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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형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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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형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전공 분야는 과학기술사회론(STS)이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거나 살아가는 모습을 연구하고 있다. 과학잡지 《에피》 편집주간이며, 지은 책으로 《사람의 자리》, 《로봇의 자리》, 《미래는 오지 않는다》(공저), 《호흡공동체》(공저)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스마트폰, 생성형 인공지능, 그리고 이를 연결하고 떠받치는 것들을 에릭 사댕은 유령이라 부른다. 유령은 우리 곁에서 정답게 속삭이고 우리를 매혹적인 길로 인도한다. 유령에게 정신과 몸을 맡긴 채 우리는 생각하기를, 행동하기를, 창조하기를 멈춘다. 모두가 그 유령의 발끝이라도 잡으려 황급히 따라나서는 지금, 사댕은 유령의 속삭임을 끊어내고 유령에 맞서야 한다고 외친다. 우리에겐 지켜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의 용기 있는 외침에 깜짝 놀라 나는 비로소 내 곁의 유령을 째려본다
  • 자신을 만든 인간을 넘어서고, 마침내 인간을 공격하고 죽이는 로봇은 『R. U. R.』 이후 많은 SF 작품의 모티프가 되었다. 그러나 스스로 공격 대상을 설정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자율살상무기(LAWS)는 픽션에 나오는 인간형 로봇 캐릭터에 그치지 않으며, 몇몇 나라의 군대에서 실제로 개발하고 있는 기계장치다. 이러한 ‘킬러 로봇’은 우리에게 인간의 개입 없이 로봇의 계산과 판단에 따라서 다른 인간들을 죽여도 괜찮은지를 묻는다. 로봇은 자의식을 얻었기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도록 허용하는 조직과 제도와 법률이 있기 때문에 사람을 죽인다. 따라서 현실의 ‘킬러 로봇’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국제 사회 또는 한국 정부는 로봇이 직접 타깃을 고르고 방아쇠를 당기도록 허용할 것인가”라고 묻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헬레나의 윤리적 문제의 식을 받아들이되 도민의 현실적 관점도 잃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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