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이전

작가파일

김승일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87년 출생
출생지
경기도 과천
작가이미지
김승일
국내작가 문학가
1987년 경기도 과천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를 졸업했다. 2009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시단에 나왔다. 《1월의 책: 죽고 싶은 김승일》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김승일 시인이 쓴 글을 엮은 책이다. 3개월 동안 발표한 시와 에세이를 모두 모았고, 미공개 편지와 일기글 77편을 실었다. 김승일의 작품으로는 시집 《에듀케이션》(2011), 《여기까지 인용하세요》(2020), 《항상 조금 추운 극장》(2022), 산문집 《지옥보다 더 아래》(2024) 등이 있다. 2016년 제19회 현대시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수상경력

2016 현대시학 작품상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시집을 절반쯤 읽었을까. 나는 내가 속고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나는 임지은 시인이 사물에서 신기한 규칙들을 찾아낸 줄 알았다. 세계에 마법을 걸고 있는 줄 알았다. 난 내가 이상한 세계를 마주하고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임지은 시인은 이상한 얘기의 달인이 아니라 당연한 얘기의 천재였다. 임지은은 숨 쉬듯이 당연한 얘기만 한다. 너무 당연해서 내가 잠깐, 어제, 그제, 몇 달 전에…… 그게 그렇게 당연하다는 사실을 까먹었을 뿐이었다. 언제 까먹었는지는 모르는, 어쩌면 한 번도 알았던 적이 없는 것만 같은 당연한 얘기들. 임지은의 당연한 얘기는 물음표가 달리지 않은 질문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시집엔 당연하지 않은 얘기들도 있어. 최대한 사물을 긍정할 때. 무생물이 나를 딸, 이라고 불러도 특별한 일이 아닐 때. 세 번째 시집은 시집이 되고, 우리는 임지은을 세 번째 시집을 가진 시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 정말 당연하지. 이름이 있다는 게. 이름이 없어도 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게. 너무 당연해서 위로받는, 무서운, 시집, 시집, 시집.
  • 읽고, 보고, 들을 것이 너무 많은 이 시대에, 한 번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내가 『덕후 일기-시간 죽이기』를 몇 번이고 다시 읽을 것임은 자명하다. 게임이나 만화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이 책을 읽고 있다 보면, 처음엔 호기심에라도 송승언 시인이 소개하는 작품을 직접 즐겨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 읽다 보면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진다. 송승언은 나사가 빠진 작품을 애정이라는 이름 아래 변호하지 않는다. 그는 그냥 자기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탕진하는 데 중독된 사람이며, 시간 낭비의 셰르파다. 아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나는『덕후 일기-시간 죽이기』를 읽을 것이다. 이딴 게 세상에 왜 있는 거야? 피식피식 헛웃음을 내뱉고 있는 사람 옆에서. 이상하게 마음이 편할 것이다. 시간이 죽고 있는데.

작품 밑줄긋기

p.161
그는 최후의 인간이었다빛으로 빨려 들어가는 시간 속을 유영하기

작가에게 한마디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