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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061장 나의 중퇴 이력서 112장 자연학교 ‘모글리스’ 65 3장 나의 학교 방랑기 1134장 나의 길을 찾아서 1655장 배움의 이유 2096장 성장을 이끄는 수업 2657장 퀘이커 교육 3038장 실패에서 배우는 교훈 3419장 새로운 시작 391감사의 말 431참고문헌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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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Wa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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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소설처럼,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서처럼 읽는 교육철학서이 책의 많은 장점 중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것은, 재미와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감동적인 교육철학서라는 점이다. 마치 한 권의 흥미로운 소설을 읽는 것처럼, 조금은 유별나고 고집스러워 보이는 주인공 토니의 행적을 뒤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교육이란 무엇인가, 왜 배워야 하는가, 학생은 어떻게 배우고, 교사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또한 퇴학과 중퇴를 거듭하던 주인공이 자신의 의지로 대학에 진학하고, 하버드에 입학하고, 뛰어난 교사가 되고, 학교 개선 컨설턴트가 되고, 마침내 교사들의 교사가 되는 과정은 살아 있는 교육철학서와 생동감 넘치는 자기계발서를 동시에 읽는 감동을 준다. 어떤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수업타고난 문학적 재능이 있었지만 무시당하고, 시험을 위한 공부보다 실제적인 배움을 열망했던 토니 와그너는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수업 방식과 억압적인 학교 교육에 저항한다. 퇴학과 중퇴를 반복해야 하는 괴로움에도 타협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배움의 길을 걸어간 그는 결국 교사가 되었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실천한다. 그것은 바로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배우는 학생을 위한 수업이다. 누구에게나 흥미 있는 분야가 있고,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그는 어떤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방식의 수업을 진행한다. 개별 면담을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를 찾게 하고 학생이 원하는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하고, 체험하고, 글로 써보게 함으로써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게 하는 교육법이다. 교사는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공부를 거들 뿐이다.‘교사들의 교사’가 된 문제아, 가르치는 것을 가르치다하버드 교육대학원에 들어간 토니 와그너는 최고의 교사 양성 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는 하버드에서조차 예비 교사인 대학원생들이 실제적인 교수법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관행대로 진행되는 틀에 박힌 반복 수업에서 벗어나 효율적이면서도 학생들에게 맞춤형 수업을 할 수 있을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해내고, 마침내 교수법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교사’가 된다. 낙제생에 문제아로 낙인 찍혀 교사들에게 멸시당했던 열등생이 교사들의 교사가 된 것은 놀라운 인생 역전이다. 그러나 그것은 토니 와그너가 애초에 목표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제대로 가르치는 일에 몰두하고 헌신하는 과정에서 도달한 자연스러운 종착지였다. 쓰라린 실패에서 배우는 것,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용기토니 와그너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는가를 보여주기보다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는가를 이야기한다. 새로운 시도에 따르는 부담과 저항, 그리고 개인적인 미숙함이 빚어내는 갈등과 좌절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함께 새로운 수업 방식을 연구하고 시도하려 하지만 무관심한 동료 교사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교장직에 도전했지만 거부감을 느낀 교사들의 싸늘한 냉대, 매일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들, 섣부른 판단으로 어이없게 물러난 교장직, 교사 자리를 찾지 못해 후회로 보내야 했던 나날들, 유능함을 인정받았지만 자신의 자리가 아닌 것 같았던 기금 모금 재단의 업무 등 자신의 인간적인 약점과 쓰라린 실패, 그로 인해 받은 상처와 고통들에 대해 밝힌다. 더불어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으며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도 이야기한다. 모든 것을 털어놓은 뒤 다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거침없이 살아가겠다는 용기와 각오를 다지는 그의 모습은, 왜 이 책이 한 권의 감동적인 자서전인 동시에 탁월한 교육서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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