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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길동무들
20. 눈 달린 손 21. 별들의 수도원 22. 상아탑을 둘러싼 전투 23. 늙은 황제들의 도시 24. 아이우올라 부인 25. 그림들의 광산 26. 생명의 물 |
Michael Andreas Helmuth 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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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 나 - 바스티안 - 발타자르 - 북스예요!'
소리를 지르는 사이에 바스티안은 자기가 중간과정 없이 학교 창고로 돌아온 것을 알았다. 언제가 아주 오래 전에 환상 세계로 떠났던 그 곳에. 바스티안은 창고를 금방 알아보지 못하고 주변에 보이는 기괴한 물건들, 박제 동물, 해골과 그림들 때문에 잠시 동안 아직도 환상 세계에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의심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곧 자기 책가방과 불 꺼진 초가 꽂혀 있는 일곱 갈래의 녹슨 촛대를 보고는 그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다. 이곳으로부터 끝없는 이야기를 거치는 대단한 여행을 시작한 지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몇 주? 몇 달? 어쩌면 몇 년? 언젠가 마술 동굴에 단 한 시간 머물렀었는데 돌아와 보니 백 년이 지나 있었다는 어떤 남자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남자가 알았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한 사람만 살아남아 있었는데, 남자가 떠날 때는 어린아이였던 사람이 아주 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지붕의 채광창으로 잿빛 일광이 쏟아져 들어왔다. 하지만 오전인지 오후인지 알 수 없었다. 창고 안은 바스티안이 이곳을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아주 추웠다. --- p. 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