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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도깨비 방망이는 도깨비가 나오는 옛이야기 가운데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흔히 알고 있는 '혹부리 영감'은 우리 나라 동화가 아니라 일본 옛이야기로 이것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면서 일본의 나쁜 귀신 '오니'가 우리 나라에 전해지고 그 때문에 도깨비는 무섭다고 알고 있다. 진짜 우리 도깨비는 때에 따라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고 벌을 주기도 하는 장난꾸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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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어떤 마을에 욕심쟁이 농부가 살았대. 그래서 자기도 도깨비 방망이를 얻으려고 산으로 올라갔어.
'땍때구루루.' 개암이 또 하나 떨어지지 뭐야. '이히히, 맛있겠다, 이것도 내가 먹어야지.' 욕심쟁이 농부는 주머니에서 개암을 꺼내 깨물었어. 그런데, '피익~' 김 빠지는 소리가 나는 거야. 욕심쟁이 농부는 도깨비들에게 한참 두들겨 맞았어. '아이고, 나 죽네,나 죽어!' 도깨비들은 깔깔 웃었어. '넙치처럼 넓적해져라,뚝딱!' '뱀장어처럼 길어져라, 뚝딱!' 도깨비들은 도깨비 방망이를 뚝딱뚝딱 두드렸어. 욕심쟁이 농부는 넙치처럼 넓적해졌다가, 뱀장어처럼 길어져 버렸지 뭐야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