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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어린이책 길라잡이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 슬픈 거인 전2권
최윤정
바람의아이들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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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1. 내 안의 아이, 내 앞의 아이
1. 책 밖의 어른
1. 책 속의 아이

『슬픈 거인』
1. 아이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1. 어린이문학 속의 페미니즘
1. 흑과 백, 그리고 그 사이
1.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무엇이 문제인가
1. 다이제스트, 무엇을 어떻게 줄이고 있나?

저자 소개1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미래의 책』, 『문학과 악』을 비롯한 문학 비평서와 『만남』, 『난 아무 것도 먹지 않을 거야』 등의 소설과 『미켈란젤로』, 『욕설』 등의 에세이를 번역했고 어린이 책에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눈을 떴다. 이후 번역과 출판 기획 작업으로 프랑스와 한국 사이를 넘나들 일이 많아지면서 아이들과 책과 교육에 대해서 부단히 성찰하고 작가, 편집자, 사서, 교사 등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우리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미래의 책』, 『문학과 악』을 비롯한 문학 비평서와 『만남』, 『난 아무 것도 먹지 않을 거야』 등의 소설과 『미켈란젤로』, 『욕설』 등의 에세이를 번역했고 어린이 책에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눈을 떴다. 이후 번역과 출판 기획 작업으로 프랑스와 한국 사이를 넘나들 일이 많아지면서 아이들과 책과 교육에 대해서 부단히 성찰하고 작가, 편집자, 사서, 교사 등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우리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어린이문학 평론집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그림책』, 『미래의 독자』, 『슬픈 거인』 에세이 『우호적인 무관심』, 『뭐가 되려고 그러니?』, 『책 밖의 작가』, 『입 안에 고인 침묵』 등이 있으며 『늑대의 눈』, 『악마와의 계약』,『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등 100여 권의 어린이 청소년 문학작품을 번역했다.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으며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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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666g | 148*210*41mm
ISBN13
979116210114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1.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어린이 문학을 두드리는 부모와 독자들에게
따뜻하고 정교한 안목으로 활짝 열어둔 문(門)

저자 최윤정에게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어린이·청소년 문학 평론가부터 번역가, 평론가, 출판기획자 그리고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대표까지 그 이름들은 저자 최윤정이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기름진 땅을 일구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감히 짐작케 한다. 현재 저자의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로서 어린이 책을 고르는 독자들에게 단단한 믿음인 동시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지표로 작용한다. 그런 저자가 쓴 책은 내용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갖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첫 장을 선뜻 펼치기에 조금 머뭇거려지기도 한다. 삼십여 년 간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연구한 평론가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의 생애를 돌이켜볼 때,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는 어린이 문학의 문을 이제 막 두드리는 우리와 비슷한 시점에 놓여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어린이 문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아동 문학계 사람들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어떤 동화를 읽는 경우, 그 작가와의 만남은 전혀 편견 없는 작품과의 만남이 된다. 작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알 만한 사람들에게 귀동냥을 하는 일이 없다. -95쪽

위 내용을 읽는 사람들은 ‘이게 정말 저자의 이야기라고?’하고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그렇다. 이것은 분명 저자의 목소리다. 1997년 초판으로 나왔던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는 당시 많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어린이 문학이 처한 상황과 작품을 꿰뚫는 저자의 혜안이 주된 이유겠지만 맨땅에 머리 박듯 평범한 부모의 모습을 부단히 구현한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저자는 한국에 돌아와 여러 대학에 출강을 나가면서 프랑스 현대 문학 비평서를 번역했다. 이러한 이력을 지닌 저자가 어린이·청소년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첫아이를 낳고부터였다. 사실 많은 부모 독자들도 이와 같지 않은가.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를 어렴풋이 간직하고 살다가 다시 어린이 책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바로 그러하다. 하지만 마냥 친근하게 여겨졌던 어린이 책이 돌연 어렵고 막막해지는 순간 역시 그때일 것이다.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는 자신의 아이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고자 어린이 책을 읽기 시작한 한 부모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어떤 책을 고르느냐는 문제는 끊임없이 이어져온 질문이다. 어린이 문학을 둘러싼 여러 상황들이 바뀌고 있지만, 독자의 고민과 좋은 책에 대한 열망은 변함없다. 이미 많은 이들로부터 검증이 된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는 어린이 문학을 다각도에서 살펴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문턱이 낮은 이 책은 우리 모두를 어린이 문학 세계로 쉽고 편안하게 안내할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문학 되짚기
독자의 영역까지 넓히는 놀라운 사유의 확장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는 총 3부로 이루어져있다. 가장 먼저 독자를 반기는 1부 ‘내 안의 아이, 내 앞의 아이’는 초판본이 나온 이후부터 현재까지 거대한 흐름을 짚어보며 대두되는 이야기들을 다루었다. 이 시대 아이들이 접하고 있는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성(性)과 청소년 문학의 역할, 여태 아무도 고려하지 않았던 독자의 권리에 대한 고찰, 그림책으로 체험하는 성장 그리고 어린이 문학을 향한 근본적인 질문 등이 실려 있다. 나아가 항상 어린이 책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입장이었던 부모를 독자로 품는, 어린이 문학의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준다.

