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하면서 나는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었네
“이 책의 주인공은 그림입니다.”(p. 14)
경원 선생님이 그린 그림이지만, 이 그림을 온전히 경원 선생님만 소유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이렇게 떡 하니 써 놓았더군요. 이 책에는 수업, 수업-학생, 수업-학생-교사, 수업-학생-교사-교육이 켜켜이 겹쳐 보였습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것, 글로 다 쓸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어슴푸레하게 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은 당신이 수업으로 어떻게 살아왔고, 살고 있는지, 그리고 그 수업을 어떻게 바꾸고, 그래서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지 ‘나도 한 번 생각해 보아야겠다’라는 그런 욕구를 불러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