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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언시 Spruche
I. 신과 자연 Gott?Welt II. 인간의 모습 III. 실천적 삶의 지혜 IV. 자화상 V. 예술 VI. 학문 VII. 정치 VIII. 험담 인물시 Gedichte an Personen 라인강과 마인강 RHEIN UND MAIN 성탄절 WEIHNACHTEN 1828년 신년을 맞아 카를 아우구스트 대공께 Dem Großherzog Carl August zu Neujahr 1828 마리아 폰 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 공주님께 IHRO HOHEIT DER PRINZESSIN MARIA VON SACHEN- 신조 SYMBOLUM 1825년 9월 3일 프리메이슨 축하연에 부쳐 ZUR LOGENFEIER DES DRITTEN SEPTEMBER 1825 기품 있는 형제 잔치에 DEM WURDIGEN BRUDERFESTE 1817년 10월 31일에 부쳐 DEM 31. OKTOBER 1817 폰 포이크트 장관님께 HERRN STAATSMINISTER VON VOIGT 블뤼허 폰 발트슈타트 후작께 그의 지지자들이 DEM FURSTEN BLUCHER VON WALDSTADT DIE SEINEN 카를 하라흐 백작에게 GRAFEN KARL HARRACH 카스파 슈테른베르크 백작에게 An den Grafen Kaspar Sternberg 1816년 6월 6일 DEN 6. JUNI 1816 티티네 오도넬 백작 부인에게 DER GRAFIN TITINNE ODONELL 슈타인 부인에게 An Frau von Stein 파니 카스퍼스에게 AN FANNY CASPERS 율리에 에글로프슈타인 백작 부인에게 JULIEN GRAFIN EGLOFFSTEIN 여행 축복 REISESEGEN 폰 실러 양에게 AN FRAULEIN VON SCHILLER 마리아네 폰 빌레머에게, 1831년 3월 3일 An Marianne von Willemer, den 3. Marz 1831 바이런 경에게 AN LORD BYRON 주먹은 강하고… Stark von Faust... 15명의 영국 친구들에게 DEN FUNFZEHN ENGLISCHEN FREUNDEN 하워드의 기상학을 위한 3부작 Trilogie zu Howards Wolkenlehre 대기 Atmosphare 하워드를 명예롭게 기억하며 Howards Ehrengedachtnis 잘 기억할 것 Wohl zu merken 열렬한 젊은 자연의 친구인 두 형제에게 AN ZWEI GEBRUDER, EIFRIGE JUNGE NATURFREUNDE 요한 다니엘 바게너에게 An Johann Daniel Wagener 배우 크뤼거에게 Dem Schaupieler Kruger 손자 발터 폰 괴테의 방명록에 In das Stammbuch des Enkels Walter v. Goethe 어느 동판화를 위해 Zu einem Kupferstich 비유담 PARABEL 코체부에게 AN KOTZEBUE 그대는 왜 코체부와 싸우지 않는가… Warum bekampfst du nicht den Kotzebue... 눈살을 찌푸린 엄격한 남자… Ein strenger Mann, von Stirne kraus... 대답 Erwiderung 그들은 본질적으로 한통속이다… Verwandte sind sie von Natur... 세계관을 담은 시들 Die weltanschaulichen Gedichte 머리말 Prooemion 신이란 무엇인가… Was ware ein Gott... 파라바제 PARABASE 에피레마 EPIRRHEMA 안트에피레마 ANTEPIRRHEMA 틀림없이 그렇다 ALLERDINGS 원초적인 말. 오르페우스풍으로 URWORTE. ORPHISCH 파리아 PARIA 파리아의 기도 Des Paria Gebet 성담(聖譚) Legende 파리아의 감사 Dank des Paria 엄숙한 납골당에서… Im ernsten Beinhaus... 학문과 예술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Wer Wissenschaft und Kunst besitzt... 눈이 태양처럼 밝지 않으면… War nicht das Auge sonnenhaft... 진실이나 우화로… Was als Wahrheit oder Fabel... 무한한 것 안에서 같은 것이… Wenn im Unendlichen dasselbe... 