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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다 죽으리(情死)
기도(一個祈禱) 스후후퉁 7호(石虎胡同七號) 뇌봉탑(雷峰塔) 선생님! 선생님!(先生! 先生!) 빌어먹어도 싸지(叫化活該)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요(戀愛到底是什_一回事) 떠나요(去_) 독약(毒藥) 갓난아이(_兒) 밝은 별을 찾아서(爲要尋一個明星) 눈꽃의 즐거움(雪花的快樂) 남겨진 시(殘詩) 겁 많은 이 세상(這是一個懦怯的世界) 어두운 빛의 한 이정표(一塊晦色的路碑) 쑤쑤(蘇蘇) 내겐 하나의 사랑이 있을 뿐(我有一個戀愛) 낙엽의 노래(落葉小唱) 담장을 쌓아 올리며(起造一座墻) 신음 소리(呻吟語) 여행 중(客中) 한밤 깊은 골목 안의 비파 소리(半夜深巷琵琶) 우연(偶然) 마지막 그날(最後的那一天)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我不知道風是在_一個方向吹) 생활(生活) 원망(怨得) 깊은 밤(深夜) 그의 눈에 당신이 있네요(他眼裏有_) 다시 케임브리지와 이별하며(再別康橋) 모두 바치리라(拜獻) 젠장(活該) 꾀꼬리(黃?) 계절(季候) 낡아 빠진(殘破) 왜냐하면(爲的是) 미약함(渺小) 꼬집지 말아요, 아파요(別_我, 疼) 산속에서(山中) 운유(雲游)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徐志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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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어도 싸지
“자비로운 아주머님, 인자하신 어르신” 날카로운 칼처럼 그의 얼굴을 매섭게 할퀴는 북서풍, “먹다 남기신 기름 찌꺼기라도 조금만 주세요!” 대문가에 바짝 붙은 흐릿한 검은 그림자 한 뭉치. “부자 나리, 배고파 죽겠으니 제게 자비 베풀어 주세요!” 대문 안의 웃음소리, 따뜻한 난로, 옥으로 만든 술잔 “복 많은 나리, 얼어 죽겠으니 제게 자비 베풀어 주세요!” 대문 밖의 북서풍이 비웃는 말, “빌어먹어도 싸지!” 나 역시 덜덜 떠는 한 덩이 검은 그림자, 인도 앞길에서 굼틀거리며, 약간의 따스한 동정을 원할 뿐이다, 뼈에 살을 바른 듯한 내 몸을 가릴 수 있도록 ― 하지만 굳게 닫혀 있는 이 대문, 누가 거들떠나 볼까나, 거리엔 “빌어먹어도 싸지”라는 차가운 바람의 조롱만 있을 뿐! 叫化活該 “行善的大姑, 修好的爺,” 西北風尖刀似的猛刺著他的_, “賞給我一點_們吃剩的油水?!” 一團模糊的黑影, _緊在大門邊. “可憐我快餓死了, 發財的爺!” 大門內有歡笑, 有紅爐, 有玉杯; “可憐我快凍死了, 有福的爺!” 大門外西北風笑說 : “叫化活該!” 我也是戰慄的黑影一堆, _伏在人道的前街, 我也只要一些同情的溫暖, 遮掩我的_殘的余骸 ― 但這沈沈的緊閉的大門 : 誰來理_; 街道上只冷風的嘲諷“叫化活該!” ―――――――――――――――――――――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꿈의 찰랑이는 물결 속에 휘돌아 흐릅니다.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그녀의 부드러움에, 도취했습니다.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달콤함은 꿈속의 찬란한 빛입니다.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그녀의 배신에, 나는 슬퍼했습니다.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꿈속에서의 슬픔에 마음이 부서졌습니다!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어둠은 꿈속의 찬란한 빛입니다. 我不知道風是在_一個方向吹 我不知道風 是在_一個方向吹 ― 我是在夢中, 在夢的輕波裏依_. 我不知道風 是在_一個方向吹 ― 我是在夢中, _的溫存, 我的迷醉. 我不知道風 是在_一個方向吹 ― 我是在夢中, _美是夢裏的光輝. 我不知道風 是在_一個方向吹 ― 我是在夢中, _的負心, 我的傷悲. 我不知道風 是在_一個方向吹 ― 我是在夢中, 在夢的悲哀裏心碎! 我不知道風 是在_一個方向吹 ― 我是在夢中, _淡是夢裏的光輝.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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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도가 인생을 시로 노래하다
학창 시절 책 읽기를 즐겼지만 시에 대한 흥미는 상대론이나 민약론에 훨씬 미치지 못했던 쉬즈모에게 시가 운명처럼 다가온 것은 미국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영국으로 건너가면서부터다. 케임브리지에 머물면서 서구 문학에 매료되었고, 낭만파 시인 키츠, 셸리, 워즈워스, 하디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인간의 개성 해방과 절대적 자유를 추구한 바이런, 타고르, 톨스토이, 로맹 롤랑의 사상에도 많은 감동을 받았고, 근대화로 인해 인간이 타락해 가고 생명의 존엄성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고 비판했던 타고르를 존경해 그의 작품을 중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데올로기와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노래한 시인 쉬즈모는 생전에 세 권의 시집을 출간했고,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후 지인들이 그의 유고 시집을 발표했다. 1925년 중화서국에서 출판된 그의 첫 번째 시집 『즈모의 시』는 1922∼1924년에 창작한 시들로 구성되었으며 시인으로서의 명성을 얻게 해 주었다. 두 번째 시집 『피렌체의 하룻밤』은 자신의 두 번째 결혼 1주년을 기념해 1927년 상해서점에서 출판되었다. 이 시집에는 번역 시 7편과 1925∼1926년 사이에 창작한 시가 수록되었는데 그의 삶과 사상에 큰 전환이 이루어지던 때였다. 1931년 신월서점에서 출간된 세 번째 시집 『맹호집』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호랑이」에서 제목을 따온 것으로, 가정불화로 인한 고통 가운데 이상과 희망이 좌절되어 버린 시인의 아픔을 발견할 수 있다. 1931년 쉬즈모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후 이듬해 7월 후배 문인 사오쉰메이와 천멍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해 『맹호집』 이후 창작된 시편들과 번역 작품을 모아 유고 시집 『운유(雲游)』를 출판했다. 이 시집에는 번역 시 2편을 포함해 총 13편의 시와 루샤오만이 쓴 서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작품 속에는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사랑에 대한 추구와 실연의 아픔에 대한 토로가 주로 표현되어 있다. 쉬즈모의 시 세계는 1926년 루샤오만과의 결혼을 기준으로 두 가지 특징으로 나뉜다. 그의 초기 작품들에 이상 추구에 대한 열정과 낙관적인 희망이 넘치고 있다면, 후기 작품에는 삶에 대한 비관과 회의, 사랑에 대한 절망이 주조를 이루었다. 그는 ‘단순 신앙’, 즉 ‘사랑’, ‘자유’,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았다. 그의 이상은 순수했지만 현실 세계는 너무 참혹했기에 그의 이상주의는 실패로 귀결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문학이 삶과 유리될 수 없다고 여기며, ‘삶’과 ‘예술’ 사이의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스스로 “아마도 나는 천성적으로 감성적인 사람일 것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쉬즈모는 풍부한 상상력과 예민한 감수성으로 사랑을 노래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도시 문명의 폐해를 표현한 시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