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도담 피어나기에는 너무 대담한 소녀들이 서로를 담금질하며 단박에 자란다. 여담에 머물던 대담, 농담에 그치던 정담은 이제 안담의 몸을 거쳐 밀담과 기담의 담장을 넘는다. 아무튼 아담하지도, 얌전히 암담하지도 않은 이 성장담 아니 무용담이 모두의 월담에 기여할 것을 장담한다. 입담을 담보로 담담히 행보를 시작한 마침표 미비의 마담. 담의 담이 담을 당당히 넘어서기를, 넘어서 담보다 멀리 가기를 결코 덤덤할 수 없는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다. 바라건대 모든 독자여 여기 적힌 문장들을 공주의 긴 머리칼같이 애틋하게 어루만져주기를! 안담의 다음을 믿는 마음으로 시간을 거슬러 맵고 짠 입맞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