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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사랑의 습작1. 나를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사랑의 온기사랑과 이해의 관계사랑이 하는 일들삶이란 의존하는 것마음을 여는 일에 관하여정성을 알아주는 사람고통의 연대에서 시작되는 관계사랑에 굴복하는 순간누구나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이길 바란다괜찮아, 화해할 수 있으니까나는 당신에 관해 아무것도 모른다삶에서 낭떠러지가 도래하는 순간자기방어를 위해 쌓아올리는 성벽노래 불러주는 일우리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100%를 바라던 나날에서 멀어지기사랑이 두려움을 밀어낸다땅콩 할아버지2. 사랑으로 채운 순간 -사랑의 시절저마다의 시절들을 사랑하기힘을 낸다는 것삶을 사랑하는 사람이기를웃음의 저장고를 채우며 살아가기인생의 흔한 착각하루 중 내가 좋아하는 시간현재와 과거의 겹침이 순간의 다정함이 전부어느 존재의 등을 바라보는 일셋이 되어가는 방식일상을 다독이며 조금 더 잘 살아내기작은 호의들로 채워가는 삶삶의 진행 속도에 대해 이질감을 느낄 때가 자주 있다타인을 상상하는 방식3. 다정한 마음이 남는다 -사랑을 지키는 법삶을 삶답게 만드는 것사랑이란 선언적인 것무언가를 줄 수 있는 사람다정함이란 흉내 내는 것그저 계속 지금 여기에 마음을 쏟으며 살아가기마음을 기울인 만큼 삶이 된다사랑이라는 말에 집착하지 않기좋은 대화의 방법사랑에는 정성을 들인 시간을 써야 한다인생은 트레이드 오프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나는 사랑하지 않아이야기가 삶을 구해내는 순간사랑과 삶의 관계삶을 멀리서 보는 것과 가까이에서 보는 것자기 이익밖에 남지 않는 삶에 관하여우리는 화목하니까 괜찮아4.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다시, 사랑다정함을 잃지 않은 삶사랑하는 자는 비밀스럽다사랑이 주는 신비로운 경험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사랑결국 사랑이 모든 것을 괜찮게 만들어줄 것이다이유가 필요 없는 상태여기가 삶의 목적지이별을 생각하는 마음새벽의 파수꾼지금 사랑하니까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사랑하는 것이 좋다삶의 두 가지 방향삶에 사랑이 없는 것을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친절한 마음을 베풀 수 있는 힘행복에 관하여삶에서 가장 얻기 어려운 것어느 한산한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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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애석(愛惜)함이 있다사람, 사랑, 사유, 그리고 삶에 관하여우리 삶에 대한 성찰, ‘쓰는 사람’에서 ‘사는 사람’으로의 한 걸음작가는 사람과 사랑과 사유와 삶에 다소간 집중한다. 작가의 글은 소년스럽고 정갈하지만, 깊이 있다. 인문학의 매력을 바탕으로 한 사유는 외유내강의 특성을 지닌다. 작가의 글을 읽으면 내가 내팽개친 삶을 다시금 소중하게 여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작가가 사유하는 삶이 독자에게 ‘나의 삶에 보다 정겹게 이입하는 법’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가족에 대한 소담한 작가의 글은 우리에게 절로 위로가 될 뿐만 아니라, 그 단상들이 단순 소회가 아닌 철학적 사유에 뿌리를 두고 있을 때는 독자로서 자신의 주변인들을 소중히 대하고 싶어진다. 기존 작가의 목소리가 세상에 관한 성찰적 메시지를 던졌다면, 이번 에세이는 오리지널 버전의 산문집 느낌으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에 관한 성찰과 관념, 사유를 담는다. 독자는 이에 자신의 삶을 고찰하고, 느린 호흡의 삶이 주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사랑하는 일도, 사랑을 쓰는 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은 작가가 지금의 자신을 빚어낸 수많은 사랑에 대하여 적어낸 이야기를 통해 독자분들에게 한 움큼의 사랑이 전해지길, 또 그렇게 전해진 사랑이 다시 주변으로 흘러가길 바란다.에세이스트 김혼비 강력 추천!냉소의 세상에서 사랑을 잊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 우리는 다시, 사랑으로사랑은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마음이다. 언제나 우리 곁을 맴돌고 있는 감정이다. 하지만 어떠한 노력도 없이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선물은 아니다. 그래서 작가는 꼭 연애 감정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시절에 잠깐이나마 찾아와 사랑이 되어주었던 모든 인연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어느 한 시절에 잠시동안 머물렀다가 금세 떠난 사랑일지라도, 완전한 타인이었던 누군가와 ‘우리’가 되는 순간에 편협하던 혼자만의 세계가 확장되었던 놀라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자에게 주어진 사랑의 총량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때로 사랑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서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사랑에서 배운 것들은 계속 우리의 마음 한편에 남아 우리를 지키고 성장시킬 것이라는 믿음을 전한다. 이러한 작가의 믿음은, 가족이나 연인처럼 길게 밀도 높은 관계를 이어오며 우리에게 깃들었던 사랑뿐만 아니라 스쳐 지나가며 불쑥 우리에게 들이닥쳤던 다정한 호의까지도 떠오르게 한다. 그리고 그 기억은 삶에 지쳐 버석해진 마음을 적시고,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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