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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지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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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지
국내작가 문학가
200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9년 [시인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 있다.

수상경력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박성후의 시는 얼핏 보면 슬픔을 담은 투박하고 무심한 그릇 같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도시 생활자의 건조함이, 소년의 예민함이, 천문학자의 엄밀함이, 스탠딩 코미디언의 유머가 깃들어 있다. “넘어가겠다”라고, “아닌가 보다”라고, “별 상관없다”고 쉽게 퉁치는 듯하지만 “혼자가 아닌 것처럼” 자기 “손을 습관적으로 잡는” 외로움을 포착해 내는 화자의 눈은 각별하다. “때때로 나도 없”다고 말하는 이 세심한 우주비행사의 성공적인 우화(羽化)를 지켜보고 싶다. 조그만 한 불빛일지라도 가져와 그의 밤길을 비추어주고 싶다.
  • 널따란 강가에 놓인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아이처럼, 박서련은 소설이라는 몸짓을 경유하여 인물과 인물을, 사건과 전사를 넘나든다. 그 사이마다 들끓는 사랑, 이라는 난데없고 복잡한 힘의 푸가(fuga) 음률을 자유로이 횡단한다. 소설 속에서 사랑은 때로는 불같은, 때로는 추운 밤 같은, 때로는 가정법원 같은, 때로는 외딴섬의 샘 같은 실체로 거듭 몸을 바꾼다. 때로는 한밤의 술 게임처럼 가볍다가도, 순식간에 누군가의 발소리처럼 둔중해지는 그 멜로디를, 거침없이 뛰어넘고야 마는 그 점프력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흠뻑 울고 함박 웃으며 『사랑의 힘』을 읽는 동안, 나는 꼭 내 안에 로로마를 들이기라도 한 듯, 사랑과 사람을 깊이 읽는 시각이 훅 트이는 것을 실감했다. 그 힘은 필히 소설로부터 옮아온 것일 테다. 박서련의 소설은 사랑의 가장 다정한 지도인 동시에 해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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