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그림책 읽는 나는, 특수학교 교사입니다
공진하
한울림스페셜 2024.04.20.
베스트
사회학 top100 27주
가격
22,000
10 19,800
YES포인트?
22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

1부 그림책 읽는 나는, 특수학교 교사입니다

있는 그대로, 아름다움 17
마라톤 꼴찌는 생각이 많다 27
세상 모든 몸에서는 방귀와 똥이 나온다 36
특수교육? 통합교육! 43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51
유령이 사는 집 58
근육이 중요해 65
어린이들과 외출하기 72
우리가 같이 버스를 탄다면 83
눈높이 맞추기 94
실수투성이 교사를 위한 변명 108
교사와 보호자 사이 117

2부 내가 만난 어린이, 장애, 그리고 그림책 이야기

같은 것 찾기, 다른 것 찾기 129
꼭 주인공이 아니어도 140
이야기의 힘 148
무엇이, 왜 궁금한가요? 158
의사소통은 언제나 어렵다 166
나쁜 말이 주는 상처 175
꼬리가 하는 이야기 182
방학의 힘 191
치료보다 재활보다 성장! 201
모두의 성장과 독립을 응원하며 210
누군가의 좋은 길동무로 219
에필로그 : 나는 학교가 좋다

저자 소개 1

특수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 멋지게 살아가는 오랜 제자들의 안부를 들으며 그들의 어린 시절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을 인생의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 장애를 가진 어린이가 주인공인 이야기, 장애/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머리 맞대고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벽이》, 《내 이름은 이순덕》, 《도토리 사용 설명서》, 《우리 동네 택견 사부》 등의 어린이책에 글을 썼다.

공진하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94g | 130*205*15mm
ISBN13
9791191973150

책 속으로

흔히 학교 현장의 특수교사들을 격려한다면서 학생들의 ‘똥오줌을 치우기’도 한다는 표현을 쓴다. 이 말만큼 나를 화나게 하는 말도 없다. 이건 특수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말일까, 아니면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을 모욕하기 위한 말일까. 나는 둘 다 모욕당했다고 생각한다.
---「세상 모든 몸에서는 방귀와 똥이 나온다」중에서

가끔씩 내가 만나는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가구처럼 취급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린이 바로 앞에서 이 어린이에 관한 불편한 질문이나 표현들을 거침없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휠체어를 밀어주거나 학생이 직접 하기 어려운 몇몇 일을 대신 해주는 것뿐인데도 아주 간단한 질문조차 휠체어 뒤에 있는 나에게 던진다. “더울까요?”, “목마를까요?”, “하기 싫은 걸까요?” ··· ···.
---「유령이 사는 집」중에서

생각해보면 우리 학생들에게는 뭐든 체험까지만 허락하고, 진짜 삶은 거부하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모든 체험학습은 그것이 삶이 될 수 있다고 가정하고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 게 아닐까. 학교에서 체험한 것들이 삶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 누가 더 노력해야 할까.
---「우리가 같이 버스를 탄다면」중에서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몸들이 여러 매체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 좋겠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 장면에는 휠체어를 탄 사람도 슬쩍 끼워주고, 출퇴근하는 지하철 장면에 휠체어나 흰지팡이가 한번씩 나와주면 좋겠다.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중에서

왜 우리는 사회를 바꾸려고 하지 않고 장애를 가진 당사자만 바꾸려고 할까. 왜라는 질문은 왜 장애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가 아니라 장애를 가진 개인에게 던져지는가. 이제는 질문의 대상과 내용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무엇이 왜 궁금한가요」중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혐오와 동정, 차별, 배제의 말을 듣고 있을 제자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응원과 칭찬, 인정과 격려를 해주려고 애쓰는 수밖에 없다. 천천히, 하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히 계속 덧칠하는 수밖에.
---「나쁜 말이 주는 상처」중에서

‘세금만 축내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대부분 당사자 때문이 아니라 세금도 낼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주지 않는 사회 때문이다. 특수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졸업하고 직업을 가지고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것저것 열심히 가르친다. 하지만 일자리를 얻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학생들이 뭘 배우지 못해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준비되지 않아서다.
---「꼬리가 하는 이야기」중에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일어날지 모르는 기적 이야기보다는,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는 장애 극복 이야기보다는, 자신을 닮은 사람들이 즐겁고 신나게 살아가는 그런 이야기면 좋겠다.

