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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생존 독서
PART 1 읽는 사람 평범한 것들의 특별함 오래된 오해들 독서습관 심폐소생술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잘하는 것에 닿기까지 이유를 찾다 보면 조금 더 선명해질지 몰라 수렴의 책, 발산의 책 15분, 무엇을 하실 건가요? 저는 오늘도 서점에 갑니다 PART 2 읽고 생각하는 사람 생각의 ‘조각 모음’ 몰입에 대하여 떠올리다 〈 풀어내다 제목을 또 하나 주웠습니다 비워둔 게 아니라 남겨둔 건데요 책 읽기의 안티테제 파리를 기억하는 조금 특별한 방법 당신의 인생에도 정오표가 있나요? PART 3 읽고 생각하고 펼치는 사람 ‘낯설음’이라는 변주 중2병과 베스트셀러 구조를 수집하는 사람 모두가 에디터인 세상 루틴은 죄가 없다 직업으로서의 기획자 필사를 넘어 글이 안내하는 곳으로 에필로그_공존 독서 멋진 보통 사람들에게 전하는 ‘그때’를 위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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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일이고 어디까지가 취미인지 모를 그 애매모호한 경계에 사는 사람들. 세상으로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수혈 받음과 동시에 내 밑바닥까지 짜내며 일하는 사람들. 불꽃처럼 에너지를 뿜어야 할 때도 있고, 얼음처럼 냉정하고 차가워져야 할 때도 있는 사람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걷자니 무섭고 또 이미 남들이 간 길을 따라가자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사람들. 바로 ‘기획자’라는 이름으로 혹은 그 어떤 형태로든 ‘기획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한 명으로서 말이죠. 그런 분들에게 작은 공감이 되고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이 책의 기획의도 중 절반 이상은 성공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pp.6-7 저는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올해로 9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광고 직군으로 시작해 콘텐츠 매니저, 웹서비스 기획, 브랜드 마케터 등 꽤 여러 직무를 거쳤죠. 시대의 흐름과 서비스의 변화들을 따라가다 보니 시시때때로 타이틀이 변하기는 했지만 그 안에는 늘 공통된 역할이 있었습니다. 바로 ‘기획하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이죠. 꼭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아직 정식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살면서 ‘기획’과 마주할 일은 무수히 많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사는 삶 자체가 ‘기획’의 연속일지도 모르죠. 그런 의미에서 누구든 스스로를 기획자라고 생각하고 살면 좋겠습니다. --- p.22 “기획하는 일은,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의 밸런스가 좋아야 해. 어떤 형태로든 나에게 투입되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하고, 그게 아웃풋으로 잘 연결되면 더욱 좋은 거지. 기획자는 모든 영역에서 인풋을 얻지만,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제일 많이 기대게 되더라고.” 그 말을 며칠을 곱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느껴지는 게 참 많았거든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은 점점 공감의 온도를 높여갔습니다. --- pp.49-50 회사에서 회의를 하다 보면 심심찮게 등장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요즘 사람들은 뭐에 관심이 있지?’라는 질문이죠. 회의에 참석한 본인들도 ‘요즘’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면서 정작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두고 사는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게 참 아이러니입니다. (중략)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사람들을 서점에 데려다 놓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딱히 마음에 정해둔 책이 없어도 이리저리 둘러보다 금세 특정 코너 앞에서 발길을 멈추거든요. 이내 책 한 권을 골라 스스럼없이 훑어보기 시작하죠. 쌓여 있는 책들 사이로 스며들며, 자신도 모르고 있던 ‘스스로의 관심사’를 조금씩 좁혀가는 것입니다. 때로는 마치 운명처럼 본인을 끌어당기는 책을 본능적으로 발견하기도 하고요. --- pp.100-101 저는 영화나 음악을 비롯한 모든 창작물을 사랑하지만 책이 열어주는 생각의 틈은 확실히 그 밀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이미지나 음악에서 흐르는 멜로디는 다른 생각을 잊고 그 콘텐츠 안에 몰입하게 만들지만, 책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스스로 모든 생각을 끌어가게 해주거든요. 마치 누군가 운전하는 차에 탄 것과 내가 직접 운전하는 것의 차이 같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책을 읽다 보면 생각을 정말 진득하게 할 수 있습니다. --- pp.166-167 좋은 기획은, 기획자로 하여금 자기 치유의 힘을 줄 수밖에 없다고 봐요. 나부터 만족하고 감동하고 설득되고 바뀌어갈 수 있어야 다른 누군가도 그럴 수 있는 거니까요. --- p.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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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고 싶어서,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고 싶어서,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서 오늘도 책을 읽습니다” 구글과 유튜브를 넘어 생각을 깊게 들여다보는 기획자의 생존 독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차고 넘치는 시대에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할까? 저자는 브랜드 기획자로서 IT 업계 최전선에서 일하지만, “지금까지 자신이 기획이라는 영역에 발붙이고 살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다름 아닌 책 덕분이었다”라고 말한다. 구글, 유튜브, 위키피디아 등 훌륭한 리서치 도구가 이미 세상에 수없이 존재하지만, 밑바닥까지 내려가 의미와 본질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고, 새로운 것을 구상해, 실현해내야만 하는 기획자에게는 몰입할 수 있는 조금 더 밀도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무엇보다 먼저 읽어야 할 책 리스트를 서너 권으로 압축한 다음 짬을 내 읽는다. 단순히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한다는 이유보다는,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마음의 준비 과정으로써 말이다. 그렇게 책을 읽다 보면 아주 어슴푸레하게라도 그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된다.