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도, 그 삶을 본인이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세상은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 고월예 시인은 치열한 언어의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누릴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그리고 그녀 특유의 발랄하고 탄력 있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의미 있는 삶의 순간순간을 포착해낸 작품들을 써냈다. 그리하여 자연과 일치하는 삶, 밝고 긍정적인 삶, 자신 있고 당당한 여자의 삶, 사랑하는 사람들과 뜻을 함께 하는 삶…. 그녀는 이미 많은 해답을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