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선릉 산책》, 중편소설 《유령》 《세계의 호수》, 장편소설 《바벨》 《프롬 토니오》 《내가 말하고 있잖아》 《너에게 묻는다》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소나기마을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젊은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효율성이라는 맹목적인 가치가 인간성을 집어삼킬 때, 과연 기술의 고도화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잠과 감정을 포기하는 소설 속 노동자들의 자발적 감염은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극단으로 몰아붙이는 현대인의 초상과 닮았다. 정작 내면의 영혼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아르고스》는 차갑고도 아름다운 꿈의 기억을 되살려줄 것이다.
“더 이상 길이 없을 때 길을 만드는 이야기. 한계와 불가능, 딱딱한 편견까지 녹이는 전개. 호랑이와 사람의 만남이 동화와 설화의 틀을 훌쩍 뛰어넘을 때 만나게 되는 세계. 투명한 그림자가 기어이 피부가 되고 무늬가 되는 이 자유로운 소설이 좋다. ‘자유는 멀리 가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