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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두려워 말고 많이 만들자
안전과 장비 [인터뷰] 에벌린 고메즈 공구함 만들기 재료 [인터뷰] 시모네 패리시 철물 [인터뷰] 태미 갬블 [인터뷰] 캐리 바이런 측정하고 배치하고 고정하기 [인터뷰] 미리엄 E. 지 수공구 [인터뷰] 에리카 추 [인터뷰] 키아 웨더스푼 톱 [인터뷰] 비비 아미나 [인터뷰] 케트잘리 페리아 갈리시아 전동 공구 [인터뷰] 앨리슨 오로팔로 샌딩하고 마무리하기 금속 공구 [인터뷰] 케이 모리슨 [인터뷰] 리사 파인 청소하기 필수 기술 피트와 인치 표시하기 치수 표시하기 재료의 ‘재단 목록’ 작성하기 측정이나 계산 없이 직사각형 중심 찾기 건축 설계 도면 읽기 3-4-5 삼각형으로 완벽한 직각 모서리 만들기 [인터뷰] 잔 강 제재목 옮기기 빗못치기 유용한 매듭 네 가지와 용도 연장 코드 감기 샛기둥 감지기 없이 샛기둥 찾기 벽에 액자 걸기 벽에 페인트칠하기 회로 차단기 올리는 법과 내려간 원인 찾기 스토브나 온수기의 점화용 불씨 재점화화기 벽의 구멍 메우기 새는 변기 고치기 예초기 등 소형 엔진의 시동 켜기 자물쇠 따기 (나쁜 의도는 없다!) 방전된 자동차 시동 걸기 [인터뷰] 패트리스 뱅크스 바람 빠진 타이어 교체하기 만들기 프로젝트 나만의 공구함 만들기 톱질대 만들기 손으로 눈금을 새긴 강철 눈금자 만들기 원하는 모양으로 벽시계 만들기 나무 숟가락 만들기 [인터뷰] 티아라 벨 직각 새집 만들기 벽걸이식 자전거 거치대 만들기 모듈식 책장 만들기 우유갑으로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 다리 달린 화분 상자 만들기 샛기둥 구조의 개집 짓기 감사의 말 찾아보기 저자 소개 |
EMILY PILLOTON
KATE BINGAMAN-B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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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들기와 공구, 우리 손으로 멋진 것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동시에 여성임을 자각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시도하지 못했던 기술을 배우고,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일의 강렬함을 느끼는 일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중략) 여러분이 나만큼 만들기를 좋아하면 좋겠다. 아니, 적어도 “그거 내가 만들었어”라고 말할 때의 그 마법 같은 기분을 느껴보면 좋겠다. 이 책을 펼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책을 덮으면서 어제보다 더 강하고 힘이 세진 자신을 느껴보길 바란다. --- p. 8
이 책에서 나는 ‘두려움 없는 (fearless)’이란 단어 대신 일부러 ‘용감한(brave)’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두려운 게 있다. 그게 어둠일 수도, 처음 사용하는 각도 절단기일 수도 있고, 내가 정말 무서워하는 망망대해에서의 수영일 수도 있다. 그러나 두려움은 용감해지고 성장하는 데 필 요한 발판이다! 우리의 목표는 두려움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두려워도 용감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용감함이란 익힐 수 있고,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 p. 16 (시모네 패리시 인터뷰) 만들기를 배우고 싶은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강인함을 의심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완벽을 추구하지 마세요. 실수를 받아들이세요. 여성 청소년들이 만들기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지금이라면 여성 청소년은 이래야 하고 이런 일을 해야 한다는 사회의 오래된 고정관념을 벗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 p. 44 처음으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철물점 통로를 걸은 때가 또렷이 기억난다. 나는 필요한 나사의 정확한 크기와 종류, 그리고 그것이 놓인 위치를 이미 알고 있었다. 당시 나는 철골로 물결 모양의 벤치를 만들고 있었다. 벤치를 콘크리트 바닥에 고정하되, 제거해도 거대한 구멍이 생기지 않아야 했다. 철물점 직원이 물었다. “꼬맹아, 도와줄까?” 나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아뇨, 방금 막 1¾인치(약 4.4cm) 태프콘 콘크리트 나사를 찾았어요. 감사합니다!” 삶에서도 만들기에서도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 이름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일은 강력한 힘을 지닌다. --- p. 48 “두 번 측정하고 한 번에 자른다”라는 옛말이 있다. 수학을 좋아하는 만들기 장인으로서 나는 “세 번 측정하라!”라고 말한다. 2010년 내가 고등학교에서 처음 맡은 학생들과 농산물 직판장 가건물을 지을 때였다. 나는 학생인 자메샤와 건물 바닥을 길게 가로지를 장선(기둥)을 수십 개 자르고 있었다. (중략) 자메샤는 처음 측정하더니 “96… 정도네요”라고 말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자메샤, 건축에 ‘정도’란 건 없단다!” 우리는 장선걸이(지지대가 없는 장선의 끝을 고정하는 틀)에 완벽히 맞도록 다시 측정해 목재를 잘랐다. --- p. 73 (미리엄 E. 