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초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특수교육,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 했습니다.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의 공저자로 참여했고, 서울경인특수학급교사모임 선생님들과 『통합교육 지원 프로그램』, 『좔좔 글읽기 4단계』를 썼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통합교육을 꿈꾸고 있습니다.
‘대추 한 알 ’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줄 아는 이야기꾼이자 대추 한 알로 일주일 수업은 거뜬히 해낼 수 있는 30년 차 특수교사의 이야기이다. 책에 소개된 그림책을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술술 재미있게 잘 읽히는데 빨리 넘어가지 않는다. 책 속의 문장들이 과거의 나와 내가 만난 아이들과 양육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따라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아직 풀지 못한 우리 사회의 숙제에 대해 작가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체험’으로 머물지 않고 ‘삶’이 되었으면 하는 30년 차 특수교사의 바람을 담은 사유가 책의 곳곳에 숨어서 우리에게 손짓한다. 단단한 근육을 가진 사회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