---「모두의 성장과 독립을 응원하며」중에서

출판사 리뷰

그림책을 매개로 한 사람, 한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하고 충만한 ‘이야기’로 엮다

있는 그대로의 장애를 드러내는 모습에 반해 그 아이들의 선생님이 되었고, 그 마음 그대로 어린이들과 울고 웃고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저자는 “그림책을 씨실로, 학교생활을 날실로 엮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라는 느낌에 힘겨웠던 순회교육 시간들을 버티해 해준 그림책, 편견과 차별의 벽, 날선 이야기들에 울컥 눈물이 솟곤 하던 때 만난 그림책, 자정을 넘겨서야 비로소 닿을 수 있던 보호자의 시간에 선물처럼 떠오른 그림책 ··· 그 외에도 저자는 매년 이맘때면 아이들과 함께 읽는 그림책, 학생과 보호자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꼭 소개하는 그림책, 어느 날 문득 누군가의 삶을 이해하게 해주었던 그림책들을 펼쳐 보인다.

오랜 시간 쌓인 인연과 이야기들 속에는 실수투성이던 신입교사 시절 다친 아이와 함께 엉엉 울고 말았던 이야기도, 보호자에게 전하는 진솔한 마음도, 이제 중년이 된 제자와의 만남, 아이들과 함께한 현장학습, 순회학급 수업, 학교수업 현장에서의 다양한 일화들도 담겼다. 그 속에서 우리는 한 편 한 편에 담긴 진심 어린 애정을, 가슴 뛰는 삶의 기록을 엿볼 수 있다.

특수교사로서의 진솔한 고민,
그리고 사회에 던지는 질책과 질문들

“왜라는 질문은 왜,
장애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가 아니라
장애를 가진 개인에게 던져지는가”

한편으로 저자는 오랜 시간 특수학교 교사로서 품어왔던 고민들을 염원으로, 때로는 따끔한 질책과 질문으로 펼쳐놓는다.

저자는 묻는다. 왜 우리는 장애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가 아니라 장애 당사자를 바꾸려 하는지, 왜 장애인들에게는 ‘체험’까지만 허락하고 ‘삶’은 허락하지 않는지, 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은 의무교육을 받으러 집앞 학교 대신 한두 시간 거리의 특수학교에 가야 하는지 말이다.

그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제자들,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현실(“더울까요?”, “목마를까요?” 아주 간단한 질문조차 휠체어 뒤에 있는 나에게 던진다. - 본문 중에서), ‘아이들의 똥오줌을 치우기도 한다’는 말이 대상학생과 특수교사 모두를 향한 모욕이라는 따끔한 질책 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세금만 축내는 사람들’이라 비난하기 전에 이 사회가 세금도 낼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외침, 우리 아이가, 내 학생이 더 장애가 심하다고 경쟁하듯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품은 오랜 문제들을 드러내보인다. 술술 읽히는 문장들 속에서도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없도록 만든다.

더 멀리 더 많이 전해져야 할 이야기

저자는 스스로를 가리켜 “위대한 희생정신이나 봉사정신, 사명감으로 무장한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특수학교 교사라고 말이다.

그러나 그는 오늘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보려고 팔꿈치로 바닥을 기어보고 왼손으로 밥을 먹어보고 전동휠체어를 타보며 장애를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성인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다. 장애와 장애를 둘러싼 이 이야기들이 언젠가 우리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열심히 전하고 또 쓴다.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세상 속으로 용감하게 나가보자고, 함께 노력해보자고 응원하는 마지막 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저자의 담담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그 시선이 더없이 고맙고 미더운 이유다.