지 인터뷰) 여성이라면 남성과 소년만이 힘 쓰는 일에 관심을 갖거나 ‘가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계속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손을 써서 일을 하고 나면 몸과 마음에서 엄청난 만족감을 느끼거든요! 만들고 싶다면 나가서 한번 해보세요! 자신감과 깨달음을 얻도록 여러분에게 기초를 가르쳐줄 수업이나 자원을 지역 사회에서 찾아보세요. 일단 찾고 나면 그다음은 모두 여러분이 얼마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 p. 84 끌(chisel)은 나무를 깎거나 모양을 다듬거나 조각내거나 자를 때 사용한다. 끌에는 나무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금속 날은 나무를 잘 잘라낼 수 있도록 끝이 경사져 있다. 끌은 대부분 고무 망치와 함께 사용한다. 한 손으로 끌을 쥐고 날끝을 목재 표면에 비스듬히 놓은 뒤 끌 끝을 고무 망치로 타격한다. 목공에 심취한 사람이 아니라면 끌이 여러 개 필요하지 않지만, 두 개쯤 갖고 다닌다면 평끌(bevel chisel)과 환끌(gouge chisel)을 추천한다. --- p. 118 (재미있는 사실!) 띠톱의 긴 진화 과정에서 모든 성취를 이루어낸 사람은 여성이었다. 1809년 띠톱의 특허를 처음 취득한 사람은 영국인 남성이었지만, 띠톱은 처음에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생산된 띠 모양의 금속 톱니가 정확성도 떨어지고 쉽게 부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1846년 안 폴린 크리팽(Anne Pauline Crepin)이라는 프랑스 여성이 톱니의 연결 지점을 매끄럽게 용접하는 훨씬 좋은 방법을 발견했다. 이 혁신적인 기술과 그와 동시에 개발된 새로운 강철 합금 덕분에 띠톱은 유럽 전역과 그 밖의 여러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 p. 141 항상 결대로 샌딩한다. 나무를 자를 때와 마찬가지로 결이 어떤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결 방향대로 샌딩하면 흠집이나 자국 없이 일정하고 매끈하게 표면을 다듬을 수 있다. 강의 흐름을 따라 수영하는 것과 흐름을 거슬러 수영하는 것을 비교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흐름을 따라 그냥 떠 있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 p. 165 메이커라면 절단과 조립할 때 정확한 치수로 소통할 수 있도록 공통 수치 체계를 사용한다. ‘2피트(약 61cm)’를 2′라고 쓰는 사람도 있고, 2′-0″라고 쓰는 사람도 있다. 24″라고 쓰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따라야 할 공통 언어와 형식이 있다. --- p. 193 변기 물을 내리고 나서 물 흐르는 소리가 몇 시간이고 쉬지 않고 들렸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변기에서 물이 새면 변기 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을뿐더러 물(과 돈)을 크게 낭비하게 된다. 그런데 수리는 쉽다! 먼저 변기의 작동 원리를 알아보자. --- p. 230 나만의 공구함 만들기 : 메이커라면 누구나 공구함이 필요하다! 공구함이 있으면 반드시 필요한 공구를 한데 모아 정리하기에 좋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만들기 기술을 연습할 첫 프로젝트로도 완벽하다. --- p. 249 걸스 개라지에서는 여름 캠프 동안 여성 청소년 스물네 명이 매주 힘을 모아 지역 사회 파트너를 위한 프로젝트를 만든다. 어느 여름에 우리 지역의 여성 쉼터에서 응접실 벽 전체를 채울 책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듈식 책장을 제작하기로 했다. 여학생 한 명당 정육면체 책장 모듈 하나를 만들고, ‘우리 전체는 우리 부분의 합보다 크다’라는 의미로 총 스물네 개의 모듈을 결합해 거대한 책장을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육면체 모듈을 만들어 모자이크처럼 조립하는 식으로 수정할 수도 있다. --- p. 285 이 프로젝트(우유갑으로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는 무한한 방법으로 변형해볼 수 있다! 종이 우유갑은 쉽게 뜯어낼 수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와 함께 처음 사용하기에는 괜찮은 재료다. 그러나 우유갑 대신 플라스틱 물병에 콘크리트를 붓고 건조시켜 물병을 잘라내도 된다. 아니면 좀 더 긴 그릇을 만들어서 꽃병으로 쓰거나 단단한 블록을 만들어 문진으로 쓴다. --- p. 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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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메이커 운동의 선봉, 걸스 개라지 이야기
