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경기도 광명에서 태어나 중앙대 연극학과와 광운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공부했다.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창작동인 ‘뿔’로 활동 중이다. 시집 『나는 벽에 붙어 잤다』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당신의 죄는 내가 아닙니까』, 동인 시집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 『너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가 있다. 제10회 조영관창작기금을 수혜하고 제40회 신동엽문학상을 받았다.
박인애는 일상에서 시를 발견하는 시인이다. 그에게 시란 삶을 살아내는 것과 같다. 그는 불안하거나 두려운 마음이 들 때 산책을 한다. 걷고 또 걸으며 '나'를 들여다본다. 시인의 마음은 여린 것들로 가득하다. 그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은 허망하고 금세 사라지는 것들이다. 삶의 덧없음 속에서 그는 스치듯 지나가는 '한순간'을 붙잡는다. 그의 시에는 진솔한 삶의 냄새가 배어 있다.
이 책은 날것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시인의 유년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시절이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인에게 사랑은 “또 다른 우주를 창조하는 것”이다. 수많은 우주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여러 편의 시와 산문을 읽는 내내 한 사람의 진솔한 속 이야기를 듣는 듯했다.
시인은 귀엽고 유쾌한 수다쟁이다. “그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나날을 보냈다.” 하는 낙천가다.
알게 될 것이다.
그가 문학을 얼마나 예뻐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