추천평

이 책은 그림책 소개서도, 일상의 기록도 아니다. 한 사람이 그림책을 좋아하고 어린이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장애 어린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의 마음으로 솔직하게 써내려간 성장기이다. 공진하는 내가 존경하는 친구답게, 자신만 쓸 수 있는 이야기를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동화작가답게, 그림책과 인간의 만남을 한 편 한 편 소중한 ‘이야기’로 엮어냈다. 이 책을 읽으니 내가 보았던 그림책을 다시 보게 되고, 내가 모르고 지나간 순간들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림책 에세이에서 이것 말고 더 바랄 것이 있을까? -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우리에게는 다름에 대한 공부와 이웃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이 공부에는 졸업이 없다. 이 책은 한 권의 배움이 가득한 학교이다. 우리 곁에 있었지만 보이지 않았던 교실, 서로 보듬고 자라고 있었던 어린이들, 그들이 선생님과 읽었던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가 한 줄 한 줄 우리를 환영하는 사랑의 학교다. 이 책을 만나면서 우리는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생이 된다. 책에 실린 그림책은 이미 잘 아는 작품들이었지만 완전히 다시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노력해야 하는 것은 이 충만한 교실을 바라보지 않았던 세상이며 우리들이다. 현실은 아직 너무 부족하고 부끄럽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이 소중하다. - 김지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교수, 아동문학평론가)
지체장애 특수학교에서 30년 넘게 아이들을 만나온 저자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씨실로, 학교생활 이야기를 날실로 엮은 특별한 교직 에세이다. 개인별 휠체어가 없던 시절, 구르고 기어서 기쁜 표정으로 교실에 들어서는 학생들, ‘방학이니까 내일부터는 학교에 오지 않습니다’라는 말에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의 산타할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순회교육을 나서는 교사. 학교를 이토록 사랑하는 아이들과 선생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가슴이 몽글몽글해진다. “장애가 너무 심해서 우리 학교에서 가르칠 수 없겠습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 특수학교는 또 다른 의미의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는 현장이다. 잘 보이지 않는 그곳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당차게 들려준 선생님께 감사하다. 이 보석 같은 책이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서 반짝이길 바란다. - 김혜온 (동화작가, 특수교사)
겹눈을 가진 사람들을 사랑한다. 그런 사람들은 당장 눈에 띄는 것만을 전부로 여기지 않고 언제나 하나 이상의 무엇이 있음을 감지하고 섬세하게, 자세하게, 특별하게 바라볼 줄 안다. 공진하 선생님의 시선이 그렇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로, 어린이의 눈높이를 맞춰줄 수 있는 어른으로, 어린이책 작가로, 그리고 무엇보다 특수학교 교사로 우리가 놓쳤던,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책을 읽는 동안 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함께 해야 한다고 구호로만 외쳤던 나의 무심함이 부끄러웠다. 하지만 그의 겹눈 덕분에 그림책과 세상을 읽는 또 하나의 섬세한 눈을 얻은 것은 기쁜 일이다. 세상이 아무리 절망스럽더라도 어린이가 있기에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는 단단한 마음까지도 품을 수 있었다. 더없이 고맙고 미더운 시선이다. - 이유진 (초등교사)
‘대추 한 알 ’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줄 아는 이야기꾼이자 대추 한 알로 일주일 수업은 거뜬히 해낼 수 있는 30년 차 특수교사의 이야기이다. 책에 소개된 그림책을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술술 재미있게 잘 읽히는데 빨리 넘어가지 않는다. 책 속의 문장들이 과거의 나와 내가 만난 아이들과 양육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따라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아직 풀지 못한 우리 사회의 숙제에 대해 작가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체험’으로 머물지 않고 ‘삶’이 되었으면 하는 30년 차 특수교사의 바람을 담은 사유가 책의 곳곳에 숨어서 우리에게 손짓한다. 단단한 근육을 가진 사회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말이다. - 이종필 (특수교사)

리뷰/한줄평17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9,800
1 1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