지상 위를 떠도는 수호신 SCHWEBENDER GENIUS UBER ERDKUGEL 낮에는 천정(天頂)과 먼 곳이… Wenn am Tag Zenit und Ferne 하나이자 모든 것 EINS UND ALLES 유언 VERMACHTNIS 비밀들 Die Geheimnisse 만년의 서정시 Die spate Lyrik 1년 내내 봄 FRUHLNG UBERS JAHR 3월 MARZ 눈과 눈을 마주 보고 BLICK UM BLICK 한밤중에 UM MITTERNACHT 두 세계 사이에서 ZWISCHEN BEIDEN WELTEN 언제나 어디서나 IMMER UND UBERALL 성(聖) 네포무크 축일 전날 저녁 ST. NEPOMUKS VORABEND 방랑자의 축복 WANDERSEGEN 상징적인 그림들을 위한 시들 GEDICHTE ZU SYMBOLISCHEN BILDERN 빌헬름 티슈바인의 목가적 풍경화 WILHELM TISCHBEINS IDYLLEN 바람에 울리는 하프들 AOLSHARFEN 나 자신에게서 달아날 수만 있다면!… Konnt’ ich vor mir selber fliehn!... 아아! 다시 건강해지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Ach! wer doch wieder gesundete!... 깃펜과 화살은 물론 같은 것이기 때문에… Denn freilich sind’s dergleichen Kiel’ und Pfeile... 울리케 레베초에게 An Ulike Levetzow 열정의 3부작 TRILOGIE DER LEIDENSCHAFT 베르테르에게 An Werther 비가 Elegie 화해 Aussohnung 신랑 DER BRAUTIGAM 시골풍으로 LANDLICH 중국과 독일의 계절과 하루 CHINESISCH-DEUTSCHE JAHRES- UND TAGESZEITEN 말 없는 고통은 저절로 드러나는 법이다… Es spricht sich aus der stumme Schmerz... 떠오르는 보름달에게 DEM AUFGEHENDEN VOLLMONDE 이른 아침, 계곡과 산과 정원이… Fruh, wenn Tal, Gebirg und Garten... 잡지 ≪카오스≫에 실린 시들 Aus der Zeitschrift ≪Chaos≫ 만약 태양신 포이부스의 말들이 너무 빨리… Wenn Phobus Rosse sich zu schnell... 마리아네 폰 빌레머에게, 1826년 10월 24일 An Marianne von Willemer, 24. 10. 1826 선한 것에 대한 기억은… Angedenken an das Gute... 엄청난 양의 물줄기들이… Wasserstrahlen reichsten Schwalles... 새로운 세이렌 요정 DIE NEUE SIRENE 그녀에게 AN SIE 그녀에게 AN SIE 방명록에 써 준 시들 Stammbuchverse 모두가 연극을 보려고 나와서… Jeder geht zum Theater heraus... 그대가 그대를 위해 좋은 삶의 집을 지으려 한다면… Willst Du Dir ein gut Leben zimmern... 기억 ERINNERUNG 마리아네 폰 빌레머에게, 1830년 4월 14일 An Marianne von Willemer, 14. 4. 1830 어느 앨범에 IN EIN ALBUM 지질학적 감사 GEOGNOSTISCHER DANK 감사한 답변 DANKBARE ERWIDERUNG 그대에게 어제가 분명하고 또 열려 있다면… Liegt dir Gestern klar und offen... 존경하는 열여덟 프랑크푸르트 축제 친구들에게 DEN VEREHRTEN ACHTZEHN FRANKFURTER FESTFREUNDEN 시 찾아보기 원제 찾아보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Johann Wolfgang von Goe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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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은 아무 쓸모도 없다.
약간의 후회도. 조바심은 잘못만 늘리고, 후회는 새로운 후회를 낳게 한다. ---「67」중에서 세상은 죽이나 잼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러니 그대들은 게으름뱅이처럼 행동하지 마라. 힘들게 물고 씹어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숨이 막혀 죽거나 그걸 소화해 내야 한다. ---「83」중에서 열정은 고통을 가져온다! -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려 괴로워하는 마음을 누가 달래 줄까?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시간은 어디에 있는가? 당신을 위해 가장 아름다운 것을 헛되이 선택했다. 정신은 흐리고, 다시 시작하는 것은 혼란스럽다. 숭고한 세계는, 어찌 감각에서 사라지고 있는가! 이제 음악은 천사들이 날갯짓하듯 떠돌면서 엄청난 음들에 음들을 짜 맞추는 것 같구나, 인간의 본성에 완전히 속속들이 파고들도록, 영원히 아름다운 것으로 인간을 가득 채우도록. 