『언니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는 미국 여성 메이커 운동 선봉에 선 ‘걸스 개라지(Girls Garage)’의 활동과 철학에 기반을 둔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위치한 걸스 개라지는 약 334제곱미터 면적의 아름다운 작업 공간이면서, 고도로 숙련된 강사와 멘토가 여성 청소년 메이커를 교육하고 교류하는 공동체이기도 하다. 저자 에밀리 필로톤은 이곳의 설립자이자 교육자, 디자이너, 건축가로 그간 이 공동체를 운영하며 여성 청소년을 만나 겪은 이야기와 생각, 노하우를 책에 녹여냈다. 걸스 개라지에서 쌓는 경험은 유대감과 베풂에 뿌리를 두고 있어, 메이커를 꿈꾸는 다른 여성들과 지역사회를 실제로 변화시키는 데에 쓰이곤 한다. 이 책은 여성 메이커들에게 ‘각목의 반대편을 잡아주며 할 수 있다고 북돋워주는 믿을 만한 친구’를 자처하며, 공구의 종류와 구체적인 사용법뿐만 아니라 만들기 영역에서 여성이 가지는 불안과 의심 어린 눈초리를 이겨내는 용기를 북돋운다. 15인의 여성 멘토가 함께하는 메이커의 교양서이자 안내서 오랜 시간 ‘몸 쓰는 일’은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남아왔다. 여성이라면 누구나“여자들은 남자보다 몸이 허약해서”, “여성들은 원래 만들기에 흥미가 없어서”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이런 편협한 말들에 단호히 반대한다. 그는 말한다, 그것은“(여성을) 따뜻하게 환영해주지 않거나 노골적인 억압과 차별의 결과”라고. 이 책에 실린 여성 메이커 15인의 인터뷰는, 여성이 터부시되었던 메이커 현장에서 성별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자아를 실현하며 당당하게 여성 메이커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한다. 이 이야기들은 디자인·설계·건설·정비·공예·인테리어 등 만들기 분야에서 맹활약하는 여성 메이커의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삶의 기록이다. 여성 멘토들과 저자가 입을 모아 말하는 “조금 두려워하고 많이 만들자! Fear Less, Build More!”라는 구호는 걸스 개라지의 모토이기도 하다. 이들의 도전 정신은 인터뷰 속에 각기 다른 모습과 언어로 담겨있다. 이 책은 여성 메이커로서의 진로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여성들에게 든든한 언니 같은 조언자이자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안전 수칙부터 만들기 프로젝트까지 이 책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안전과 장비’에서는 올바른 장비 사용법과 안전하게 작업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꼼꼼하게 일러준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안전 제일!’을 외치는 저자의 집념이 무서울 정도지만, 저자의 말대로 “최고의 공구는 안전 규칙”이다. 책에 소개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안전 장비 목록’을 체크리스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공구함’에는 자르는 도구, 고정하는 도구, 측정하는 도구, 전동도구와 수공구에 이르기까지 175개에 달하는 온갖 도구의 쓰임새가 망라되어 있다. 메이커를 꿈꾸는 이는 물론, 일상의 소소한 수리나 간단한 공작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 ‘공구 백과사전’ 이 제격이다. ‘필수 기술’에서는 정확한 치수 표기하기, 간단한 기하학을 활용한 직각 확인법, 유용한 매듭법 등 만들기 현장에서 직면하는, 간단하지만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요령과 기술을 전한다. 창의적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필수 기술’을 익혀두면, 실수를 줄여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 훨씬 더 수월해진다. ‘만들기 프로젝트’에서는 단기간에 큰 힘과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만드는 열한 가지 공작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나무 숟가락부터 나만의 공구상자, 책장 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공구를 직접 다뤄볼 수 있도록 고르게 선정한 저자의 세심함을 직접 느껴보자. 그 밖에도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모든 연령이 주요 도구의 구조와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돕는 일러스트와,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수칙 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더불어 페이지 곳곳에 자리 잡은“재밌는 사실!”꼭지에서는 공구의 알려지지 않은 유래와 여성 발명가의 역사, 현장에서의 사례 등이 더해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책이 파손되거나 책장이 뜯길 염려 없이 쫙 펼쳐 볼 수 있는 PUR제본 방식으로 만들어, 작업할 때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이 가진 숨은 미덕 중 하나다. 주어지지 않았던 기회 때문에 괴롭고, 적을 수밖에 없었던 경험 때문에 서툰 자기 자신이 불만족스러웠는가? 이제 더는 자기 자신을, 연장을 탓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을 통해 연장 다루는 법을 익히면 되니까! - 여성 메이커 운동의 최전선, ‘걸스 개라지’ 이야기 - 너트, 볼트에서 드릴까지 필수 공구 175개의 매뉴얼 - 두꺼비집 원리부터 타이어 교체까지 21가지 핵심 기술 - 선반에서 개집까지 11개 생활 공작 프로젝트 -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용접공부터 망치와 전동드릴을 든 겁 없는 십 대까지 여성 메이커 15명의 고무적인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