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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2. 한밤의 태양 3. 중요한 이야기는 다음에4. 보고 싶다5. 문 앞에 두고 가세요6. 달빛 아래서7. 블루블랙8. 모자라거나 넘치거나9. 이팝나무 가로수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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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같은 각자의 인생은 너무나 아름답다다만 우리는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잊고 살 뿐이다소설 『한밤의 태양』은 우리에게 인생은 예측불허이면서 동시에 모든 순간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려준다. 책의 제목과 같은 단편 ‘한밤의 태양’은 국적이 다른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스웨덴 남자 제임스와 한국 여자 지연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살다가 한국의 대학 어학당에서 마주친다. 그 운명 같은 만남으로 둘의 인생은 드라마틱하게 바뀐다. 또 다른 단편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진 20대 여성을 손님을 맞으면서 청각장애인이 음악을 어떻게 듣게 되는지를 알게 된 중년의 레코드 가게 사장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요한 이야기는 다음에’는 밤만 되면 기철이라는 남자에서 아랍어로 ‘밤’이라는 뜻을 가진 레일라라는 여자로 변하는 친구를 둔 30대 여성 유진의 이야기다. 그녀는 친구의 변화와 특성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아이돌 그룹을 덕질하는 수빈의 이야기 ‘보고 싶다’와 ‘달빛 아래서’는 음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문 앞에 두고 가세요’는 요즘 우리가 현실로 마주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판타지적으로 풀어내, ‘검은 유령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반찬배달업체 직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그 외에도 ‘블루블랙’, ‘모자라거나 넘치거나’, ‘이팝나무 가로수 길에서’ 모두 단편소설로 작가의 특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다. 작가는 이 9개의 단편으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직 세상은 제법 괜찮은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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