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여성이 일터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대이다. 이 책의 작가는 1991년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한 전문직 여성으로서 대기업 기획 파트에서 25년 넘게 일했다. 작가는 산문집에서 오랜 직장 생활의 시간, 그리고 그곳을 떠나 새롭게 맞게 된 일상의 시간을 잔잔하고 진솔하게 들려준다. 25년 넘는 직장 생활은 여성으로서 격렬한 생존투쟁의 시간이었을 것이며,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분투는 만만찮은 노력을 요구했을 것이다. 이 책에 담긴 특별한 경험담은 동시대의 여성들에게 값진 조언이 되리라 믿는다. 단단한 사유에 감싸인 생생한 감성의 힘은 산문집의 백미라 할 만하다. 여기에는 의미 있는 삶의 거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