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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중세교회사 다시 읽기
독자적 그리스도교 문명을 만든 유럽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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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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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책목차

프롤로그 ― 독자적 그리스도교 문명을 만든 유럽

1. 중세사와 중세교회 ― 중세 유럽의 형성
2. 무너진 서로마 ― 서유럽 선교와 가톨릭화
3. 교황제, 전통을 창조하다 ― 교황제의 형성
4. 아래에서 형성되는 힘 ― 켈트 수도회와 베네딕투스 수도회
5. 두 외부 세력 ― 비잔틴 제국과 이슬람, 동서 교회 분열
6. 세속권력과의 투쟁과 교황권 ― 클뤼니 개혁 운동과 서임권 논쟁
7. 문명의 공존과 충돌 ― 콘비벤시아와 십자군
8.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다 ― 12세기 르네상스와 대학의 탄생
9. 가장 큰 빛, 가장 짙은 그림자 ― 인노켄티우스 3세와 제4차 라테란 공의회
10. 종교적 공포와 대중의 욕망이 만나다 ― 연옥과 면벌부
11. 교권 강화의 반작용 ― 대중 이단과 탁발수도회
12. 가톨릭교회, 분열되다 ― 아비뇽 유수와 교회 대분열
13. 주도하는 세속 권력 ― 콘스탄츠 공의회와 공의회주의
14. 한 세기 앞선 미완의 종교개혁 ― 위클리프와 롤라드 운동

에필로그 ― 낯설지만 열린 마음으로

중세교회 연대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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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2002년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유럽 중세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4년간 한국에서 연구하고 가르쳤고, 2012년 말 캐나다로 이주했다. 지금은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에서 가르치고 있다. 인문주의자라는 자의식으로 한국 사회와 교회를 읽어 가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멀리서 한국을 건너짚는 글쓰기를 하려면 보람과 부담이 교차한다.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한국의 독자들과 소통하는 행운에 늘 감사한다. 외국살이가 20년 가까이 되지만, 여전히 머뭇거리는 주변인이다. 변화는 변방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을 날마다 되뇌며 산다. 광활한 대자연 품에서 열심히 걷다 보면
2002년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유럽 중세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4년간 한국에서 연구하고 가르쳤고, 2012년 말 캐나다로 이주했다. 지금은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에서 가르치고 있다. 인문주의자라는 자의식으로 한국 사회와 교회를 읽어 가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멀리서 한국을 건너짚는 글쓰기를 하려면 보람과 부담이 교차한다.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한국의 독자들과 소통하는 행운에 늘 감사한다. 외국살이가 20년 가까이 되지만, 여전히 머뭇거리는 주변인이다. 변화는 변방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을 날마다 되뇌며 산다. 광활한 대자연 품에서 열심히 걷다 보면 버틸 힘이 생긴다. 그래서 많이 걷는다. 나그네요 순례자처럼.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 2018),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비아토르, 2019), 『중세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 2020), 『공의회, 역사를 걷다』 (비아토르, 2020) 등을 썼고, 『신데카메론』(복 있는 사람, 2021)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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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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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66.75MB ?
ISBN13
9788936514921

출판사 리뷰

책속에서

중세 유럽이 교황 지배의 시대였다는 것은 유럽의 군주, 제후 세력들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교황이 최상위 군주 권한을 행사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의미를 지나치게 과장하면 안 된다. 교황이 그러한 권한을 행사한 기간은 2백 년이 채 되지 않을 것이다. 상징적으로는 그런 지위였다 하더라도 교황은 프랑스 국왕과 신성로마제국 황제 사이에서 끝없이 정치력을 발휘해야 했다. _19쪽, ‘1. 중세사와 중세교회’에서

그 시대를 비판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어떻게 그 어둠을 벗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진화할 수 있었는가 생각해야 한다. 이교 문화와 혼합되었다는 비판에 머무르지 말고, 그리스도교가 적극 민중들 속에 파고들어 갔다는 것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그리스도교 문명이 생성되었다는 것은 종교에 녹아 있던 불순물이 정화되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_49쪽, ‘2. 무너진 서로마’에서

중세 가톨릭교회는 위로는 교황제, 아래로는 수도회가 조화를 이루며 존속했다. 가톨릭이 시대마다 개혁이라는 탈바꿈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교황 중심제였기 때문이 아니라, 거대한 제도 교회를 견인할 아래로부터의 개혁 압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_80쪽, ‘4. 아래에서 형성되는 힘’에서

무슬림 사회 속에 살던 그리스도인을 ‘모사라베’라고 했는데, 그들은 개종을 강요받는 대신 세금을 내는 조건으로 보호받는 계약을 무슬림 통치자와 체결하였다. 이 계약에 따라 그들은 독자적인 사법권을 소유했고, 종교 행위를 할 수 있었다. 이들은 코르도바, 세비야, 그라나다, 발렌시아, 톨레도 등 주요 도시에 정착했다. 대체로 농업이나 상업 활동에 종사했지만, 관직에 오르거나 무슬림 군대의 용병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슬람의 생활양식과 그리스도교의 생활양식 모두를 알고 아랍어와 라틴어를 말할 수 있었다. _160쪽, ‘7. 문명의 공존과 충돌’에서

종교는 사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위한 것이라는 당연하지만 새삼스러운 인식이 고도로 교권화된 성직 체계를 흔들었다. 더 나아가 이단 운동들은 교황이 보유한 세속의 권세는 사도 베드로가 아니라 콘스탄티누스 황제에게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두 운동[이단 운동, 탁발수도회 운동]은 과도한 성직자 중심주의와 지나치게 비대해지고 세력화된 교회를 비판하고, 사도적 삶(vita apostolica)과 사도적 청빈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_276쪽, ‘11. 교권 강화의 반작용’에서

루터의 종교개혁에서 시작된 각 지역의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은 오래된 분열의 마침표일 뿐이다. 그 내리막길은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의 정치적 패배와 1309년 아비뇽 유수부터 길게 이어졌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국가’가 되었다. 국민국가의 출현과 성장으로 하나의 가톨릭교회는 각 국가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국가교회로 분화되었다. 피사 공의회의 소집과 실패는 교황청의 문제에 세속 군주들 사이의 합의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증거이다. _322쪽, ‘12. 가톨릭교회, 분열되다’에서

종교의 가치는 선언함으로써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공감하고 수용할 때에 비로소 확인된다. 중세의 끝자락이 스콜라학의 퇴행이라는 쇠락으로 마무리되지 않고 새로운 정신의 탄생을 예고했다면, 지금 교회가 애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보인다. _368쪽, ‘에필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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