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도 기획자에게 꼭 필요한 ‘그 시대 사람들과 생각의 결을 맞추는 능력’이 책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다. 아무리 빠르게 변하는 세상일지라도, 그 중심에서 책은 늘 책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기획자의 독서』는 이 망망대해에서 기획자라는 이름으로 떠 있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독서 부력이 필요한지, 그리고 책에서 얻는 기획의 힘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 들려주려고 한다. 일과 취미 그 모호한 경계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기획자의 책 활용법 마케팅 (기획), 제품 (기획), 서비스 (기획), 영업 (기획), 광고 (기획), 공간 (기획), 경험 (기획)…. 꼭 기획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지 않아도, 실제로는 기획이 필요한 곳보다 필요하지 않은 곳을 찾기가 더 어렵다. 그런데 이 기획 업무야말로, 어디까지가 일이고 어디까지가 취미인지 모를 그 애매모호한 경계에 닿아 있다. 그 때문에 기획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세상으로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수혈 받아야 한다는 ‘경험 강박’이 생겨난다. 이럴 때, 저자가 말하는 최고의, 최적의 인풋 도구는 바로 책이다. 책은 자주, 편하게, 가까이서, 쉽고, 다양하게, 그것도 큰돈 들이지 않고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매체이기 때문이다. 서점에 깔린 수많은 책들의 제목만 훑어봐도 지금 시대가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그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책에서 배경지식만을 쌓지 않는다. 책의 디자인과 제목이 주는 첫인상, 목차와 구성, 글을 써내려가는 호흡과 문체 그리고 그 글을 쓴 작가에 대한 백그라운드까지 책 한 권을 하나의 인격체를 가진 브랜드로 여기며, 한 권의 책이 어떤 기획을 통해 탄생했을지 상상해본다. 표면으로 드러나는 현상들만을 좇는다고 해서 트렌디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수면 아래에 넓게 퍼져 있는 공감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기획자에게 더 좋은 자양분이 된다는 깨달음 때문이다. 지금 가까이에 있는 책 한 권을 온전한 기획의 결과물로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읽고, 생각하고, 펼치는 삶 사람과 세상을 잇는 기획자의 책장 저자는 일을 시작하기 전, 마음을 다잡기 위해 마치 책상 앞에 좋은 글귀를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들여다보듯이 1~2분가량 근래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의 일부를 다시 읽는다. 그리고 만약 하루 일과 중 15분 정도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챕터가 잘게 나누어진 단편으로 구성된 에세이, 사례 중심의 실용 서적, 시집을 주로 읽는다. 또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소설을 빼놓지 않고 읽으며, 시대와 사회를 자연스레 또렷이 이해하려고 한다. 기획 일을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지름길을 찾고 싶을 때가 생긴다. 기관에서 발표한 데이터나 신문 기사에 소개된 사례들 몇 가지를 훑어본 뒤 ‘대충 이런 흐름이겠구나’ 하고 단정해버리는 것이다. 디지털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오히려 ‘책’에서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의 관심사와 욕구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가 베스트셀러 목록을 탐구하며, 책 제목과 표지 디자인을 수집하고, 서점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는 이유다. 이처럼 ‘직업으로서의 기획자’는 어떤 마음으로, 어떤 방법으로 책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고, 잇고 있는지 『기획자의 독서』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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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기획자다. 저자는, 기획 일을 하는 데 책 읽기가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나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안다. 나도 그랬기 때문이다. 새로 맡은 프로젝트가 잘 풀리지 않으면 근처 서점에 가곤 했다. 서가 사이를 거닐며 여러 책을 일별하다 보면 ‘아!’ 하는 순간이 찾아오는 거다. 책이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리거나 영감을 주는 순간이었다. 책이 주는 귀한 선물이었다! 읽어보시라. 책뿐 아니라 기획 동네 이야기까지 찐하게 만날 수 있다. -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 카피라이터, 前 제일기획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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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기획자로서 일을 해오는 많은 시간 동안, 각 프로젝트를 마주하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밀도 있는 문맥 이해력이었다. 그 단단한 힘의 원천은 그간 손에 쥐었던 수많은 책들이었다. 문장을 수집하는 나는 책의 제목을 수집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반가움이 앞섰다. 제목을 수집하고, 목차를 뜯어보는 과정에서 단단하게 쌓아올리는 기획자의 힘. 이 책이 많은 젊은 기획자들이 자신만의 힘을 빌드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서은아 (페이스북 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팅 상무, 일상 기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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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괴롭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사람이 드물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책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유니크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거다. 기획자에게 유니크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 이 책에는 기획자가 독서를 통해 유니크함을 얻을 수 있는 힌트들이 가득 담겨 있다. 자신을 기획자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지금 이 책으로 독서를 시작해보시길. - 강혁진 (워크베터컴퍼니 대표, 『마케터로 살고 있습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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