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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석
Cho Kang-sok 趙强石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9년 출생
출생지
전라북도 전주
작가이미지
조강석
국내작가 문학가
1969년 전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아포리아의 별자리들』, 『경험주의자의 시계』, 『비화해적 가상의 두 양태』, 『이미지 모티폴로지』, 『한국문학과 보편주의』, 『한국 시의 이미지―사유와 정동의 시학』, 『틀뢴의 기둥』 등이 있다. 김달진 젊은비평가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활달한 상상력과 시간의 틈을 여는 시선이 함께 사는 풍경이 펼쳐진다. “터덜터덜 벚나무 길을 걸으며 굴비 사러 가는데 느닷없이 낡은 갑옷 입고 나타난 돈키호테”가 녹슨 창을 휘두르는가 하면(「봄날 같은, 돈키호테 같은」) 문득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떠올려 보기도 하는 일이 마치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듯이 태연하게 그려진다(「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그런가 하면 이 시집의 중심 이미지라고도 할 수 있을, 제각각 이름을 지녔을 수많은 새들이 퍼덕이며 시집 곳곳을 날아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이 시집의 첫인상이라면, 그 기저에, 돈키호테가 휘두르는 녹슨 창에 “산산조각 난 햇빛”으로 “난분분한 봄날”이 있고(「봄날 같은, 돈키호테 같은」), “돌아오지 않는 한 빗방울의 이름”을 생각하며 우뚝 선 이가 있고(「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햇빛 쏟아져 눈이 부신데” 날지 못하는 새를 지켜보는 찬찬한 시선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새」). 양가적인 이미지들인 저 돈키호테의 녹슨 창과 낱낱의 빗방울과 가득한 새 떼들은 다름 아니라 시간일 것이다. 돈키호테는 시간의 창을 휘둘러 일상에 균열을 내고, 삶을 가득 덮어 오는 시간 가운데 유독 귀환하지 않은 어느 때가 찰나에 틈입하고, 마냥 내 편일 것 같았던 시간이 어느 날 문득 발뒤꿈치를 가볍게 하지 않는 일이 생의 어디쯤에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 시집에서 가장 오래 마음을 끄는 한 시의 제목처럼 “아마 화요일이었을”지도 모른다(「아마 화요일이었을 거야」). “반짝반짝 냄비를 닦던” 어느 화요일 “잠깐 눈 감은 사이” “여름 언덕으로 사라지”는 사람을 데려가는 시간, 한참이나 남은 일들을 헤아리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는 어느 하루. 많이 내다보고 잠깐 뒤돌아보는 그런 하루. 이 모든 의미에서 이 시집은 화요일의 시집이다.
  • 자명하고 태연한 일상, 그 일상이 틀림없이 도래할 것이라는 낮은 목소리는 고통에 붙박인 어떤 마음을 달래고 있다. [……] 겹으로서 삶을 넓히고, 삶의 세목들, 그 세세히 작은 것들에까지 곁을 주어보는 마음을 북돋는 것이 문학이 아닐까. 오늘 다시 노랑무늬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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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는 발달이 느렸다는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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