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기획자의 말
추천의 말: 심장을 휘젓는 손 - 백은선 시인 김민지 『잠든 사람과의 통화』의 소스 리스트 마윤지 『개구리극장』의 소스 리스트 예소연 『사랑과 결함』의 소스 리스트 유선혜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의 소스 리스트 이서아 『어린 심장 훈련』의 소스 리스트 전하영 『시차와 시대착오』의 소스 리스트 차유오 『순수한 기쁨』의 소스 리스트 차호지 『시작법』의 소스 리스트 한여진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의 소스 리스트 한영원 『코다크롬』의 소스 리스트 |
김민지의 다른 상품
마윤지의 다른 상품
예소연의 다른 상품
유선혜의 다른 상품
이서아의 다른 상품
전하영의 다른 상품
차유오의 다른 상품
한영원의 다른 상품
한여진의 다른 상품
|
“무언가를 응시하는 것만큼 좋은 시 쓰기 방법이 있을까. 전시 보러 나갈 힘도 없을 때 온종일 들여다봐도 좋을 스노우 글로브 한 개만 있어도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 「김민지 『잠든 사람과의 통화』의 소스 리스트」 중에서 “몸(나)에서 벗어나서야 몸(나)을 알게 된다는 것을 오규원의 『두두』를 읽으며 감각했다. 자유로웠다. 시의 문장은 짧게, 감각은 지속하고 싶었다.” --- 「마윤지 『개구리극장』의 소스 리스트」 중에서 “곰곰 생각해 보면 나는 문제를 꼭 만들어 내는 타입의 사람이다. 없는 문제도 뒤적여서 찾아내고 나를 지독하게 괴롭히곤 하지. 어쩌면 그게 내 소설의 토대일지도 모른다.” --- 「예소연 『사랑과 결함』의 소스 리스트」 중에서 “우리의 지구와 아주 아주 똑같지만 ‘사랑’과 ‘멸종’이라는 단어만 바뀐 쌍둥이 지구가 있다면? 그 쌍둥이 지구 위로 우울한 이름을 가진 운석이 떨어지고 있다면? 그 장면을 바라보는 연인들은? 아마 멸종 혹은 사랑을 해야겠지……. 이런 무모하고 맥락 없는 상상으로부터 표제작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가 시작되었다.” --- 「유선혜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의 소스 리스트」 중에서 “사실 나는 서핑 왕초보고, 서핑이 첫 소설집에 전면으로 나오지도 않지만, 그동안 서핑은 비밀스럽게 나를 지탱해 주는 운동이었다. 서핑이 나를 조금씩 천천히 어떤 이야기로 데려갈 때도 있었다.” --- 「이서아 『어린 심장 훈련』의 소스 리스트」 중에서 “어떤 사건이나 단서를 소설로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는 예감이 종종 불시에 찾아든다. 남산 힐튼 호텔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 「전하영 『시차와 시대착오』의 소스 리스트」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유령을 무서워하지만 이름뿐이고 실제는 없는 것이라면 유령은 슬픈 존재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시집을 준비하며 나는 남겨진 사람의 마음으로 시를 썼다.” --- 「차유오 『순수한 기쁨』의 소스 리스트」 중에서 “「대심문관」은 그때 읽은 것들 중 가장 기억에 남아 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짧은 이야기 안에 아주 많은 것들이 담겨 있고 그것들을 누락 없이 내게 전달했다는 측면에서 인상 깊었던 것 같다. 나는 모르는 게 많지만 그런 걸 쓰고 싶다. 읽고 나면 그보다 더 큰 것.” --- 「차호지 『시작법』의 소스 리스트」 중에서 “대부분의 시작 노트는 연필로 쓰고 초고는 컴퓨터로 작성한다. 다음 문장으로 도무지 나아가지 않을 때는 손가락의 감각에 집중한다. 마치 트랙에 올라탄 마라토너처럼 계속 달린다.” --- 「한여진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의 소스 리스트」 중에서 “희곡을 읽다 보면 인물의 행동을 전혀 보지 못한 채로 텍스트로만 느껴지는 갈등의 기류를 눈치채야 하는데 그 지점에서 오는 긴장감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 긴장은 자유롭게 변질된다. 내가 대사를 시에 많이 넣는 이유다. 그게 나만의 극시가 된다.” --- 「한영원 『코다크롬』의 소스 리스트」 중에서 |
|
창작자에게 있어 영감의 원천이라는 것은 타인의 출입을 쉬이 허락하지 않는 자신만의 비밀 정원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의 출간에 함께해 준 열 명의 작가들은 소스 리스트를 통해 각자의 비밀 정원 한 켠으로 우리를 기꺼이 인도한다.
|
|
“이 책에 참여한 첫 책을 낸 작가들은 모두 용감하다. 자신이 무엇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는지 이렇게 솔직하고 열렬하게 적을 수 있으니 말이다. […] 비밀과 고백은 하나의 상자 속에서 생겨난 다른 빛의 그림자들 같다. 너를 잃을까 두려워 너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던 긴 밤들. 모든 고백 속에는 오해를 견디겠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겠다는 절박이 들어있다. 길고 긴 이름들, 그 이름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먼 우주에서 이미 사라진 빛이라 해도. 여기 도달했다는 사실에는 틀림이 없다.” - 「추천의 말: 심장을 휘젓는 손」 중에서 - 백은선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