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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죽음(「더블」)2) , 친구의 죽음(「현관 수국 뒤에 있다」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엄마의 죽음(「영원 없이」 「외출」 「럭키 클로버」) 삼촌의 죽음(「서울 오아시스」), 죽음(「빛 가운데 걷기」), 그리고 나의 죽음(「쓸 수 있는 대답」)3)끝내 말해질 수 없는 누군가의 죽음은 소설 한가운데에 공백처럼 놓여 있었고, 남겨진 인물들은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그 주위를 빙빙 돌고 있었다 . 그렇다면 이 작품은 오랜 망설임 끝에 내 려진 하나의 대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묻지 말고, 묻어줄 것 . 그것이 여정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두번째 윤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