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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진화 『종의 기원』, 패러다임의 전환 진화론은 현대 사회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우상권) 진화를 이해하는 방식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 2장 인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인간이란? 자연 안에서의 인간 (한성일) 인간의 우월함은 연약함? (박한선) 우리의 조상들 몸으로 본 인간 뼈의 진화 (우은진) 문화로 본 인간 공존하는 삶을 위해 진화해온 뇌 (장동선) 요리는 삶의 축제 (김한송) 유전자로 본 인간 고인류가 우리에게 남긴 유전자 유산 (정충원) 3장 호모 사피엔스, 슬기로운 사람 예술, 상상의 구상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양정무) 장례, 인식의 확장 도구, 효율성을 위한 기술 혁신 주먹도끼란 무엇인가? (이한용) 여러면석기,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박성진) 슴베찌르개, 현생인류 사냥 기술의 혁신 (장용준) 흑요석기가 말하는 후기 구석기시대의 기술과 사회 (성춘택) 언어와 기호, 문화적 현대성의 기초 인간, 언어 그리고 문화 (김형엽) 탐험, 멈추지 않는 호기심 자연 환경의 변화인가, 인간의 사냥인가? (조태섭) 4장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 인간이 만든 인공물의 세상 신이 되고 싶은 호모 사피엔스 (김상태) 사라진 것들, 사라지고 있는 것들 그리고 사라질 것들 (윤신영) 인공지능 시대, 인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조현욱) 인류의 진화 (이상희) 미생인류를 위해 현대인이 알아야 할 현생인류 (배기동) 필진에 대하여 Picture Cred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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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호모 사피엔스」 특별전 도슨트!
인류학, 고고학, 미술사학, 유전학, 신경과학, 철학, 언어학, 요리과학 등 각 분야 최고의 지성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관점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미래를 통찰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 특별 전시를 책으로 감상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인류는 20세기의 1,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는 자연계의 우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오랜 세월에 걸친 인간만의 독특한 진화와, 인간이 자연과 환경에 미친 거대한 영향 때문일 수 있다. 그래서 인류는 과거 어느 때보다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중대하고 절박한 기로에 있다. 이러한 시기에 국립중앙박물관은 고인류와 현생인류의 화석과 유물을 비롯한 700여 점의 전시품과 영상 자료 등을 통해 인류가 진화해 온 700만 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지구상 여타 생물들과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 특별 전시 「호모 사피엔스: 진화∞ 관계& 미래?」를 마련했다. 2021년 5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무려 4개월이 넘는 13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오랜 진화 과정에서 어떻게 단일종으로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내고,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생존 위기 상황에서 단일종이 지닌 약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해법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신간 『호모 사피엔스: 인류는 어떻게 진화하고 공존하는가?』는 특별전 「호모 사피엔스: 진화∞ 관계& 미래?」를 풍부한 해설과 이미지로 안내하는 전시 가이드북인 동시에 “호모 사피엔스”를 주제로 짜임새 있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진 논픽션 단행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시도하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전시 해설서! 전시 도록 + 논픽션 단행본 + 인문교양 잡지 인류의 생물학적인 진화부터 정신적인 문화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전문가 필자 20명의 깊이 있고 흥미로운 해설과, 인류의 뼈대계통 화석을 입체적으로 촬영한 100여 컷의 사진, 그리고 전시와 책의 테마를 뒷받침하는 120여 컷의 각종 이미지 자료! 흔히 박물관 전시 도록이라고 하면 전시품을 촬영한 커다란 사진이 간명한 라벨식 설명과 함께 두꺼운 화보용 종이에 인쇄된 커다랗고 무거운 책을 떠올린다. 그런데 국립중앙박물관이 특별전 「호모 사피엔스: 진화∞ 관계& 미래?」에 맞춰 기획한 『호모 사피엔스: 인류는 어떻게 진화하고 공존하는가?』는 기존의 전시 도록과 궤를 달리한다. 처음에 전시를 소개하는 글이 나오고 전시 구성에 맞춰 전시품을 라벨 글과 함께 개별로 소개하는 페이지들이 이어지는 전시 도록의 기본 흐름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전시품 소개 페이지들은 단행본에 삽입된 화보의 성격이 강하다. 즉 책 전체의 일관된 주제와 흐름 속에서 맥락에 맞춰 자연스럽게 전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전시 도슨트에 해당하는 본문 바탕글이 책 전체를 이끌어가면서 필요한 부분마다 마치 인터뷰를 하듯 전문가 필자들의 글을 실어 더 깊은 이해를 돕거나 전문적인 견해를 들려준다. 본문 바탕글과 전문가 필자들의 글은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제각각 대등한 본문의 일부로서 차례의 체계적인 전체 구성을 이룬다. 대개 전시 도록에는 라벨을 포함하여 200자 원고지 100~300매 분량의 개괄적인 설명이 들어가는데, 이 책에는 1,000매에 달하는 풍성한 읽을거리가 실려 있다. 요즘의 웬만한 인문 교양서 못지않은 수준과 분량을 갖추고 있다. 본문 바탕글은 「호모 사피엔스: 진화∞ 관계& 미래?」 전시 담당자인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김동완 학예연구사가 집필했고, 다른 전문가 필자 19명은 내레이션 같은 바탕글의 전개에 맞춰 각자의 전공 분야를 중심으로 흥미롭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자의 분야에서 명망 높은 전문가 필자들의 면면은 아래의 필자 소개 참고). 그런데 이 책은 전시 도록과 단행본의 성격뿐만 아니라 인문교양 잡지의 특성도 지니고 있다. 시사적인 테마에 맞춰 취재 기자의 글과 외부 전문가들의 기고문을 모아 큰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구성 방식은 물론이고, 북디자인까지도 기존 도록과는 차별되는 잡지식 레이아웃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테면 유물을 크게 보여주면서 본문 텍스트와 어우러지게 하거나, 외부 전문가들의 글을 단행본식 본문 바탕글과 구분되게 잡지식으로 레이아웃하였다. 이런 특별한 구현을 위해 오랜 경력을 지닌 단행본 전문 디자이너와 잡지 전문 디자이너의 협업을 도입했다. 사진 촬영은 박물관 유물 전문 사진가인 김광섭 작가가 맡았는데, 인류 화석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려는 기획 의도에 맞춰 이례적으로 정면, 옆면, 아랫면 3개 각도에서 근접 촬영했다. 요컨대, 신간 『호모 사피엔스: 인류는 어떻게 진화하고 공존하는가?』는 옴니버스식 단행본 구조이면서 잡지의 특성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어느 페이지든 펼쳐 각 필자의 글을 따로 보아도 괜찮고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도 된다. 만약 전시를 보고 싶어도 박물관 전시실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 책을 통해 전시 내용을 충분히 가늠하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전시를 관람한 독자라면 이 책에서 더 큰 감동과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와 책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인류의 기원과 역사에 관하여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