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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무렵 작가들은 정통 사소설 작가들의 문법을 쓰면서도, 이를 흡수하고 변형하여 거의 진실에 가까운 허구를 그리며 자전적 소설을 써냈다. 이는 전후 일본 문단에 나타난 매우 독특한 작풍이다. 《소년》은 이런 배경에서 태어난 진짜를 베이스로 한 꾸며 낸 소설이지만, 일기와 편지와 습작 등을 이어 붙인 기법 때문에 지나치게 감쪽같이 진짜처럼 보인다. 사실 그 점이 다른 두 작품에 비해 이 소설의 재미를 반감시킨 부분이기는 해도, 《소년》 의 만들어 낸 일기, 만들어 낸 편지, 만들어 낸 습작은 '날 것 그대로의 포즈'를 가장 잘 보여 주는 문체이기도 하다. 가와바타는 당시 여러 글쓰기 방법을 모색하는 와중에 하나의 방식으로서 이와 같은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