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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좋은 것들은 우연히 온다 첫 날 어떠할까 기적 커튼 안으로 시제의 불일치 하루 1 염려와 전념 하루 2 공공연한 비밀 1 공공연한 비밀 2 생념 감 때 시간2부 세상 모든 것이 너다 기억 토대 소멸 혹은 무한 요람과 무덤 사랑 1 물결 사랑 2 파도 듣기 1 듣기 2 사자와 도마뱀이 자는 곳 사이 1 사이 2 존재 방식 시선 꽉 무엇입니까 순간과 영원 1 순간과 영원 2 겨울 새벽 무량한 사이 상실과 애도 잔향殘響 사랑이 사람을3부 말은 할수록 외로워지고 관계는 기대할수록 멀어지고 침묵 말 없는 말 침묵의 필요 1 희미해진다 침묵의 필요 2 글은 어긋나다 습관이 아니도록 몰라서 만나고 몰라서 헤어지지 거리 뒷모습 한 사람 사랑하는 법 만남 1 만남 2 멈춤 이파리의 윤리 지나고 지나듯 위로 부재 길모퉁이 밥집 4부 결함을 살아간다 집으로 가는 길 각자의 진술 먼 곳에서 먼 곳으로 사로잡힌 비보와 낭보 우물과 갈증 검은손 결함 실패의 의미 무한이 무한에게 깊이 모를 테지 내 몸으로 직접 솟구치는 물고기 알고 나면 영의 제곱은 영 노릴스크의 해 이상한 사람들 추구의 습관5부 있는 그대로의 위로 그믐으로 가는 길 점선면 잠시 인간 된다 흔적 펄떡임 나는 네게 한 발 나아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조용한 오후 바람의 연대 우연과 필연 희망 하나 둘, 둘 하나 등 뒤로 오는 미래 있는 그대로의 위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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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어떤 의미로 ‘나’의 반대말입니다. 내 생각, 내 감정, 내 의도, 내 판단, 내 계획, 내 능력, 정체성이 미치지 않는 영역이지요. 어떻게 보면 농담 같은데 잘 들여다보면 그만한 진실이 없습니다.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 모란디의 말대로 “현실보다 더 비현실적인 것도 없으니까”요.
--- p.5 「프롤로그」 〈때〉 말은 발화되는 그 순간에 들리는 것이 아니고 말하는 자와 듣는 자가 통과하는 지점이 비슷할 때 양쪽을 함께 울리며 전달되는 것이어서 말이 도착하는 데에는 십 년, 이십 년이 걸리기도 한다 당신의 말을 상대방이 듣지 못한다고 해서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다 당신의 말은 가까이 어딘가에 남아 그의 때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 pp.38~39 「1부. 좋은 것들은 우연히 온다」 내게 일어난 일들조차도 돌아보면, 좋은 것들은 대부분 우연히 왔는데 그걸 종종 잊습니다. 물론 살면서 계획이 없을 순 없겠지만 ‘꼭 이렇게 되어야 해.’ 혹은 ‘그것만큼은 절대 안 돼!’라고 마음을 닫고 발을 동동 구르며 괴로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들에 정성을 다하지만, 결과는 우리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마음 활짝 열고 그대로 반기다 보면 우연이라는 손님을 더 잘 맞을 수 있겠지요. 우연을 허용할수록 우연은 우리에게 멋진 선물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 p.43 「Letter #1.」 〈듣기 2〉 나의 글은 말하기 위함이 아니야 너를 듣기 위해 나는 쓰네 길 잃은 숲처럼 달 잃은 밤처럼 말 없는 당신을 들으려고 가만히 다가가 글자들로 다리를 놓네 --- p.65 「2부. 세상 모든 것이 너다」 〈뒷모습〉 나는 종종 사람들의 뒷모습을 훔쳐본다 표정을 일부러 만들어내지 않아도 되는 긴장 없는 뒷모습은 얼마나 개성적인가 얼마나 고유한가 --- p.119 「3부. 말을 할수록 외로워지고, 관계는 기대할수록 멀어지고」 〈흔적〉 모든 것은 흔적을 남기지 네가 남기고 싶어 하는 것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 것도 온몸이 부서져도 파도는 바다 안에 있듯 보일 듯 말 듯 희미해진 발자국도 길 위에 그대로이듯 기억의 바닥으로 무겁게 가라앉아 다시는 생각해낼 수 없게 되더라도 없어지지 않아 이보다 무서운 진실도 없고 이보다 따뜻한 위로도 없지 --- pp.194~195 「5부. 있는 그대로의 위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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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심리학자 변지영이 건네는 있는 그대로의 위로좋은 것들은 우연히 온다상담심리학 박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변지영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나’라는 치열함을 잠시 내려놓고 ‘우연히’를 받아들이다!√ 글 쓰는 심리학자가 건네는 ‘있는 그대로의 위로’의 편지 《좋은 것들은 우연히 온다》의 작가 변지영은, 임상 및 상담심리학 박사이자 글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 돌풍의 포문을 연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를 비롯해 《내 마음을 읽는 시간》,《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등 심리학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써온 변지영이 작가로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많은 사람들의 심리상담을 해오면서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글’은 오히려 ‘나 자신을 위로하는 글’이 되었고, ‘나’의 치열함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 책 속에 ‘있는 그대로의 위로’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이 책은 “과거의 자신이 보낸 편지이자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이며 동시에 “작가로서 독자 모두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라고 언급한 변지영 작가는, 위로는 항상 어설프고 서툴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좋은 것들은 항상 우연히 오듯’ 자신이 써내려간 위로의 편지도 독자들에게 우연히 전해지는 좋은 책이 되기를 작가는 희망하고 있다. √ 운문과 사진으로 전하는 짧지만 긴, 가볍지만 묵직한 여운 총 100편의 운문과 5편의 산문, 그리고 63개의 직접 찍은 사진을 모은 이 책은, 모두 작가 변지영의 시선을 토대로 엮인 것들이다. 때론 시시하게, 때론 진지하게, 때론 짧게, 때론 길게, 때론 단호하게, 때론 여유롭게, 때론 창의적으로, 때론 상식적으로 써나간 글들은 짙은 공감과 여운을 남긴다. 또 초점을 흐린 사진, 흑백 사진, 피사체를 매우 가까이서 찍은 사진, 하늘 높은 곳에서 찍은 사진, 풍경 사진, 사람 사진 등 초점, 시선, 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양한 사진들은 글의 멋과 감성을 더해준다. “우리는 자기 경험치 안에서만 타인을 위로할 수 있다. 각자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한다. 그래서 온전한 이해와 완벽한 공감은 불가능에 가깝다. 위로하는 일은 언제나 어설프고 서투르다. 힘들어하는 사람을 위해 막상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지 살피는 것 정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것이 위로의 전부이고, 관계의 전부일지도 모른다.생각대로 되지 않는 삶에 지쳐 있는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쓴 편지들을 묶어 펴낸다. 나에게 쓰는 편지이자 당신에게,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다. 현재를 미래로 보내고, 현재에 과거를 받는 편지. 어쩌면 모든 책은 편지다. 시공을 가로질러 가는 편지.”-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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