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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기분
오은 | ‘이따금’과 ‘항상’ 사이에서 신이인 | 웃기는 인간 이야기 성동혁 | 호흡 박연준 | 사랑이 부족하든 사랑이란 말이 부족하든 연정모 | 헤엄을 상상하기 송희지 | 시작 노트 한영원 | 콜비츠 연습 (Kollwitz Spiel) |
朴蓮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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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되어 생각하고 움직이기 시작할 때, 시는 슬그머니 몸집을 키운다.
--- p.20 「‘이따금’과 ‘항상’ 사이에서」 중에서 글쓰기에 삶을 걸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내 펜은 다소 방정맞았다. --- p.49 「웃기는 인간 이야기」 중에서 두려움은 누워 있을 때 몰려옵니다. 두 발로 도망칠 수 없을 때. 두려움은 고통의 보호자입니다. 간절함은 그런 곳에서 태어납니다. --- p.62 「호흡」 중에서 그때 내 속을 휘젓고 다니는 괴로움은 너무 커서 ‘괴로움’이란 말로는 부족하다. 그때 내 속의 사랑은 너무 커서 ‘사랑’이란 말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시가 필요하다. 내가 가진 말이 가난해 이걸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고 느낄 때. --- p.77 「사랑이 부족하든 사랑이란 말이 부족하든」 중에서 물론 나는 여름의 무성함과 생동과 무자비함을 사랑한다. 땀 흘리기의 즐거움을 사랑한다. 자전거를 타고 걷고 몸을 움직일 때의 자유를 사랑한다. --- p.96 「헤엄을 상상하기」 중에서 이전과는 또 다른 불화하는 몸이, 신음이, 사건과 증언 들이 나를 찾아오겠지. 은밀하고 예민한 성정의 나들이, 내 삶의 분신들이 이 두 손에 깃들 것이다. 충실한 서기로서 나는 옮겨 적게 될 것이다. 그들의 것인 동시에 내 것이기도 한 이야기를. 미미하지만 분명한 움직임을. --- pp.130-131 「시작 노트」 중에서 월요일도, 화요일도 좋은 날이었다고 되짚어 본 수요일도 있었고요. 계속해서 별로였다고 느낀 한 주도 많았지요. --- p.155 「콜비츠 연습 (Kollwitz Spiel)」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