눈은 젖어 오고, 더 고귀한 동경으로 눈물을 흘릴 때처럼 음이 가진 신적인 가치를 느낀다. 그래서 마음이 가벼워져 가슴은 재빨리 알아차린다, 심장이 아직 살아 뛰고 있고, 또 뛰고 싶어 하는 것을, 과도하게 베풀어 주심에 직접 대응하면서 기꺼이 가장 순수한 감사의 표시를 바치기 위해서 말이다. 이제 ? 오, 영원히 머물게 되리라! - 소리와 사랑의 이중 행복이 느껴지는 듯하구나. ---「화해(Aussohnung)」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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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을 담은 “순수한” 서정시 지금까지는 괴테 노년의 서정시가 최고 수준의 소박한 서정적 텍스트로 여겨져 왔는데, 이 텍스트들이 『서동시집』에서 분명히 보여 주는 정신적 요소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성(聖) 네포무크 축일 전날 저녁>에서 보여 주는 예술적인 수수함이나, <중국과 독일의 계절과 하루>는 20세기 초에 독일 고전주의를 추종했던 로베르트 무질,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같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소박하면서도 객관적인 모티프나 이미지는 과감한 언어 사용과 결합해 재치 있고 명랑함으로 변용된다. 반면에 열정의 고통스러운 울림도 빠지지 않는데, <바람에 울리는 하프들>에서 <비가>에 이르기까지 그 울림은 상승한다. <비가>에서는 자연의 관찰을 통해서도 출구가 막혀 있음을 한탄한다. 또한 시 자체가 열정의 고통을 달래는 데에 아무런 소용도 없음으로 귀결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사랑과 자연을 노래한 서정시의 절정은 두 편의 “도른부르크 시”(1828)인데, 달과 해라는 반대 이미지가 이 열정의 고통에 대답하고 있다. 괴테 노년의 시 <하나이자 모든 것>과 <유언>은 교훈적인 내용을, <엄숙한 납골당에서…>는 개인적으로 당혹스러웠던 경험을, <하워드를 명예롭게 기억하며>는 자연의 현상을 직접 이미지로 옮기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시들을 객관적으로 보기보다 괴테 자신의 주관적인 사실로 읽고 그 의미를 해독해 내려는 경향이 있다. 괴테 노년의 시 가운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 <파리아 3부작>(1823)은 앞에서 소개한 어떤 분류에도 속하지 않는다. 발라드풍의 열정과 매우 기교적인 어법으로 이 3부작은 독특한 형태를 보여 주고 있는데, 주제 또한 어느 부류에도 속하지 않는다. 격언시(Spruchdichtung) 노년 시기에 쓴 600편에 달하는 격언시 가운데 3분의 2 정도를 괴테는 자신이 살아 있을 때 출판했는데, 일단 자신이 발행하던 잡지 『예술과 고대』에 세 부분으로 나누어 발표했고, 1827년에 출간된 자신의 전집에 나머지 격언시를 또 세 부분으로 나누어 실었다. 이 시들은 괴테가 죽은 후 『온순한 크세니엔(Zahme Xenien)』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 제목은 한편으로는 괴테가 1796년에 실러와 함께 쓴 가시 돋친 ‘손님에게 주는 선물(크세니엔)’과 연결되고(『괴테 시선 4 크세니엔』 참조), 다른 한편으로는 노년의 온화함이라는 인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렇지만 여기에 담긴 격언은 악의 없는 순진한 시들은 아니다. 반대로 이 시들이 비록 개별 인물이나 적대적인 사람을 직접적으로 겨냥하지는 않지만, 부조리하다고 생각하는 현재의 폐해를 공격할 때는 단호하고 엄하다. 괴테는 1807년부터 집중적으로 각종 격언집과 옛날 독일 격언집을 읽었고, 1815년에 발간된 자신의 전집 시집 편에 서정시 형태의 격언들을 모아 수록했다. 또한 노년의 소설인 『친화력』(1809)과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1829)에는 잠언이나 격언을 시사하는 구절을 많이 담고 있다. 괴테가 노년에 쓴 편지나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산문 형태나 운문 형태의 수많은 격언이 나온다. 냉소적인 태도와 유머 사이를 넘나들며 격언시는 침묵으로 되돌아가 성찰하는 노인의 모습도 보여 준다. 인물시(Gedichte an Personen)와 기회시(Gelegenheitsgedichte) 괴테의 노년 시기에 어떤 계기로 쓰게 된 기회시와 특정 인물을 위해 쓴 인물시 일부분은 1827년에 출판된 괴테의 전집에 수록되었다. 