들로 일면화할 수 없는 목소리들이 섞여 들려온다. ‘깎고 다듬은 미인’이 아니라 ‘그들만의 댄스’와 함께 미적 판단의 획일성을 춤으로 뒤흔드는 운동성이 이화은 시의 역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품 밑줄긋기

p.7
소리가 되지 못한 것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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