저마다 성장하느라 잘 떠나보내지 못하고 눌러둔 아이 시대의 감정을 차분히 음미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에게 건네는 심심한 위로의 선물이다. -28쪽

2부 ‘책 밖의 어른’과 3부 ‘책 속의 아이’에는 초판본에 수록되어있던 글을 비롯해, 저자의 다른 평론집 『슬픈 거인』의 초판본에 실려 있었으나 개정판에는 빠진 원고를 가져왔다. 이미 많은 독자로부터 공감을 샀지만 현재 어린이 문학이 궁금한 이들에게도 충분히 자극이 되는 이야기들이다. 평범한 부모로서,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평론가로서, 한국과 프랑스를 넘나드는 번역가로서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저자는 그 누구보다 넓은 시야로 어린이 문학의 전반을 훑는다. 그동안 어린이 문학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찬찬이 돌이켜보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뿐만 아니라 자기 안에 오랫동안 고착되어있던 어린 시절의 문제를 다시 만나도록 돕는다.

보다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 책을 꼼꼼히 뜯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그래서 어린이 책 만드는 사람들이 제발 쉽게 쉽게 책을 양산해내지 못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작은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126쪽

저자는 ‘아이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어른은 그 자체로 풍요로운 어른이지만 자연스럽게 보다 나은 양육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내 아이와 내 아이와 어울릴 아이들을 위한 세상이 좀 더 나아지길 바라며 어린이·청소년 책을 만든다고 말한다.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는 저자의 진심을 차곡차곡 빈틈없이 담아낸 책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문학에 재미를 붙이는 어른이 많아지길, 내 아이와 내 안의 아이를 넘나드는 독자들이 늘어나길, 그런 어른들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는 지나온 한국 어린이 문학을 되짚으며, 우리가 길을 찾아나가는 여정에 든든히 함께할 것이다.

2. 『슬픈 거인』

슬픈 거인, 우리들의 또 다른 이름

일상 속에서 우리의 감정은 희로애락 같은 이름으로 단순하게 정리되지만 문학에서는 그렇지 않다. 문학은 “슬프다”라는 단순한 진술 대신 “나는 웃다 말고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눈물은 끝없이 나왔다. 재준이가 죽고서도 이렇게까지 울어본 적은 없었다. 한밤중에 이상한 브래지어에 팬티를 걸친 채 나는 하염없이 울었다.”(-이경혜,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중에서)처럼 은유와 상징으로 이루어진 묘사를 통해 슬프다는 감각을 보여준다. 우리가 느끼는 슬픔은 ‘슬픔’이라는 이름으로 동일하지만, 저마다 ‘슬픔’의 감각까지 같지는 않기에 문학의 언어는 기존의 앙상하고 비좁은 이름에 깊이와 다양함을 만든다.
‘슬픈 거인’은 클로드 퐁티의 그림책 『나의 계곡』에 나오는 캐릭터로, 큰 몸집 때문에 아이들의 집이자 놀이터인 집나무에 들어갈 수 없는 존재다. 부러움과 열등감 같은 감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거인. 그러나 저자 최윤정이 담아내고 있는‘슬픈 거인’은 클로드 퐁티가 그려낸 문학적 존재에서 더 나아가 우리를 어른과 아이의 혼재 상태인 존재로 다시 호명한다.
그 호명을 통해 슬픈 거인이라는 존재를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우리 속에 그 거인이 있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가령, 나와 아이를 구분하기 위해 애쓰지만 결코 분리되지 않는 ‘부모’처럼 말이다. 우리는 진짜 아이를 낳았어도, 낳지 않았어도 누구나 자기 자신을 기르며 살아가는 ‘부모’가 된다. 그런 인간의 삶에서 어린이문학은 우리 안의 아이, 우리 몸 밖의 아이가 책 속에서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경험하면서 성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미성년들에게 세계는 두렵고 불안하기 그지 없다. 동화와 청소년 소설이 교육적인 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될지 잘 알지 못하는 상태로 막막하게 살아가는 성장기 아이들의 곁을 지키며 괜찮다고 말해 주는 것이 어린이? 청소년 문학이다.’ -『슬픈 거인』 서문에서

어린이 책을 고르는 어른들을 위한 길잡이

저자 최윤정은 삼십여 년간 아이들 책을 읽고 번역하며 연구한 번역가이자 평론가, 그리고 출판사 바람의 아이들의 대표다. 『슬픈 거인』은 1부 ‘아이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 2부 ‘어린이문학 속의 페미니즘’ , 3부 ‘흑과 백, 그리고 그 사이’ , 4부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무엇이 문제인가’ , 5부 ‘다이제스트, 무엇을 어떻게 줄이고 있나?’와 같은 구성으로 총 5부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각 장마다 다양한 현대 아동문학 작품과 고전 명작동화를 살펴보며 따뜻한 문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어린이 책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전한다.
‘아이라는 거울이 되비추는 내 모습을 동화 속에서 다시 한번 음미하는 작업, 혹은 아이와 더불어 자라는 일, 아이를 낳고 기르고 가르치지 않았더라면 모르고 지나쳤을 내 안의 슬픈 거인을 만나는 일, 행복해지려면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하는 숙명을 타고난 인간에게 그것은 정녕 행운이다’ -『슬픈 거인』 서문에서
어린이 문학을 바라보는 거인의 시선은 우리가 그동안 저질러온 실수를 마주하게 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감각을 전한다. 섬세한 언어로 어린이와 책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하는 이 책은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문학 작품 속에서 다채로운 사건과 감정을 체험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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