이 시들의 공통점은 이전 시기에 쓴 기회시나 인물시와 비교했을 때, 가끔 언어 표현과 개별 사항을 너무 과감하게 일반적인 사항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상징적 의미로 확장하는 데 있다. 마치 “무(無)에서 최고의 보물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성찰하는 시들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 전체적 윤곽을 나타내기 위해 그 시를 쓰게 된 계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시들도 있다. <바이런 경에게>는 천재 시인의 인품에 대한 암시와 찬탄의 시로, “마음속 깊이 자신과 싸웠던” 사람에 대한 경고와 격려가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시는 시대를 비판하는 괴테 자신의 고백이기도 하다. 노년의 시에서 가장 언어 기교가 뛰어난 시는 1820년 2월 3일에 쓴 <마리아 폰 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 공주님께>다. 개인적인 일을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묘사하는 시는 1822/1823년에 마리엔바트에서 쓴 울리케 폰 레베초에게 보내는 시들로, <비가>의 전주곡이자 내부와 외부에서 바라보는 “놀이”로서 가까이 있을 때와 멀리 떨어져 있을 때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렇게 보면 노년에 쓴 기회시나 인물시는 비록 교훈적 내용과 세계관을 담은 때도 있지만, 각각의 경우에 맞춘 후기 시의 정수로 볼 수 있다. 즉, 직접적인 계기로 쓰기는 했지만, 이 계기를 괴테는 ‘역사적인 개별적 경우’로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재치 있게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의미로 나타낸다. 괴테는 이런 의례적인 기회를 현실로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오히려 그런 일을 자신이 활기차게 시를 쓰는 계기로 삼았다. 그러면서 각 기회는 필요하다면 개인적 차원을 넘어 역사적으로 성찰하는 동인이 되었다. 괴테 노년 문체의 특성 괴테가 노년에 쓴 텍스트는 수수께끼처럼 이해하기 힘든 어떤 사실을 암시하는 듯한 특성을 띠고 있다. 이것은 괴테가 의도했던 “비가측성(非可測性, Inkommensurabilitat : 같은 측도로 측정되지 않는 비교 불가능성)”에 기인한다. 괴테는 에커만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학 작품이 같은 측도로 측정될 수 없으면 없을수록 그리고 정상적인 이해력으로 파악하기 힘들수록 더 낫다네”(1827. 5. 6). 그러나 최고로 응축된 언어 사이에서 가끔은 소박한 일상 언어가 나타나기도 한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괴테 노년의 문체는 다른 품사의 단어를 연결해 만든 신조어를 선호하는 경향이다. <성담>과 <하워드를 명예롭게 기억하며>에서는 심지어 세 단어를 묶어서 한 단어를 만들기도 한다. 비슷한 경우로 형용사를 중첩하는 것도 있다. 이전처럼 엄격한 구문이나 문장 대신에 느슨하지만 서로 뜻이 통하는 단어를 배치함으로써 의미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기능이 강화된다. 연이나 시 전체가 완성된 문장 구조를 갖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단어들이 어색하게 배열되어 문법적으로는 “열린” 형태를 취하게 되는 이러한 문체의 특징들은 괴테 노년 시의 상투적 어법이 되어 간결한 함축적 의미의 격언이나 잠언과 같이 언어를 응축해서 간결하게 표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런 시는 단어에 의해 결정되고 구분되거나 설정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대상물을 상상 속에 불러내기 위한 암시만을 주게 된다. 지식을만드는지식 『괴테 시선 VII』에는 괴테의 격언시 190편, 인물시 37편, 세계관을 담은 시들 20편, 만년의 서정시 24편, 잡지 『카오스』에 실린 시들 22편을 수록했다.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지낸 임우영 교수는 정확한 번역과 함께 당시 시대 상황과 작품의 배경, 인간관계, 작품이 풍자하는 대상 등을 자세한 해설과 주석으로 제시해 작품을 좀 더 정확하고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