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모두의 AI’
이런 책이 나온 적이 있었던가요? 현직 과학기술부총리가 동료들과 함께 『AI가 두려운 당신에게』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말 그대로 인공지능의 시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안내서입니다. 여느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자들이 정책을 직접 다루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가령 1장을 보겠습니다. 1장은 '우리 아이, AI 시대에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입니다. 정말 솔깃하지 않나요? 책에서는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AI는 외워 두는 대상이 아니라 필요할 때 곁에 두고 함께 문제를 풀어 가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장마다 붙어 있는 정책 노트는 관련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알려 줍니다. 예를 들어 자녀 교육을 다룬 1장의 정책 노트는 '아이가 AI를 배우고 성장하는 여러 길'입니다. 4장 '회사 자료를 AI에 넣어도 정말 괜찮을까요?'도 매우 긴요한 대목이죠. 여기에 붙은 정책 노트는 'AI를 안심하고 쓰기 위한 기본 규칙과 정보 공유'입니다.
7장 'AI 때문에 부자만 더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도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입니다. 이 장의 소제목들을 살펴보시죠. '기술 격차가 일상 격차로 변하는 순간', 'AI 시대의 새로운 불평등', '같은 지역 안에서도 접근성이 다릅니다', '누구도 디지털 문턱 앞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모두의 AI는 구호가 아닌 인프라입니다', 'AI 시대에도 기회의 출발선은 필요합니다'.
늘 하는 얘기지만 책만큼 싼 게 없습니다. 현직 과학기술부총리가 AI 시대를 맞아 우리가 마주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를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그리고 지금 펼치고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도 꼼꼼히 보여 줍니다. 이런 자료를 개별적으로 구하려면 대체 얼마를 줘야 할까요? 서점에서 선 채로 읽든 도서관에서 빌려 읽든 사서 읽든 얼른 읽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