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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소원을 들어주려고 8 펑! 속 터지는 만두 18 서영이 따라잡기 32 엄마 아빠가 잡아먹힐까 봐 39 나는 하는 일마다 왜 이럴까요? 49 가만히 있으면 돼 60 괜찮은 아들이 될 거예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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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동수동수동이는 엉뚱하고, 길게 말하면 못 알아듣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딱 여덟 살 남자아이예요. 엄마가 심부름 시키면 꼭 멋대로 사고를 쳐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말도 잘 듣고 야무지고 똑똑한 엄마 친구 딸 서영이보다 한참 모자라지요. 하지만 수동이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요. 사실 수동이가 엄마에게 칭찬받으려고, 엄마를 지켜 주려고, 엄마를 사랑해서 한 행동들이 생각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와 수동이는 억울하기도 하답니다. 수동이는 엄마가 자기 때문에 화나서 속이 터지고 미칠까 봐 두려워요. 그래서 서영이처럼 똑똑한 아이로 변신하고 싶어 한답니다. 속 터지는 엄마엄마는 수동이가 말썽을 부릴 때마다 “미치겠어! 속 터져!”를 남발해요. 그도 그럴 것이, 수동이가 손을 대면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된답니다. 아빠 생일이라 사다 놓은 비싼 유정란을 에디슨을 따라 한답시고 깨뜨리고, 놀이터에서 택배 상자를 꼬마에게 맡겨 안에 들어 있던 화장품까지 다 깨지고, 화장실에 놓아 둔 귀고리를 서영이에게 주질 않나……. 엄마의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그러다 보니 자꾸만 수동이에게 화를 내고 큰 소리를 쳤지요. 하지만 엄마도 알고 있어요. 수동이가 엄마를 괴롭히려고, 화나게 하려고 그런 게 아니라는 걸요. 수동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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